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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려는 동생...좀 도와주세요.

이수원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04-08-16 01:18:10
막내 남동생이 결혼한다기에 다들 축하해주고 했는데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소아 당료라 하루에 두번 인슐린을 맞아야 된다더군요.당료병 그거 참 힘든 병이라는 걸 잘 알아요.이론적으로는 잘 알지만 제 주위에서 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부모님께서도 그 여자친구와 정이 벌써 들어버려 이제 아프다고 하니 결혼 없었덜로 하기는 인간으로써 도리가 아니신 것 같고 막내동생 또한 잘 할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참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의사인 형님께서도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 된다고 하시는데...'82쿡 여러분 언제나 좋은 조언 저도  좀 도와주세요,주위에서 그런 케이스 아시고 계세요?아니면 자신이...
막연한 반대가 아니고 소아당료와 현실적인 결혼 생활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꼭 도와주세요.
IP : 80.109.xxx.1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4.8.16 1:57 AM (211.204.xxx.61)

    당뇨는....유전 아니던가요? 2세에도 영향을 미칠 거 같은데...
    이건 다른 케이스지만...저 아는 남자분이 선을 봤는데, 임파종을 앓고난 여자분이 나왔데요.
    근데 완치가 된 상태가 아니고...수술 끝났지 오래되지 않은...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상황
    이었다나봐요. 정이 든 상황은 아니라 윗글과 좀 다르지만...그래도 사람 맘이 그게 아니잖아요.
    고민고민 하다가 부모님께 상의하니까...어머님이 막아주겠다..그러셔서..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헤어지는 걸로..됐어요. 안타깝지만..부모 입장에서 말리는 걸로 하시면 안될까요?

  • 2. 강아지똥
    '04.8.16 7:47 AM (218.235.xxx.96)

    제선배언니중에 소아당뇨인 언니가 있답니다. 물론 최근에 연애로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 있구여. 중년이전에 당뇨를 다 소아당뇨라고 하더라구여.(책을 보니...)
    늘 말라서 약해보이고 조금만 무리하면 쓰러지고...그치만 음식조절 잘하시고...제때 관리만 잘 해준다면 일상생활은 무리가 없더라구여. 사람마음이야 건강하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당뇨라는게 합병증이 무서운것이니깐여...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여...

  • 3. Ellie
    '04.8.16 7:53 AM (24.162.xxx.174)

    하루에 두번 인슐린 주사라면, 아마 아주 어렸을적부터 당뇨였고 한동안 모른체 방치한 상태 였네요. 집안에 의사선생님 계시면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당뇨라는게,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거라서, 참 신경 많이 쓰여요. 면역 체계도 상당히 약해지고...

    오래전부터 앓았다면, 본인이 알아서 자기 몸 챙길 거니깐, (식생활 습관 같은거나, 투약 하는것요..) 그다지 많이 딴사람들이 신경 안써도 될건데... 문제는 임신했을때네요.
    저도 전문가는 아닌데, 가계유전이라 책은 많이 읽었거든요.
    힘들겠지요. 딴사람들보단. 그래도 두분 사랑하신 다면야.. 다 이겨내지 않을 까요? ^^

  • 4. 글쎄요.
    '04.8.16 9:17 AM (61.77.xxx.162)

    당뇨병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것은 좀 그러네요.
    요즘같은 당뇨대란시대에..
    불치병도 아니고 완전한 유전병도 아닌데..
    당뇨병은 부모자식간의 유병률보다보다 형제유병률이 더 높대요..
    비슷한 체질과 식습관을 가져서이겠지요.
    조절만 잘하면 일반인과 똑같습니다.
    가족이 잘 도와주면 조절하기는 더 쉽습니다.
    제 올케언니가 소아당뇨이지만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오빠가 공부를 많이 해서...많이 도와주니..
    별다른 합병증도 없구요...
    오히려 함께 운동하고 건강식만 먹으니..오빠가 더 건강해진 듯..

  • 5. 방긋방긋
    '04.8.16 10:55 AM (168.154.xxx.60)

    당뇨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합병증이 얼마만큼은 생기더라구요.
    주로 혈관계 질환이나 그와 관련된 안과계 질환이지요. 당뇨를 앓게 되면 순환계 특히 말초 혈관쪽이 힘하게 약해집니다. 보통 앓은지 10년쯤 되면 다소간의 합병증이 있다고 해요.
    츨산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혈관계에 문제가 있다면..글쎄요.... 건강한 사람도 힘에 부치는 게 임신과 출산 아닌지요.
    게다가 소아당뇨는 선천적인 요인이 많다고 하는데요. 당뇨가 유전적 소인이 무척 크게 작용하는 질병이라는 것은 정설이구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냉정하게 말씀드리는지는 몰라도... 저는 좀 힘들 것 같네요.
    물론 제가 동생분 입장이라면, 인간적인 도의나 애정문제 등으로 도저히 헤어질 수 없겠지만....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자꾸 맴도네요.

    비관적인 답글 드려서 죄송합니다.

  • 6. 에머랄드`
    '04.8.16 12:01 PM (211.215.xxx.130)

    주변에 소아당뇨 앓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좀 압니다.
    유전도 식습관도 선천성도 아닌 감기로 당뇨가 온 케이스입니다. 놀라셨죠....
    저역시 놀랐습니다. 5살정도 아이가 유난히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병원에 갔더니
    당뇨라 했답니다.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가 췌장을 건드려서 생겼다더군요.
    전에 아는 분중 한분은 심장판막증이셨는데, 감기로 인한 고열이 심장판막을
    찢어서 생긴 케이스였습니다.
    감기... 보기보다 무서운 놈입니다.

  • 7. 천재소녀
    '04.8.16 1:46 PM (211.46.xxx.208)

    소아 당뇨 다른말로 하면 인슐린 의존성 당뇨입니다. (1형 당뇨)
    다른 건 몰라도 임신하시게 되면 여러가지 신경쓰실 일이 매우 많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라고 해서 결혼을 접자고 하자면 그 것 또한 못할 일이겠지요.
    참 난감한 문제입니다.

  • 8. ....
    '04.8.16 9:48 PM (211.235.xxx.48)

    내 친구는 결혼전에는 건강했는데 임신성 당뇨가 왔습니다.
    출산 후에는 저절로 낳을거라고 해서 별 신경 안 섰는데 지금은 당뇨때문에 피로가 누적되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알았음).

    일반인도 당뇨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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