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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계신곳에서 아이를 어떻게 야단치시나요??

미씨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04-08-24 11:58:09
더워 죽겠다,,라고 말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네요,,,

별것 아니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새로운 고민이 생겨,,,도움부탁드립니다.

애들 아프고 날때마다,,떼만 는다고,,, 그말이 딱 맞는것 같아요,, (지금 18개월)
계속된 감기에 오냐오냐 했더니,,
점점,, 고집도 쌔어지고, 떼도 많이늘고,, (저 혼자 감당이 안됨)
얼마전부터 아이를 야단치고 혼냅니다...
  (허벅지도 가끔씩 떼리고,,-> 아프게 내리치지는 못하고,, 그냥 몇대씩 때립니다.)

일요일저녁에 아이 아빠가 야단치는데,,
시엄마께서 화를 내시면서,, 어디 때릴때가 있다고,,그러냐고,,막 화내심(저녁에 분위기 싸~~ 했음)

어제저녁,,양념통에서 간장을 몸땅 엎어,,
제가 야단을 쳤죠,, 그러면 안된다고,,,(물론 목소리 커졌겠죠,,,)
시엄마께서 애잡는다고,,저한테 적당히 하라고 화내심~~~~~

이런식으로 벌써 몇번씩 부딪치고 나니,,,앞으로 어떻게 해야되나,벌써부터 머리가 띵~~ 하네요,,
정말,,버릇없이 키우기는 싫은데,,
매번 야단칠때 마다 어머니 눈치보면서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저도 직장생활하느라,,아이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절대 부족해,,
왠만하면,,이뻐해주는 편인데,,,

제가 어떤식으로 행동해야 될지 지혜좀 주세요,,,
IP : 203.23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amchris
    '04.8.24 12:20 PM (220.91.xxx.54)

    시부모님 안계신 방으로 데리고 가서 야단치심은 어떨까요?
    문닫고 조목조목.. 울 애기도 16개월인데 벌써 고집이 장난 아닙니다.

  • 2. 이영선
    '04.8.24 12:36 PM (222.117.xxx.218)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까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어머니때문에 화나는 일을 아이한테 화풀이 한다고 생각 하실까봐 걱정도 되시겠네요.
    예로 간장을 엎은것이 아이가 조심을 안하고 덤벙댄것이 원인이라면
    답답해도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추고 차근히 아이와 대화를 ....
    ...아 이거 누가 엎었지?
    왜엎었지?
    또 엎지 않을려면 어떻게 행동 해야되지?[구체적으로 잘못됐던 행동을 지적해 가면서]
    엄마가 잘못한건 엄마가 치우는데 네가 잘못해서 엎은건 누가 치워야 할까?
    자 ...이가 치워보자 이거 치우려면 뭐가 필요하지?
    걸레 어디있지? 가져와.
    뭐 이런식으로 가르쳐가면서 대화를 하면 차분히 아이도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지만
    화를 내고 때리면서 치우는건 엄마가 치운다면 아이는 감정만 발달할뿐 이성이 발달을 안하겠지요.
    직장생활로 바빠서 그렇게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사실 시간으로 따지면 5분이에요.
    그러나 5분 투자해서 아이는 많은걸 배우게 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아이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들면서 커갈거구요.
    때리는건 아이가 감정을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야단치는건 아이가 일부러 잘못을 저질렀을때만

  • 3. 곰곰이
    '04.8.24 12:39 PM (69.88.xxx.138)

    근데요....
    양념통의 간장을 엎는것 갖고는 아이를 야단치면 안된다고 봐요
    물론 그 순간 화가 솟구치는것 저도 잘 알지요.
    하지만 18개월된 아이는 정말 자기가 뭘 잘못 하는지도 모르고 ,...자신의 몸도 맘대로 할 수 없거든요.
    그러니 아이 손에 안닿게 치워놓는것이 최선이며 식사중에 밥상위의 위험물들도 아이손에 닿지 않도록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붙들고 눈을 떼지 않는것 밖에 없답니다.

    저희 아이가 세돌을 몇개월 앞두고 있는데 이젠 좀 말이 통한달까요?

    저도 아이 키워본지 얼마 안됐지만....키우다보면 떼부리는 시기 또 언제 그랬냐는듯 고분고분 말잘듣기도 하고 그래서 밉기도하구 너무너무 이쁘기도 하고 그러면서 키운다고 하네요

    질문하신 요지와는 다른 내용이지만 18개월짜리 아이가 간장병 엎고서 혼났다고 하니 갑자기 생각나서 드린말씀이구요.

    부모님앞에서 크게 야단치는것이 예의에 벗어난 행동으로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육아함에 있어 일관성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어떤상황에서든 부모가 아이를 훈육할때 감정이 실린채로 화내며 소리지른다거나 하는건 옳지 않겠지요?

