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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죄 고백하기^^<약은 왜인터넷판매가 안되는가를 읽고..>

김흥임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04-08-19 09:13:15

딱 지지난해 이즈음이다.

후후^^
낙동강 강둑 터진 근처에 사는 앤님이
결막염 돌림병에 고생 중이란
안과를 찾기도 여의치 않단 그 말에...
<보건소 약은 동나 버렸다고,,>

치ㅡㅡㅡㅡ
약물남용을 막기 위한 의약분업이라구?

취지야 좋았지

그 덕에 한두알 필요한 알약도 셑트 구입을
부추기는 ....

이 약국 저 약국 전전하다가
절실히 느낀거...

와~~~~~~~~
대단한 법치 국민들이구나

만만한게 뭐시라던가?

평소 자주 찾던 단골 의원 영감님 찾아가 자초지종
여쭈니 난감한 표정으로 친척이냔다

하하^^

하면 그만일것을
아니요
애인입니다

내 이름으로 처방전 끊고
친절하신 영감님 그 모습으로 약국 가면
멀쩡한 눈에 뭔 약이 5일치냐 하지 않겠냐며
친히 멀쩡한 내눈에 안대를 해 주신다

후^^
이럴때 또 감사한거...

한눈 잠시 가린것도 이리 불편일진데
두 눈 다 못 보시는 분들은?
두눈 멀쩡함에 감사 합니다

약봉지 받아들고 더듬 더듬 신호등 건너
모퉁이 돌아서 안대 떼어 버리고
우체국으로 직행

와~~~~~~~~~~~~

죄지어 보는거 장난 아니더이다^^

IP : 221.138.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아
    '04.8.19 9:35 AM (220.121.xxx.125)

    가끔은 아름다운 죄는 지어도 될것 같아요.ㅋㅋㅋㅋ

  • 2. 김혜경
    '04.8.19 9:56 PM (219.241.xxx.173)

    ㅋㅋㅋ...

  • 3. ...
    '04.8.21 2:08 PM (211.217.xxx.104)

    처방전 끊어서 진료하면 의사선생님은 공단에서 돈 나오니까 손해보는거 하나도 없으세요..
    차라리 병원가서 처방전 끊고 약 먹는게 의사도 좋고,약사도 좋고,환자들한테도 좋아요..
    처방전,조제료,약값 의료보험공단에서 다 지원되니까요..
    사실 매약에서 이익 별로 안남거든요..
    그래서 병원옆에 약국이 그렇게 몰린거에요...병원들도 좋구요..
    처방전 한장 쓸때마다 처방료가 올라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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