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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두번째 아픔..
글구 아주 많이 기다렸는데, 8월 18일 또 하나의 생명이 하늘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자궁외 임신..
그래서 오른쪽 나팔관 제거 수술을 받고 오늘 퇴원했습니다..
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듯 하는데요..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산부인과엔 아기낳으러 정말 많이들 오시는데, 왜 전 거기에 포함이 되지않는지..
저희 신랑 올해 33세, 난 26살..
우리 신랑 저 모르게 거기있는 어린아이들 한없이 부러운듯 바라볼때 저 정말 무너져내립니다.
제가 뚱뚱해서 그런건지..
암튼 낼 친정에 한약 지으러 갑니다.
자궁에 좋은 음식이 뭘 있을지..
저 정말 우리 남편에게 귀여운 아이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퇴원하고 난뒤 오늘..
창밖의 비처럼 저의 눈에도 비가 내리네요..
언제쯤 맑게 될지도 모른체..
1. 아픔
'04.8.23 6:33 PM (218.36.xxx.244)음... 맘 많이 아프셨겠어요 저두 아가 떠나보낸 경험이 있지요
이런 아픔 안겪어보면 정말 모르죠
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용기 내세요 그리고 꼭 좋은일 있을거에요2. 시월에
'04.8.23 6:53 PM (128.134.xxx.208)저랑 나이도 비슷하시고 저두 자궁외임신 경험이있어서 그런지 남일같지 않네요...
빨리 회복하시고 곧 행복한 소식이 왔으면 좋겠습니다...3. 승연맘
'04.8.23 7:09 PM (211.204.xxx.133)여자라면 한두번쯤 유산이라는 걸 겪습니다. 나중에 아이낳으면 다 잊혀지지요.
맘 굳게 먹구 다 잘될거다....이렇게 생각하세요. 제 친군 몇년째 인공수정에 시험관아기까지
하는데..안되고 있어요. 유산을 했다는 건 불임인 경우는 아니니까 비관하지 마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저두 첫아이 계류유산했는데 벌써 지금 둘째 갖고 출산 기다리고 있습니다.4. 리틀 세실리아
'04.8.23 7:26 PM (210.118.xxx.2)님을 위해서 그리고 떠난 아이를 위해서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님..5. 힘내세요
'04.8.23 7:58 PM (211.210.xxx.165)아직 나이가 어리시니까요 힘내세요
하나님이 이쁜 아기를 선물하실거예요
저는 25살에 결혼해서 32에 첫아이 낳은걸요 ..6. 김새봄
'04.8.23 8:26 PM (222.233.xxx.11)초보새댁님..기운 내세요.
건강 잘 돌보시면 됩니다. 내년에는 이쁜 아기 선물로 주실꺼에요.
울지 마시고..몸부터 돌보세요.
남편분도 아직 젊으시네요...제 남편 선배중에는 36살에 첫 아이 보신분도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기운 내세요!!!7. 김혜경
'04.8.23 10:16 PM (211.215.xxx.105)에구..
기운내세요...아직 젊으시니까 곧 좋은 소식 있을 거에요...8. 조문주
'04.8.23 10:19 PM (211.211.xxx.13)힘내세요...
저도 결혼 8년만인 올해 아기 낳았습니다...(제 나이 34세)
건강 잘 추스리고 다음엔 이쁜 아기 낳으실거예요...
아자!!!9. 고구미
'04.8.23 10:44 PM (211.215.xxx.35)정말 기운내세요.
무척 힘드실테지만 힘을내셔야 이쁜아기 만나실거예요...
운동하시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아가 기다리세요.
아자.10. 푸른잎새
'04.8.23 11:17 PM (220.79.xxx.205)우리 사촌언니 딸(그러니까 제게는 조카)이 저랑 동갑입니다.
서른에 시집가 첫 임신했는데 자궁외 임신이 되서 나팔관을 한개 떼어냈지요.
지금 애가 셋입니다. 아들 하나에 딸 둘...
우리 사촌언니는 나팔관 하나로 애 셋 낳은 딸이 너무 기특하다고 지금도 눈물을 찔끔....
너무 건강하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울지마세요. 님도 귀여운 아이 몇이나 낳을 수 있어요.
포기하지 말고, 마음 속으로 행복한 엄마가 되신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려보세요.
그러면 행복한 마음이 생기고, 그러면 아기가 다시 찾아 올 겁니다.11. 영주
'04.8.23 11:59 PM (61.100.xxx.193)자궁외임신하면 꼭 나팔관 수술을 해야하나 보죠?
저도 1월에 애기 생겨 좋아했는데,3월에 계류유산 됐어요.참 슬펐죠.울기도 많이 울고...
유산되고 한약을 안 지어먹어서 그런지 배가 차갑고 나왔던 배도 안들어 가네요.
거기다 애기 재촉하시는 시어머니와의 불화로 마음고생하고 있습니다.
님 힘내세요.화이팅!12. champlain
'04.8.24 2:55 AM (66.185.xxx.72)기운 내셔요..
아직 젊으시니 앞으로 꼭 이쁘고 튼튼한 아기 낳으실꺼예요.
캐나다의 맑은 공기와 좋은 기를 보내드립니다. 얍===3333
화이팅!!13. 행복맘
'04.8.24 8:46 AM (61.83.xxx.100)어린나이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몸조리 잘 하시고 잘 추스리신후 다시 가지세요.
글구 너무 아기에 연연하지 마세요.(그러면 넘 우울해진데요)
즐겁게 생활하고 몸관리 잘 하다보면
삼신할머니가 이쁜아기 또 점지해 주실거예요.
기운내세요 홧팅!!14. Adella
'04.8.24 9:38 AM (210.117.xxx.206)그럼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우선은 몸 부터 튼튼히 만드시구요.
재밌게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기분이 좋으면 자연스레 생기겠지...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제가 아는 사람은 그냥 포기하는 심정으로 여행이나 가야지~해서 가서 신나게 놀고 돌아왔더니, 여행지에서 애기가 생겼더랍니다. 정말 기대도 안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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