  • 4. 쵸콜릿
    '04.8.24 12:42 PM (211.35.xxx.9)

    아직은 야단을 치실때가 아닌데요.
    24개월은 되어야 알아듣구요.
    지금은 야단쳐도 그때뿐이예요...돌아서면 잊어요.
    야단을 친다고 버릇이 잡히는게 아니더라구요.
    지금이 제일 힘든때 같네요.
    말이 통하는 것 같으면서도 안통하는...
    목소리를 높여서 야단을 치는 것보다는
    윗분처럼 조목 조목 반복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어른 앞에서도 목소리는 높이지 마시고 설명하는 식으로 해보세요.
    그럼 뭐라고 안하실꺼예요.
    설명을 해 버릇하면 나중에 아이가 말이 트이면서 똑같이 하고
    행동도 수정이 되더라구요.
    힘드시죠...할머니 할아버지는 어쩔 수 없더라구요.
    우리도 늙으면 그럴테죠 뭐 ^^;;;
    직장다니시고 아이키우시느라 힘드시겠어요.
    24개월 넘어가면 좀 키울만해지고 36개월지나면 다 키운 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랍니다....아이하고 지내는 시간 행복하게 지내시길~~

  • 5. 혼내는 맘
    '04.8.24 1:05 PM (203.239.xxx.9)

    근데 저는 아이를 혼내고 때리는 데 남편이 혼내고 소리치면 괜히 듣기 싫더라구요 (다 큰 아이인데두요) 말은 못하지만 속으로 그래요 "그만 좀 하지"
    남편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녀석들이 혼날 일 한 걸 알면서도 그런 맘이 든데요...
    시모님도 어린 것 혼내는 것 옆에서 보기 민망시려워서 그러신 것 같은데요. 저는 조용히 한쪽으로 데려가서 얘기하다 정 안들으면 큰소리합니다.. 그대서 짧고 간다하게..^ ^

  • 6. 미씨
    '04.8.24 1:17 PM (203.234.xxx.253)

    제가,,시엄마한테 화나고 짜장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였고,,
    (시간이 흐르다보면,, 그럴 경우도 있을수 있겠죠)
    괜시리,, 제 목소리가 커지면,,, 괜히,,민망스럽기도 하고,,

    다들 옳으신 말씀,,, 야단을 치기전에,, 왜 안되는지,,설명을 나름대로 한다고 하지만,,,
    아직 제가 수련이 덜 됐는지,,말처럼 쉽지 않네요,,,
    자꾸 제멋대로 고집만 부리는 아이를 볼때마다 어떻게 해야되나,,고민이 많습니다.

  • 7. 익명
    '04.8.24 1:40 PM (221.139.xxx.79)

    시어른 앞에서 애를 야단치면 어르신들 속으로...
    '내가 와있으니 신경이 예민하나' 또는 '나 들으라고 저러는구나'...

    그러다보니 며느리가 손주 야단치는 걸 싫어하신답니다.

  • 8. 저는 요
    '04.8.24 2:12 PM (203.239.xxx.9)

    어머님한테 "ooo가 고집피운고 말 안듣는 데 혼 좀내주세요'하고 어머니께 미루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어른께서 혼내시기도 하신답니다. 그러면 아이가 훨씬 얌전해지던데요.

  • 9. yuni
    '04.8.24 4:22 PM (211.210.xxx.192)

    저는 어른 앞에서 애들 절대 야단 안칩니다.
    "왜 나 보는 앞에서 야단 안치냐" 그거 가지고 우리 어머님 절 나무라신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어른 게시는데 아이 야단치니 아이는 할머니가 자기 편들어 주지 않을까 눈치보고 괜히 어른들 앞에서 분위기만 이상하고...
    전 냅다 애 끌고 구석방으로 가서 꼬집든, 쥐잡듯 몰든, 때리든, 타이르든 해결보고 나옵니다.
    그리고 속이 좁아서인지 몰라도 제 자존심상 내애기 혼나는꼴 보이기 싫어요 비록 내가 야단치지만. 그리고 솔직히 할머니 앞에서 야단쳐봤자 할머니가 애한테 인심 얻으려고 100% 애편들지 않습니까?? 할머니가 대신 야단 쳐주면 괜히 할머니 인심만 잃어요. 우리 시어머님은 머리가 좋으셔서 그런거 다 간파하셨죠.
    제 조카 경우를 보니 애 버릇을 할머니가 다 버려놨어요. ㅎㅎㅎ

  • 10. 쮸미
    '04.8.24 11:14 PM (220.90.xxx.113)

    어른 앞에서 야단치다 혼줄난 케이스가 바로 접니다...
    시어머닌 물론이고 친정 엄마한테까지 눈믈 쏙 빠지게 혼난적이 있지요......

    아는 분은 식당에서 버릇없다고 애 혼냈더니 어머니가 식사도중 행방불명.....
    알고보니 애 혼 난게 속상하셔서 그자리에서 말도 없이 집으로 돌아가셔서 가족들 올때 까지
    울고 계셨다는 분도 있고.........

    애 혼냈더니 갑자기 무릎 꿇고 통성기도로 며느리 제압하셨다는 분도 계시고.................

    저는 어른들 안보이는대로 끌고가서 꼬집고 쥐어밖아줍니다.........
    "집에 가서 보자~~~~~~~!"협박성 멘트와 함께.
    어른들 앞에서 애 혼내봐야 본전도 못찾습니다. 속 터져도 기냥 참으시는게 좋습니다.......ㅠ.ㅠ

  • 11. 꺄오!!!
    '04.8.24 11:52 PM (211.212.xxx.37)

    저랑은 반대네요.

    저는 왠만하면 아이를 때리거나 야단치지 않으려고 하는데.

    시부모님이 자꾸 그러셔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죠.

    때리지 마세요 라고

    개미목소리로 얘기만 할뿐..

    미리미리 아이가 실수를 하기 전에 치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분란을 미리 막는 거죠.

    그리고 방으로 데려가서 혼내시는게 아이 교육상 좋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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