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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짜고 달고 시고는 구분하니까 완전한 미맹은 아니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복숭아 맛인지 자두맛인지를 구분하는 남편을 보면
참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간보기도 거의 잘 못해 항상 부족하다 싶게 해놓고 (난 싱겁게 먹는다고 공포함)
남편에게 나머지 간을 맞추게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음식에 대한 개인의견이 없습니다.
전 고추장도 어떤게 제일 맛있는지 모르고
간장도 카레도 하여간 다 뭐가 젤 맛있는지 구분을 못해
그냥 제일 비싼걸 잡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만 의지)
그리고 모든 음식을 레시피에만 의존합니다.
저 혼자 먹는게 아니고
남편은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아도 몹시 예민해서
된장찌개에 양파를 많이 넣었나 적게 넣었나를 다 분간하니(저는 믿기지가 않음)
아무거나 덥석사기도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82쿡에서 누가 맛있다고 하면 그 품목은 그걸로 이제 구매합니다.
맛있는 거 있음 많이 좀 알려주세요.
1. 밍쯔
'04.8.25 1:29 PM (218.156.xxx.203)ㅎㅎ
저 역시 20대일때는 -그러니까 결혼전이죠- 밀가루가 덜 삶아져서 밀가루냄새가 난다는게 뭔줄로 모르고 잘만 먹었더랬습니다.
지금은 결혼 4년차 이젠 조금씩 할줄 아는게 늘어는 가고있는데 여지껏 절대 성공못한게 순두부찌개에요.
순두부찌개를 엄청 좋아하는데도 매번 실패해서 외식을 그걸 할정도였는데 오늘점심때 다담인가에서 나온 순두부찌개 양념으로 해먹으니 맛있네요..종종 애용하려구요^^2. 핀구루
'04.8.25 1:29 PM (137.68.xxx.139)남편 주장으로는 저도 미맹이라네요..
그래서 맛있는 게 뭔지 제가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동지를 만나 인사드립니다..
82 레시피가 많이 도움되지요?3. 너무너무 동감
'04.8.25 1:39 PM (210.178.xxx.187)합니다.
저도 여러모로 둔한 편입니다.
예전의 직장상사에게 넥타이를 선물하고는 다음날 그분이 그 넥타이를 하고 오셨는데 내가 선물한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군요
한참을 쳐다보았답니다. 그래도 긴가민가....
저도 맛을 잘 못봅니다.
맛을 알아야 맛있게 만들텐데....
님의 글을 읽고 너무 너무 기쁘(?)고 반가웠습니다.4. ^^
'04.8.25 1:59 PM (211.211.xxx.18)근데 그 요리란게 배웠다고..또는 많이 해봤다고 해서 늘 잘하거나 음식맛이 맛있거나 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예전에 어떤 분이 말씀 하셨듯이..요리도 약간 천성이 있다고나 할까.
안배웠어도 맛있게 잘 하는 사람들도 있고..배우고 레시피대로 해도 맛이 안나는 사람들도
있고...제 주위에 한 친구는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자취하면서 이것저것 해먹어봐서 그런지
대충대충 해도 정말 맛있게 잘 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가 요리 학원을 다닌것도 아니고 인터넷으로 레시피 찾아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사람들은 뭐라고 해야 할지..ㅋㅋㅋㅋ
닮고 싶은 거 중에 하나라죠.5. 저두요
'04.8.25 2:37 PM (219.250.xxx.72)한창 전에는 완전한 미각이라고 자부했건만-음식 간은 정말 잘 맞췄는데- 다이어트 후에 입맛이 변해버렸어요. 이젠 음식을 해도 그냥 맨숭맨숭한 맛만. 워낙 전 아무 맛이나 잘 먹는 통에 상관없지만 제 음식 먹는 사람들이 맛이 없다고 하죠.
6. 전
'04.8.25 3:02 PM (218.52.xxx.173)냄새를 잘 못맡아요.
아예 못맡는건 아니고 원래 향의 50%정도 감지합니다. 예전에 넘어진적 있는데 그때 신경을 다쳤나봐요. 당연히 음식간도 잘 못보고..달고 짜고등 자극적인 맛은 알지만 아이스크림 자두맛 복숭아맛 고소한맛..이런 미세한 맛은 잘 구분못합니다..그래서 원글님 마음 정말 이해갑니다. 제게도 무척 심각한 문제라서..우울하네요..7. 말뚝커피
'04.8.25 3:12 PM (61.73.xxx.206)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코를 막고 음식을 먹으면 음식맛을 모르다고해서 막아봐았더니,
정말 맛이 안느껴지던데요. 그래서 한약 먹을때는 코를 부여잡고 먹습니다.
아마, 코쪽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코가 잘막히시다던가요..8. 빈수레
'04.8.25 4:45 PM (211.204.xxx.196)맞아요, 후각쪽에 문제가 있을 때 맛을 잘 못 느낀답니다.
즉, 보통 개코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맛도 세밀하게 잘 느끼지요, 일.반.적.으로요. ^^:;;9. 아름다운그녀
'04.8.25 8:20 PM (147.46.xxx.181)정말 그럴지도
저는 비염이 있어서인지 냄새도 맛도 그냥 그래요
모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좀 둔한 듯..
근데 남편은 냄새에 무지 민감한데
맛에도 좀 까다로워서...
그렇구나!!!!!!!!!!!!!!!!!!!!!!!!!!!!!!
왜 그 연관성을 생각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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