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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의 이상적인 나이차이

둘째를계획중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04-08-20 00:41:16
저는 제왕절개 해서 첫째를 낳았는데, 얼마전에 돌이 지났습니다.
이제 곧 젖을 떼려고 하는데, 시댁에서 얼른 둘째를 가지라고들 하시거든요.
저는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싶은데, 어른들이 얼른 낳아서 첫째랑 같이 키우는게 훨 수월하다고 하시니요.
정말 그런가요?
방금 그밖의 질문들에서 제왕절개를 하면 24개월 안에 아이를 안 가지는게 좋다고 하시던데 정말 그런가요?
이상적인 나이차가 얼마나 될까요?
IP : 211.199.xxx.17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8.20 12:47 AM (211.208.xxx.90)

    키워보니 36개월정도가 좋은 것같습니다.
    우리애들이 그 터울인데요.
    자연분만도 만3년이 지나야 몸이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제왕절개 하셨으면...더 오래 걸리겠죠.
    36개월정도 키우니...다 키웠다란 기분이더라구요.
    아주 좋아요 ^^

  • 2. 김은희
    '04.8.20 12:47 AM (210.124.xxx.29)

    책에서 30개월 차이라고 하는 것 읽었어요.
    엄마의 건강회복에도 그렇고, 아이의 정서에도 좋다고 해요.

  • 3. yuni
    '04.8.20 2:43 AM (211.210.xxx.239)

    전 두 아이가 40개월 차이인데요.
    주위에 같이 돌봐줄 할머니나 베이비시터, 아님 놀이방에 보낼 여건이 된다면 24~30개월 정도가 좋을것 같아요. 저희 남편과 시동생이 24개월 1일 차이인데 커서도 좋더라고요.전 큰애때는 도와줄 사람이 많았는데 작은아이때는 정~~말 아무도 절 도와줄 형편이 안 되었거든요.(남편은 몇달에 한번 집에옴, 파출부 부를 형편안됨, 친정동생 고3) 그나마 큰애가 유치원이라도 가줘서 작은애를 헐떡헐떡 키운거 같아요. 만일 제 형편에 작은애랑 나이차가 적었으면 빼빼말라 죽었을거에요.

  • 4. 마이드림
    '04.8.20 2:45 AM (211.208.xxx.68)

    저는 년년생으로 낳았답니다...
    주위에서 모두 말렸죠~
    느낌에 아들같아서(첫째딸아이) 고집부려서 낳았어요~`
    근데 키우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낮에는 친정엄마 일하는사람(임신해서 친정집으로 이사)이 봐주는데 밤엔 제가 데리고 잘수밖에 없죠~
    아이아빠 (지금은이혼) 아이들 밤에깨서 울면 시끄럽다고 데리고 나가라구...ㅠ..ㅠ
    한겨울에 아이 들쳐없구 동네다니고,,,,,
    말 말세요.....한아이가 울면 다른아이 따라서 울고....암튼 난리난리였어요~~~~
    그래서 제딴엔 머리쓴다고 쓴게 한아이는 거실 쇼파에다 재우고 둘째는 제가 데리고 잤죠..
    한이틀 좋드라구요....
    그런데 하루는 밤에 자는데 거실쇼파서 자는아이가 까무라치듯이 우는거예요.
    얼른 나가보니 쇼파에서 떨어졌드라구요...ㅠ...ㅠ
    담날부터 다시 데리고 잤죠.....
    진짜로 어디로 도망가고싶은 생각도들드라구요,,,(에미가 미쳤지)
    근데 세월지나보니까 둘째아이키우다 보니까 첫째아이는 저절로 커져있드라구요..ㅎㅎㅎㅎ
    한번 고생하면 나중에 편해지시려면 빨리나세요....ㅎㅎㅎㅎ

  • 5. 김흥임
    '04.8.20 8:45 AM (221.138.xxx.115)

    아가일때 잠깐 힘겹긴 한데요
    한놈 기저기 정도 떼니 것두 할만 했구요
    <늘 맞벌이였으면서도 누구손도 구하지 않고 키웠음>
    전 연연생이 좋더라구요

    아이들이 커 가면서 같은 초등생일때
    같은 중등생일때
    같은 고딩일때 관심사등이 비슷해 일단 대화가 되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터울이 뚝 떨어져 차이가 나면 어른입장에선 수월 한데
    한놈은 늘 피해 의식에 사로 잡히기 쉽구요
    어른들은 안그런다 하지만 큰아이 자신이 느끼기에
    늘 사랑도 다 뺏긴듯 하고 손위라 뭐든 양보 하라 하고...

