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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결혼 2년차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04-08-18 10:08:06
어제 저녁에 갑자기 비가 내렸을때 일이예요.
얼마나 비가 오나 내다보니 제차 앞에 철제 파티션이 부딪혀 있더라구여.
깜짝 놀라서 내려가보니 아파트 정문 출입구 쪽에 있던 파티션 2개가 바람에 날려
제차를 강타해서 10cm 가량 기스와 함께 움푹 파였더라구여.

너무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하필 수위아저씨는 휴가가서 다른분이 대신 오셔계신 상태인데
이걸 도대체 천재지변으로 넘겨야 할지 아님 관리실에 보상을 요구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관리실에다 말하면 그 수위아저씨 한테 불이익이 가려나요?

전 어제 너무 속상해서 관리를 잘못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했더니 그 수위아저씨가 억지 부리지
말라고 해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올라왔어요.

요즘 택시와 충돌사고, 천만원 날린 사고(돈 꾼 사람이 도망갔어요 ㅠㅠ), 등등
여러가지 겹쳐서 정말 나에게 왜이리 불행이 오는지 너무너무 속상해요.

너무 속상해서 두서없이 쓴거 같은데요.. 위로와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1.112.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조숙녀
    '04.8.18 11:01 AM (218.148.xxx.220)

    일단 보험사와 상의해보세요. 사진 찍어두시고요.
    보험처리해도 1년동안 할인만 안되는 혜택을 받으실수 있을거예요.
    자동차보험드신 설게사분 또는 보상과와 상의하시는게 제일 좋은방법입니다.

  • 2. 양미영
    '04.8.18 11:24 AM (221.155.xxx.194)

    어떡해~~~ 너무 속상했겠어요.
    저도 어제 비바람불때 차를 지상에 둔게 마음에 걸려서
    이밤에 지하로 다시 주차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요조숙녀님 말씀처럼,
    일단 담당 보험설계사와 상의하심이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빨리 기분전환하세요.
    오래 갖고 계시면 본인만 손해니까요.

    예전에 아모로소님이 올린 글이 생각나네요.
    화나고 속상할 때 이렇게 해 보라고 올린 글이 있어요.
    저는 사무실 스피커에 이 글을 메모해 붙여 놓고,
    머리에서 김 날때,
    긴 호흡과 함께 마음을 가다듬어요.

    주로 사람에게서 상처 받을때의 방법인데
    이 경우에도 도움이 되시길 빌어요.

    '좋다. 까짓 것', '즐거웠던 순간을 회상' 등등

  • 3. 선녀
    '04.8.18 11:26 AM (218.237.xxx.213)

    아파트마다 시설물에 대한 보험을 들어놓고 있거든요
    저희는 다른경우이지만 몇년전 태풍이 몰아칠때 17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진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관리실에서 사진찍어서 일단 먼저 고치고 영수증과 함께 제촐하라고 해서
    나중에 보상받았거든요
    관리실에 알아보세요

  • 4. 강아지똥
    '04.8.18 12:16 PM (218.235.xxx.96)

    아파트내 보험가입이 되어있어여..관리사무소에 말씀하시면 아파트보험으로 다 해주실꺼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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