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을 나간지 이제 꼭 한달하고도 2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월급날이 10일날이라 저번달 월급을 이번달에 받았드랬쬬....
울 오빠....
자기의 7월달 월급은 모두 빛갚는데에 쓰자며 제 월급으로 요번달만 생활하기로 했쬬
제 월급은 처음부터 생활비 하는데 쓰지 말라고 했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에 쓰라며...
그랬는데 11월달까지 좀 갚아야 할게 있어 월급통째로 먼저 갚자고 하더군요...
정말로 쥐꼬리만하게 나오는 월급인지라..처음부터도 제 용돈차원이였었는데
하여튼 제 월급으로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나서 생긴 빛으로 시엄마 용돈을 못드리고 있었거든요...
(오빠가 결혼전에는 30만원+ 생활비 몇십만원 이렇게 드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30만원씩은 못드리겠지만 사정되는데로 조금씩드리자 하고 있었는데
제 월급으로도 생활비가 빠듯하여 월급드리가 좀 모했어요.....
그래도 드리는게 좋겠다 생각되어서 조금이라도 쓰시라고 봉투에 5만원을 넣어 들렸습니다.
저희 빛얼마 인거 아시고....
제가 이러저러해서 제 월급으로 생활해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제 나름대로는 5만원 드리는게 죄송해서 사정얘기하면서 드렸는데....
다음에는 더 드리겠다고 했는뎅....
시엄마....
방에 누우신채로 봉투 열어보시더니...
"그래 니 성의니까.."
-.-;;;;
음...제 성의....성의......
이걸 도대체 어떻게 받아드려야하는지요....
아! 너무너무 고민됩니다. ㅠ.ㅠ
기분이 나쁘시다는건지......그래 늬들 사정안다는 뜻인지.....
너도 맞벌이 하는데 이거뿐이냐라는 뜻인지....괜찮다는 뜻인지....
빛더미 속에서도 틀니 해드릴려고 여기저기 치과 같이 다니고 있는딩....ㅠ.ㅠ
그냥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면 오히려 맘에 편했을것을......ㅠ.ㅠ
제 성의.......도대체 이 상황에서의 성의가 뭘 뜻할까요? ㅠ.ㅠ
이 소심쟁이 honey가 넋두리 합니다....ㅠ.ㅠ
좋은뜻이길 바라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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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이리 고민이 될 줄이야~
honey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04-08-23 14:10:22
IP : 210.115.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콜릿
'04.8.23 2:16 PM (211.35.xxx.9)저도....좋은 뜻이길 바랍니다.
2. ..
'04.8.23 3:24 PM (61.84.xxx.78)아무뜻이면 어떻습니까? 더 드리지마세요 처음부터 잘하면 나중엔 더 힘들어요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하고 괜찮은척 마세요
3. 고미
'04.8.23 3:44 PM (61.111.xxx.56)..님 말씀이 맞아요.
만약에 시모께서 그 돈이 적다는 뜻으로 말씀하셨다해도 용돈을 더 드릴 수 없잖아요.
지금 형편에서 최대한으로 생각해서 드린 거니까 너무 깊이 생각마시구요,
전후 사정을 말씀 드렸다니까 시모께서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말씀하셨을 거예요.
"그래 니 성의니까(내가 이 돈 안받으면 네가 섭섭하겠지, 고맙다.).."4. 그래요
'04.8.23 4:14 PM (211.49.xxx.116)대놓고 이게 모냐고 싫은 소리 하신 것도 아닌데, 좋은 쪽으로 들으시면 되죠.
저도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우선 내가 잘되야 다른 여유도 있는거니까요.5. 호빵맨
'04.8.23 5:34 PM (218.156.xxx.78)누가 글을 올리셨던데...
시모 간은 며느리가 붓게 한다구요..
그말 맞습니다...6. flour
'04.8.23 5:38 PM (211.177.xxx.163)지난번 그 멋장이가 또 왔네요.
저 깜정나비 함 안아봤으면 좋겠어요.7. 아이고
'04.8.23 7:54 PM (222.120.xxx.155)머하러 드렸어요? 아예 안드려야 얼마나 형편 어려운지 아실텐데... 정말 님형편 헤아리신다면 아예 그돈 안 받고 돌려주셨을껄요? 아님 그돈에 오히려 더 보태서 주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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