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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아줌마가 세상으로 나가려니
대학 졸업하고 결혼하고 애키우고 하다보니 아무것도 할게 없네요.
참 막막합니다.
가진거라곤 영양사 자격증이랑 한식 조리사 자격증인데 그것도 경력이 없으니 아무
쓸모가 없네요.
일단 경력을 쌓으면 어디라도 부딪혀 보겠지만.
혹시 나이만 많고 경력은 없는 아줌마가 영양사 경력 쌓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무모한 걸까요?
차라리 학교급식 보조라도 하러 가야하는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용기를 주세요.할수있다고...
1. 김혜정
'04.8.22 4:04 PM (211.59.xxx.4)얼마전 강의에서 들은 건데요.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꿈꾸는 사람은 곧 반을 가진 사람이라고...이제 나머지는 노력으로 채우라고...
작은것부터 경력을 쌓아보세요~ 반드시 원하시는 바를 이룰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작할수 있는 용기도 있으시고, 세상에 나가보겠다는 의지도 있으신데..뭘 못하겠어요?
벌써 반은 하신거 같아요~ 호호
용감하게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2. 우리나라좋은나라
'04.8.22 4:32 PM (211.41.xxx.207)저랑 같은 나이시네요..
저 졸업하구 은행에 들어가 13년 일했지요..
2002년 12월에 명퇴하구 지금은 전업주부이지요..
다시 시작하려하니 참으로 막막합니다..
자격증 하나없고 은행에서 일한거 어디가서 쓸데가 별로 없지요..
자격증이라도 있으신거 전 넘 부러운데요..
이제 경력을 쌓으시면 되잫아요.전 자격증 부터 따야아거든요..
저보다 100m 앞에 가고 계신거예요..
힘내시고..아자아자 화이팅!!!!3. claire
'04.8.22 6:58 PM (218.234.xxx.168)집에만 있다가 영어학원에 처음 나가게 되었을때도 무척 떨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업주부로만 지내다가 사회에 나가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거 경험한 사람만 압니다.
실제로 집과 사회는 너무나 다르지요.
처음엔 진심은 통하겠지 하고 '착하게만'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아요.
내거 챙길때 잘 챙기고 남 배려도 하고 똑 부러지게 일처리하면 괜한 욕은 듣지 않을거예요.
모든게 한번에 얻어지는건 아니지요.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끝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거라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세요.4. 뚜띠
'04.8.22 8:13 PM (218.38.xxx.250)맞아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힘 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저도 제 분야에서 열심히 직장 생활 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재취업도 잘 되는 분야이긴 하지만...
언제 어느 때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몰라서...
이것 저것...(조리사 자격증도 그래서..) 열심히 배우고 있네요....
남들은 그거 따서 뭐하려고 하냐고 하지만.. 뭐든 배워두는거 나쁘지 않잖아요..그쳐?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자구여... 화이팅~5. 김은희
'04.8.23 1:05 AM (210.124.xxx.29)어린이집, 유치원에서 급식담당 해보십시오.
6. 모니카
'04.8.23 9:17 AM (61.82.xxx.201)클레어님 글에 100프로 동감하네요..
7. 버들
'04.8.23 10:38 AM (222.117.xxx.13)살고 계신곳이 어디신지?
그 지역 교육청 사이트에 접속해서 구인구직란이 있는데 학교에서 영양사나 급식조리사 모집공고가 항상 나오거든요.
가까운 학교(초,중,고)에서 모집공고가 뜨면 학교 영양사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조리사보다는 덜 힘들것 같아요.8. 두현맘
'04.8.23 2:35 PM (211.221.xxx.143)저랑 관련분야가 같으시네요,,반갑네요,
경력없으셔도 우선은 부딪쳐 보세요,
버들님처럼 영양사관련싸이트 들어가셔서 학교영양사나
시설영양사 시작해보세요. 한두달정도 머리아프고 힘드시면
그다음은 자신있게 하실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조리사는 육체적으로 더 힘드실거고 영양사의 업무를 배우지는 못해요,
아,, 그냥 조리의 흐름정도는 쉽게 익히실수 있겠네요,
하지만 몇달정도 힘드시면 괜찮아요,,
그리고 영양사는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증인거 아시죠?
저도 지금 결혼하고 아기가 돌지난지 얼마안된 전업주부인데,,
내년쯤 너도 영양사로서 다시 일을 시작할 계획입니다.9. 유림이네
'04.8.24 12:05 AM (211.205.xxx.151)제나이와 비슷하고 영양사와 조리사 자격증을 갖으신것도 같네요. 전 4년 경력이 있지만 아이낳고 사실 마땅한 곳도 없고 아이를 맡기고 할 만큼 용기와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지내고 있었지요. 가진게 그거라고 일을 생각하면 그 일밖에 생각나지 않고.. 답답만 했는데 생각을 바꾸니 또다른 세상도 있고 할일도 있더라구요. 정말 마음속에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정리해 보세요. 가진게 그거라고 하시는것 보다 본인의 진실로 진실로 하고 싶은 꿈을 찾아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어요. 생각을 바꾸면 할일도 많답니다.
10. 현석마미
'04.8.26 12:55 AM (70.56.xxx.175)오마나~ 영양사분이 이리도 많으시다니...방가워용...저도 전직 영양사거든요..^^
물론 취업하실 때 경력 있으신 분들을 우선 순위로 많이 뽑긴 하지만요..
저희선배 언니도 경력도 아닌데 거의 40다 되어서 고등학교 영양사로 취업했었어요...
영양사가 나이 제한 있는 직업도 아니니..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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