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7년 정도 쓴 핸폰을 바꿨습니다.
쓸만은 헌데 수신이 잘 안되더라구요.
전원도 켜있고...배터리도 만땅인데...제가 안받았다는 거예요.
제일 중요한 전화...우리애들한테 무슨일 있음 연락을 못받잖아요.
그래서 작년에 봄에 바꿨어요.
그때당시...최신형으로 했거든요...카메라만 없는
사운드 빵빵...화소수 높아 선명...사이즈 한손에 딱!
다들 제 핸폰을 보고 이뿌다고 부러워했죠.
이것이...작년 여름에 비온 다음날 차에서 내리다가
자켓주머니에서 떨어져 고여있는 물에 빠져 침수를 했어요.
그러더니...두세달에 한번씩 액정이 맛이 가더라구요.
다행이 서비스센타가 가까워 자주가서 고쳐가며..그걸로 걍 1년을 썼어요.
돈도 그렇고 수신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거든요.
근데 요즘 들어 액정도 나가고 전원도 깜빡 깜빡...
수리비가 30만원이 넘는다길래...도저히 봐줄수가 없어서...바꿨어요.
얘가...저같은 기계치한테 신기한 기능이 리모콘, 카메라, 녹음기능...이 있더라구요.
울집 리모컨을 우리큰애가 어렸을때 물고 빨아서...거의 사망직전이거든요.
근데 핸펀에 등록하고 리모컨기능으로 써보니...리모컨 안부러워요.ㅎㅎ
카메라는...보상기변한건데...카메라없는 전화기가 없었어요.
오늘의 효자 녹음기능은...저에겐 정말 무의미한 기능이었는데
우리집 부부싸움을 마무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지 뭐예요.
울신랑이 저한테...자기말을 무시했다 그러면서...가출까지 하려고 했거든요.
전 무시한 적 없고....내가 이렇게 말했는데 못들었냐
못들었다...몇시간을 싸우다가...갑자기 제 핸펀이 생각났어요.
카메라기능이랑 녹음기능버튼이 음량조절버튼 반대쪽에 있는데
폰을 잡을때마다 녹음기능이 눌러지더라구요.
꽤 많은...쓸데없는 전화통화내용이 녹음되었는데...기능을 아직 못 익힌지라 삭제를 못했어요.
그게 생각이 나서...암튼 이리저리 눌러보고 찾아보니 녹음이 되었더라구요....아자!
녹음한거 듣고서...울신랑 바로 꼬리내리고...차에 가서 짐갖고 오고...전 의기양양
할말없으니까...하는 말이...우씨...나두 바꾼다...그렇더라구요 ㅋㅋㅋ
아주...맘에 쏙는 드는 녀석을 만나서...오래오래 함께 살았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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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의 녹음기능 아주 맘에 듭니다 ㅎㅎㅎ
쵸콜릿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04-08-21 01:04:19
IP : 211.208.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uni
'04.8.21 1:28 AM (219.248.xxx.123)하하하... 저 웃어도 되죠?? ^^*
2. Pianiste
'04.8.21 4:02 AM (61.248.xxx.119)ㅍㅎㅎㅎ
저도 덩달아 웃고 힘내고가요.. ^^3. champlain
'04.8.21 5:07 AM (69.194.xxx.234)초코렛님 넘 귀여우셔요..^ ^
여기는 핸드폰도 한국보다 유행이 한참 느리다죠..
저는 핸드폰을 가져본 적도 없는 촌시런 아줌이구요..^ ^4. 김혜경
'04.8.21 9:00 AM (211.201.xxx.201)ㅎㅎㅎㅎ...그렇게 사용해도 되네요....전 아직 녹음기능 파악 못했는데...매뉴얼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5. 슈~
'04.8.21 10:54 AM (211.44.xxx.191)와~요즘은 리모콘 기능도 있군요.
제휴대폰은 사고 며칠만에 차가 살짝 밟고 지나가버렸어요..
다행히 아주 두꺼운 돼지인형싸개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러고도 몇년 잘 썼는데..이제 딸래미가 물고 빠니까 맛이 가네요..6. 몬나니
'04.8.21 10:59 PM (61.78.xxx.101)갑자기 제 폰을 살짝 밝아주고 싶어집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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