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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야하는데 넘 힘드네요

희망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04-08-15 22:04:30
속상해서 원글을 지웁니다.
IP : 211.61.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현숙
    '04.8.15 11:19 PM (220.122.xxx.66)

    힘드시겠어요..
    정말 빚이라는게, 불어나는게 한순간이더라고요..
    그러나,
    남편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시겠다 하니,
    서로 마음 맞춰 두번 실수 않도록 노력하다보면
    옛말 하면서 웃으며 살수 있는날 반드시 올꺼에요...

    은행빚이라면,
    요즘은 개인 파산이 많고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때로는 이자 감면 해 주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지금이 죽고 싶을 만큼 힘이 드는 때라 해도,
    식구들 건강하다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위로 삼아,
    힘내세요.... 희망님.

  • 2. 치즈
    '04.8.15 11:54 PM (211.194.xxx.139)

    두 분 서로의 힘으로 잘 헤쳐나가시리라 봅니다.
    기운내셔요,..희망님.

  • 3. 깜찌기 펭
    '04.8.16 12:06 AM (220.81.xxx.179)

    힘내라는 말씀밖엔 드릴수 없네요.

  • 4. 같은 처지
    '04.8.16 9:16 AM (220.121.xxx.67)

    저도 남편의 실수로 서울 아파트 2채 날리고 제가 부은 적금 서너개도 다 날리고 ..
    지금은 돈 한푼 없이 삽니다 .. 10년 열심히 직장 생활 한것도 다 물거품이 되었고 ..
    우리 남편도 저한테는 말 안했지만 죽으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왜 그랬느냐 .. 남편한테 한번도 안물어봤습니다
    열심히 살려다가 그렇게 된건데 어떡하겠습니까 ?
    돈은 돈이고 사람이 더 중요하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젊고 다시 열심히 살면 돈은 또 벌면 됩니다
    희망님 같은 분 여기 또 있으니까 힘내세요
    남편이 밝은 분이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 와중에 남편이 맨날 죽을상에 정말 죽을 생각하고 다니면 그야말로 끔찍 그 자체입니다
    저희 망했던 비슷한 시기에 제가 아는 분 한분 ... 실제로 남편이 비슷한 일로 자살했습니다
    그 모습 보니까 가족이 정말 소중해지더군요
    어려움속에서도 보듬어 주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상황에서는 세상 누구나 친한척 좋은척 합니다
    그렇지만 가족은 아니지요
    요즘 우리 남편은 저한테 절하라면 절도 할 만큼 저한테 미안해하고 고마워합니다
    무럭 무럭 커가는 아이도 이쁘고 ..
    그래도 전 행복합니다 힘내세요

  • 5. 답답
    '04.8.16 10:53 AM (211.207.xxx.56)

    왜 그리 전재산을 남편들이 말아먹게끔 해놓습니까?
    윗분들을 보니 나도 내 재산부터 챙겨놔야겠네요.
    지금 사는 이집도 몰라서 공동명의 못해논게 늘 불만였는데...
    내가 아는 사람은 얼마안나가는 집도 아내명의로 해놓고 있었고,
    별로 벌이도 션찮던 남편이 금융사고 조금치자 바로 이혼해버렸습니다.
    서류상으로긴 하죠. 그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몇푼안되는 재산이라도
    건지는거 아닌가요?

  • 6. 방긋방긋
    '04.8.16 11:00 AM (168.154.xxx.60)

    답답님..말씀이 조금 심하신 듯 합니다.
    지금은 원글님 위로해 드리고 희망을 드려야할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자기 재산 건지면, 남편은 어떻게 하구요?
    그리고 서류상으로 이혼해서 남편 빚을 회피해버리면 그로 인해 또 누군가는 남편으로 부터 돈을 못받아서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 듯 싶습니다.

  • 7. 키세스
    '04.8.16 11:54 AM (211.176.xxx.134)

    너무 힘드시겠어요.
    해당이 되는지는 제가 법을 잘 모르니까 모르겠지만 따로 부동산이 없으시다면 개인파산...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거만 되면 좀 개운하게 새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남편분 밝으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꼭 좋은 일 있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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