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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남편의 은메달 축하해주세요...나는야 올림픽 폐인~

승연맘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04-08-21 01:20:13
운동하곤 담쌓은 제가 올림픽이 뭔지 배불러서 혼자 그거 보느라 도끼자루 썩는지두 모른다니까요.
내 참....애하고 남편 재우고 텔레비전 앞에서 무슨 주접인지...밤참 야금야금 해먹으며...이궁...
그눔의 새벽에 하는 축구 땜시 올빼미 생활을 한지 일주일이 되가네요. 그리스, 멕시코, 말리...
말리전 할땐 정말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전반전에는 조기축구 하는 줄 알았어요.
어쩜 그리도 못 하는지..자살골이 살려서 어찌어찌 8강은 갔지만...4강은 경기를 볼 수 있을런지..
친정부모님이 한번만 더 새벽에 축구 보면 가만 안둔다구 했는데...잠이 안오는 걸 어쩝니까..

그건 그렇구...오늘의 뽀인트!

저희 고모한테 딸이 둘 있는데 둘째동생의 남편이 오늘 은메달을 거머쥔 이동수 선수랍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조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땄지만 시드니 은메달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라네요.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아쉽지만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친척모임에서 실물을 봤는데 그 선수가 엄청 말랐어요. 저래가지구 무슨 운동을 하나...싶을 정도로...
그런데 경기하는 걸 보니 장난 아니데요...물찬 제비처럼 날아오르는데...참 누구랑 되게 비교되데요.

울 남편은 숨쉬기운동만 하구..일년에 회사에서 두번 등산 가는 거 말곤 하는 일이 없는 사람인데...
평소엔 침대에 본드 발라놓은 것처럼 넙치 자세로 딱~붙어서 늘 수면에 취해서 사는 잠자는 왕자라...
제발 가서 개인지도라두 받아서 배우라고 하구 싶은 거 있지요...

동생이 임신 9개월이라..그리스에 못 갔지만..보통때의 성격으론 아마도 당장 날아갔을 겁니다.
꽤 이쁘고 날씬해서 아기도 엄청 기대되고 있거든요. 애아빠가 아주 좋은 선물 한거죠.
오늘 조선일보에 사진도 났던데..TV에서 인터뷰하는 걸 보니 좀 신기하데요. 연예인두 아닌데...
양가 통통 털어두 음악이나 미술하는 사람은 많아두 운동하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이제 연예인 한 종목 남았습니다. 어떤 동생이 이동건이나 박신양 비스꾸무리한 남자 안 델구 오나..
그러기엔 애들이 키는 커두 마스크가 좀 딸려서...^^ 그런 남자들 감당할만한 끼 있는 애두 없구요...^^

여하튼 추카추카 해주세요...우리 남편이 메달 딴 건 아니지만...
고모가 쏘는 한턱이 무지 기다려지는 밤입니다... ^^
IP : 211.204.xxx.13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8.21 1:25 AM (219.248.xxx.123)

    와우!! 근사한 제부를 두셨네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친척이라면 승연맘님도 으쓱!! 하시죠??
    부러워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

  • 2. Pianiste
    '04.8.21 2:37 AM (61.248.xxx.119)

    전 "와우!!"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글만 읽어도 멋지네요~!!!

  • 3. 김혜정
    '04.8.21 2:41 AM (211.176.xxx.25)

    와~~~~~~~~~~~ 축하드려요~!!! 정말 경사났네요~~^^

  • 4. ripplet
    '04.8.21 2:45 AM (211.54.xxx.218)

    시상에~~ 저 어제,오늘 모두 이동수 선수 응원했거든요. 모두 정말 열심히 했는데, 유독 한사람에게만 자꾸 시선이 가는것이..그 사람이 바로 이동수 선수더군요.

    공중에 뛰어올라 온 몸을 실어 스매싱하는 모습이 넘 멋있었어요. 오늘은 두번째 세트에서 점수차이가 좀 많이 났지만... 끝까지, 매 순간마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셔틀콕에 밀어넣는 모습에 전율과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으시니 얼매나 좋으실꼬...만나시거든 대구에 아줌마 팬 하나 생겼다고 꼭 전해주세요 ^^;

  • 5. 지나가는이
    '04.8.21 3:16 AM (211.107.xxx.48)

    저두 축하드릴께여..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은메달도 얼마나 값진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더 좋은 경기 기대할께요.. 그리고 이동수 선수의 부인도 순산하시길 빕니다..

  • 6. champlain
    '04.8.21 4:49 AM (69.194.xxx.234)

    올림픽에서의 은메달이라...
    우와,,정말 대단해요..
    저도 축하 드립니다...

  • 7. 폴라
    '04.8.21 4:56 AM (24.81.xxx.62)

    와~!^^**추카추카~축하드립니다~!

  • 8. 김혜경
    '04.8.21 8:09 AM (211.201.xxx.201)

    와우..그런 유명인이 제부라니...축하드립니다...
    고모님이 근사하게 빨리 한턱 쏘셔서 승연맘님 기쁘게 해드릴...