  • 6. ..
    '04.8.20 10:29 AM (211.178.xxx.147)

    연세대 정신과의사 신** 교수 책에서 본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연년생으로 낳아서 빨리빨리 키우는게 편하다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지만, 정신과적인 측면에서는 36개월이상 차이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구요. 첫째가 아기일때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요.

  • 7. 하루나
    '04.8.20 11:01 AM (61.73.xxx.234)

    연년생은 힘들어요. 친구들 중에서 연년생들이 있는데, 그 애들 성장과정을 들으면 첫째가 불쌍해요. 친구는 그게 참 서운하다고 하던데요. 젖도 제대로 못땠는데 동생이 생겨서 자기는 관심밖이라 영양섭취니 애정이니 뭐니 다 동생에게 밀렸다고 지금도 자기키가 작은것이 동생 때문이라는 원망에 삽니다. 부모님 애정을 빨리 뺏겨서 서움함이 말도 못해요.

    저도 두살차이 남매인데, 엄마 말씀으론 동생생기고 며칠을 밥도 안먹고 펑펑 울었다고 하는데, 그 어린것이 두눈에 닭똥같은 눈물만 뚝뚝 흘려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너는 좀 터울지게 낳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동생이 자주 아파서 저는 시골로 맡겨져서 저도 부모님께 애정이 부족해서 어릴적에 갑자기 많이 아팠다고 하네요.

    아기를 낳아서 키우는 친구말도 그렇고 세살차이가 좋은거 같아요. 어린것이 동생이 생기면 마누라에게 첩이 생긴것보다 더 충격을 받는다고 하잖아요.

  • 8. 뚜띠
    '04.8.20 11:32 AM (203.235.xxx.229)

    마누라에게 첩 생긴 것보다 더 큰 충격이라~~ 비유가 넘 가슴에 와 닿아여~ ^^
    전... 남편이 좀 나이가 있는데.. 애 안 낳고 버티다 보니 ...
    훌쩍 저도 30대가 되어버려서... 후딱후딱 낳으려고 했는데(계획이 셋이라서...겁도 없죠?)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

  • 9. ...
    '04.8.20 11:55 AM (218.150.xxx.247)

    저두 전에 책에서 얼핏 읽은것 같은데
    동생이 생겨 받는 스트레스가 아기 때는 엄청나데요

  • 10. 2,3
    '04.8.20 12:37 PM (211.242.xxx.18)

    학교보내면 연년생도 부러워보이더군요
    저는 때려죽여도 못키우지만 -_-
    비슷비슷한 공감대도 형성되고 학교도 같이가고 2,3살이 적당한것같아요

  • 11. 엘리사벳
    '04.8.20 12:42 PM (218.52.xxx.9)

    전 60개월 그러니깐 5년 차이가 납니다.
    지금 초등3년, 고등2년 이구요.

    아이들 키울때 힘은 별로 안들었어요, 둘째때는 오히려 큰아이가 도와 주었구요.
    그런데 큰아이 6살때 동생이 생겼는데도 간혼 스트레스 받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차이를 좀 둔게 잘했다 싶었구요.

    무엇보다도 교육비 걱정이 훨씬 적어요.

  • 12. ...
    '04.8.20 12:45 PM (211.201.xxx.124)

    제가 연연생인데요.. 저절로 컸다는말처럼 듣기 싫은 말이 있을까요?
    절대 아이는 저절로 크는거 아네요.. 사랑과 관심으로 크는거지.. 연연생으로 크면 둘중에 하나에겐 틀림없이 소홀해지게 마련입니다.. 소홀한 만큼 아이의 가슴에는 상처 생기게 되죠.. 터울은 어느정도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여유가 있어야 아이도 좋죠..

