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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샤머니즘을 믿는 이유
사라졌죠??
점점 산달은 다가오고,,
전에 제가 현우 가졌을때
어떤 할머니께서
아마도 보통의 할머니는 아니셨다고 생각되요,,
제 배를 보시더니
아들이다,,
하시더라구요,,
첫아이때 차병원 다녔는데,
그렇게 가르쳐 달라고 애원하고
달래어두 안가르쳐주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께선 딸이라고,,
그래서 안가르쳐준다고,,
그리고 나선
절더러 저한테 딸이 없다네요,,
다음에 또 낳아도 아들 낳으꺼라고,
근데,,, 개인병원이라서 인지
둘째라서 인지 병원에서
둘째도 아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용,,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할머니가
띠용,, 생각나더군요,,
물론 우연의 일치 일수 있습니다,,
제가 진짜 샤머니즘을 믿는 이유는,,
중학교때 내 뒤에 앉았던 친구때문이예요,,
요즘 영화에도 나오죠,,
분신사바,,
중학교때 그게 유행이었어요,,
별을 그리고 또,, 어쩌구저쩌구,,
뭐,,그렇게 하면 미래의 신랑감 얼굴이 보인다는둥,,
밤 12시에 식칼을 입에 물고 화장실 거울을 보면
미래의 신랑감 얼굴이 보인다는둥,,
어쨌든,,
그 놀이가 한참 유행이었었는데,,
제 뒤에 있었던 친구(말없이 진짜 있는듯,, 없는듯,,)가
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반에서 그걸 유일하게 다 외고 있는
친구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눈을 감고
펜을 들고 했지요,,
그러다 종이 쳐서 다음 쉬는 시간에 하자고
했는데,, 이 친구가 눈을 안뜨는거예요,,
잠이 든것처럼,,
뭐에 홀린것처럼,,
억지로 깨웠는데,,
그 날 이후로 이 친구 이상해졌어요,,
선생님이 수업하시다 화장실에
가신다고 잠깐 나가셨는데,,
음의 고저없는 낮은 목소리로
"선생님이 다치겠다,,"
근데,,정말 그 선생님이 미끄러져서 발이 삐긋 하시는가 하면,,
친구들이 다치는 걸 기가 막히게 맞추더라구요,,
그 친구 말로는 사람마다 보호령이 다 붙어 있는데,,
대부분이 조상일 경우가 많다,,
근데,, 그 보호령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고가 일어난다,,
뭐 이런 이야기였죠,,
보호령이 그 친구 눈에는 보인다는거예요,,
아이들은 무서워 하면서도 자신이 보호령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근데,,물어본다고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말하고 싶을 때만 말을 했죠,,
하여간 그 친구 그러다가
아파서 자주 결석하고,,
결국은 학교도 그만두었죠,,
떠도는 소문엔 무당이 되었다고도 하고
죽었다는 소문도 있고,,
그 친구 가정사가 좀 복잡했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엄마와 단둘이 살았는데,,
아버지는 본처가 있고,, 뭐,,이런,,
그 친구가 무당이 되었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제 운명에 로또 1등 당첨의 행운이 있는지,,,ㅎㅎㅎㅎㅎ
1. 김혜경
'04.8.17 7:57 PM (218.237.xxx.188)무서워용...
2. 새콤달콤상큼
'04.8.17 8:22 PM (221.155.xxx.138)아이고... 비도 내리는데(그쳤나?) 분위기가 싸아~ 합니다.
3. 땡칠이
'04.8.17 8:40 PM (210.222.xxx.244)와,,,정말 신기하네요..새콤달콤님 말씀처럼 분위기도 싸~~해서 여름밤에 딱이네요..^^
우리나라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나라와도 웬만큼 비슷한걸 보면,,,,,그런 것이 있긴 있는걸지도....더 싸~한가요...^^;4. beawoman
'04.8.17 8:42 PM (61.85.xxx.188)보호령이 있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진짜 인지도 모르잖아요5. 김새봄
'04.8.17 8:57 PM (211.211.xxx.141)크...제 친구중에 공부래서 사주풀이도 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신내림은 아무나 되는것이 아니라고..
그것도 타고난 운명이 있다고..
푸우님..가끔 지나가는 할머님들이 그렇게 던지시는 말이 정말 척~ 들어맞는 경우 있어요.
근데 너무 예만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세요.6. 승연맘
'04.8.17 9:00 PM (211.204.xxx.162)일단가보세요
가보시면 왜 혜경샘이 산아래와 손잡고 공구하시는지 알게될거예요
그릇이 다른 매장보다 기품이 있어요
단아하고 ..
하여튼 품위가 있어요7. 강금희
'04.8.17 9:07 PM (211.212.xxx.42)승연맘님 제꺼도 봐주세여~
8. 꺄오!!!
'04.8.17 11:51 PM (211.212.xxx.37)어둠속에서 모니터 보며 글 읽다가 너무 놀랐어요.
무서움 잘 타는데.
책임져용..9. 쭈니맘
'04.8.18 12:26 AM (210.122.xxx.164)무서워요....
10. 쵸콜릿
'04.8.18 11:21 AM (211.35.xxx.9)섬찟~~~~
11. 콜라
'04.8.18 3:31 PM (218.51.xxx.163)전 보호령 믿습니다.
예전에 전철에서 어느분이 뒤에 할머니가 계신다고 부모님이 공을 많이 들이셨다고 하던 말과
신내린 분이 뒤에 할머니가 웃고 계신다 하며 절 잘 보살펴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웬지 덜 무서워졌어요.
모습을 따져보니 저희 친 증조할머님이신듯. 저희 엄마나 아빠께 엄청잘해주시던..
그래서 전 자주 혼자말로 `` 할머니 고맙습니다. 잘 지켜주세요 ``해요.
지금도 이글 쓰는걸 보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도 아마 계실지 않을까요?12. 메리제인
'04.8.18 6:47 PM (219.250.xxx.165)소름이 삭----
13. 키세스
'04.8.18 9:42 PM (211.176.xxx.134)진짜 소름이 돋았어요.
오돌토돌...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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