  • 9. 나나
    '04.8.21 8:33 AM (210.205.xxx.122)

    올림픽 나가는 것만 해도 어딘데.
    대단하시네요,메달이라~
    축하 드려요!!

  • 10. 헤르미온느
    '04.8.21 9:16 AM (61.41.xxx.163)

    어제 밤 9월에 아기아빠 된다는 해설자의 멘트 듣고 부인이 만삭으로 얼마나 애썼을까 (맘 졸이는게 젤 큰 애씀이니깐^^) 싶어서 괜히 안스러웠는데, 82식구...의 식구...라니!!
    어쨌거나 자랑스러우시겠어요...추카 추카^^

  • 11. 때찌때찌
    '04.8.21 9:44 AM (61.75.xxx.45)

    저두 어제 그 경기 봤어요.. 빨간옷 입으신 분들이져?
    축하드립니다...........^^

  • 12. 지성조아
    '04.8.21 10:07 AM (218.153.xxx.18)

    와~~~축해해요...
    승연맘님 글도 너무 재미있어요..
    그 동생분 예쁜 아기 낳으시길 바래요..

  • 13. 건웅큰맘..
    '04.8.21 10:40 AM (211.195.xxx.106)

    와..멋진 경기 펼쳐준 선수들께 모두 감사하고 싶어요..그 가족들에게도요...축하드립니다.

  • 14. 이영희
    '04.8.21 10:45 AM (211.192.xxx.21)

    와우!!!!
    축하 해요......

  • 15. 아이리스
    '04.8.21 11:27 AM (211.190.xxx.105)

    와우~~ 추카추카~~
    나둥 올림픽 폐인!!! 응원 짱 잘한답니다요~~~ ㅋㅋㅋ
    배드민턴 효자 종목입니다.
    1살 어린 동생에게 금을 내 주었지만, 멋있는 경기였어요..... 추가해용~~

  • 16. 푸우
    '04.8.21 11:48 AM (218.52.xxx.153)

    아,,올림픽 보는 재미가 남다르셨겠어요,,
    친척분이 은메달을 따셨으니,,, 축하축하드려요,,

  • 17. 둘라
    '04.8.21 12:23 PM (220.118.xxx.194)

    정말 추카드려여~~얼마나 좋을까~~

  • 18. 축하
    '04.8.21 12:53 PM (211.242.xxx.18)

    젊은애들이 이동수얼짱이라고 결혼햇다고 아까워하던데 ^^;
    축하드립니다
    어디에서 부인사진도 봣는데 미인이시던데요~

  • 19. Ellie
    '04.8.21 1:18 PM (24.162.xxx.174)

    하하 축하해요~
    이거 공지 감인데..
    우헤 나도 자랑해야지~ 가만.. 뭐라고 하나..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의 어느 회원의 동생의 남편이 베드민턴 은메달 땄데.. " ^^;;
    (근데 기분 너무 좋아요~ ) 정말 축하 드립니다!!

  • 20. orange
    '04.8.21 4:42 PM (221.142.xxx.19)

    와~ 저도 중계하시는 분들이 아기 아빠된다고 하는 거 들었었는데
    그 아기 엄마가 동생분이시군요....
    정말 축하드려요....
    경기 아주 잘 봤습니다...
    결승 진출 때 환호하시던 모습에 저도 덩달아 좋았다지요....
    축하드립니다...

  • 21. xingxing
    '04.8.21 5:25 PM (211.203.xxx.19)

    와우~축하드려요...
    좀전에 이동수 선수 팬카페가 있는지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ㅋㅋㅋ
    가족분들의 기쁨은 더 크시겠어요.
    모르는 사람도 6명만 거치면 연결된다는
    ‘분리의 6단계 법칙’ 이 국내에서는 3.4단계로 좁혀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더니만,
    정말 이럴 줄이야...ㅎㅎㅎ
    역시 82cook이군요~~
    동생분 순산하시기 바래요~

  • 22. yozy
    '04.8.21 10:22 PM (218.155.xxx.236)

    정말 축하드립니다.

  • 23. 쵸콜릿
    '04.8.22 9:19 AM (211.35.xxx.9)

    우와~~~
    축하드려요.
    나중에 사진한장 찍으셔서 올려주세요 ^^
    순산하시길...

  • 24. 쌍둥엄마
    '04.8.22 5:11 PM (211.212.xxx.159)

    부인이 9월에 아기를 낳는다고 소개한 선수가 바로.....
    승연맘님의 제부였군요...
    우리나라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가서 너무 기분좋게 경기를 봤는데,
    은메달이라 조금 아쉬우셨겠지만, 세계적인 올림픽에서 은메달이 어디예요???
    이동수선수,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승연맘님 동생분도 9월에 예쁘고,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기원할게요...^^
    다시 한번 은메달 추카드려요....!!!

  • 25. 승연맘
    '04.8.23 2:41 AM (211.204.xxx.226)

    축하해주신 여러분...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남은 올림픽도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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