  • 13. 36개월차
    '04.8.20 1:14 PM (221.138.xxx.36)

    저희는 정확히 3돌차이인데요
    정말 큰 아이가 크면서 엄마, 아빠와의 애착이 긍정적으로 형성이 되어서 그런지
    정말 시샘하나 없이 동생이뻐하면서 수월하게 키웠어요(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아왔고 사랑받는 다는 확신이 엄청납니다.-그때까지 제가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는데 인색하지 않고 품안에서 떨구지 않고 키웠거든요-하나밖에 없으니 가능하더군요,항상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고
    태어날 동생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해주고 )
    동생이 태어났는데도 아이는 자신처럼 사랑받아야 될 존재라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더군요
    물론 사소한 시샘은 있지만 충분히 대화하면서 극복이되고(말길을 알아들이니 이 부분도 수월)
    전 연년생 엄마들 너무 너무 고생하며 키우는 것 봐서인지 적당히 터울 둔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어 지네요, 육아기간이 짧지만 그동안 피눈물 흘리는 것 말도 못하고 진짜 쌍동이 보다 더 힘든게 연년생인듯합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유치원, 학원비 들어가니 경제적으로도 한꺼번에 부담스럽고 ...

  • 14. 민유정
    '04.8.20 2:38 PM (210.101.xxx.125)

    뭐든지 장단점은 있는거 같아요
    저희 첫째 1995년 2월생 둘째 2000년2월생
    거의 60개월차이나네요
    5살인데요 둘째생기니 이뻐하긴 하되 서운해 하더라구요.
    암만해도 신경도 덜 쓰게 되고...
    그래도 엄마아빠사랑 듬뿍 받을 만큼 받았다 생각되서 덜 측은하긴 한데
    커서 (지금 10살 5살이거든요) 둘이 친구가 되기에는 너무 차이가 나는 나이인거 같아요.
    동생이 형과 못노니까 동생은 동생대로 형은 형대로 스트레스 받나봐요.
    동네에서 보면 세살정도 차이나면 친구로 잘 지네던데...

  • 15. yuni
    '04.8.20 8:32 PM (211.178.xxx.201)

    위에 어느분이 연년생이었다는 글을보니 생각나서 한번 더 글을 쓰는데요.
    연년생의 스트레스 분명히 있어요.
    제가 제 아래동생과 연년생인데 울 엄마가 지금도 그런말 하시죠.
    서로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전 동생한테 치받이면서 알게 모르게 동생 많이 미워하고
    얘도 나한테 많이 치이고...
    무엇보다도 공부를 저보다 월등 잘하니 그것 또한 자라면서 엄청 열받대요.
    어딜가나 누구동생으로 부르는것보다 누구언니로 불리는 일이 더 잦으니...흐흐흐,,,

  • 16. 이서영
    '04.8.21 1:26 AM (220.85.xxx.188)

    어떤 기사를 보니깐... 4-5년 차이가 나야
    엄마가 너무 힘겹지 않고 둘째한테 관심을 가지고 잘 키울 수 있다구
    1-2년 차이는 엄마의 스트레스나 육체의 피로도 때문에
    애들한테 충분히 잘 못할 수 있다구...

  • 17. 저...
    '04.8.21 5:58 AM (194.80.xxx.10)

    어디서 들은 말인데, 동생이 생겼을 때 큰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남편에게 첩이 생겼을 때 부인이 느끼는 질투심의 약 4배 강도라고 하더이다...어떻게 측정했는지는 모르겠으나 ^^

  • 18. 김연화
    '04.8.22 11:57 AM (220.117.xxx.35)

    첫아이의 성향을 봐서 잘 결정해야 될것 같습니다. 저는 4살 무렵 둘째를 가졌었는데, 첫아이가 유난히 힘들게 했습니다. 동생도 원하지 않고, 몸도 마음도 힘드니 3개월 정도에 유산 되더라구요. 지금 9월에 첫아이 5살에 둘째를 출산하는데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른 답니다. 엄마도
    잘 이해해 주고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가 적고 지금 첫아이 키우면서 별 어려움이 없으면 괜찮
    다고 생각도 들구요. 1년 정도 고생하면 아이들 끼리 잘 논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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