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이스쇼 가실려거든

[글로리아]

디즈니 아이스쇼 다녀왔어요.
그 쇼의 컨텐츠가 어떤지는 지난번 여러 님들께서 칭찬해 주셔서
더이상 안하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처럼 소데나시 입고 가지 마세요. 더위를 특별히 더 타는 체질이 아닌한
아이스링크라 서늘합니다. 아이들도 속옷 입히신 뒤 반팔티가 좋을거 같아요.
얇은 긴팔 남방셔츠가 점퍼 가져가시는게 좋아요.
슬러시라도 사먹으면 더 추워지거든요.

거기서 파는 슬러시가 맛은 엄청 없는데,
순전히 애들 성화에 삽니다. 슬러시가 담긴 컵이 미키마우스 얼굴모양.
무려 9천원...기념품으로 산다 해도 주머니 타격이 크더군요.
슬러시의 얼음 양도 많아서 저는 가져간 비닐봉지 하나에 과즙 없는 부분은
버렸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컵을 닦아놓으니 아이들 아이스크림 컵으로는 제격이예요.
머그로 쓰기에는 입 닿는 부분이 좀 두껍고, 좀 깊긴 해도 손잡이덕이 아이스크림이 나을듯.
빨강과 노랑색이 있으니까 살펴보고 사세요. 어제 보니 밖에서는 빨강 밖에 안팔더라구요.
그밖에 먹는데 대한 팁으로는...개당
솜사탕 4천500원,  핫바 1천500원, 카달로그 7000원.
디즈니가 그려졌다 하면 가격이 쭉 올라가니까 먹을거 웬만큼 챙겨가세요.
그렇게 오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저도 마늘빵 구워가서 잘 먹었습니다.
주머니 두둑하게..... 캐릭터 상품 가게에 일부러 길게 들르지 않았는데
너도나도 하나씩 사는걸 보니 `뜯기는' 부모들 엄청 많습디다.

그나저나 저는 쇼를 보면서도 `알라딘'에서 자스민 공주 나오니까 jasmine님이 떠오르고
솜사탕 먹으면서 솜사탕님을 생각했습니다. 82cook이 안 따라오는데가 없어요. ^^

[쭈니맘]

저도 다녀왔어요..
근데 절대 vip석은 끊지 마세요..
전 vip석 끊어서 보았는데 기둥땜에(조명) 잘 보이지도 않구요..
군데군데 빈좌석이 많아서 자리이동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허전하던 vip석이 갑자기 공연시작과 동시에 꽉 차는.....

전 그 미키마우스 컵땜시 부들부들 떨었었쟎아요..ㅎㅎ
울 쭈니 보자마자 사다라고 해서 가격을 보니 9000원!!!
한 5000원이면 기분좋게 사줄려다가..9000원이라서 망설이다가..
쭈니야..저거 먹으면 이빨에 개미가 많이 나온다고..
미안하지만 뻥을 쳤더랬죠..
그래도 울 쭈니 순진한 끼가 있어서 바로 믿더니..
오히려 지나가는 형 누나들 미키 슬러쉬 먹고 있으면
개미 나온다면서 먹지 마라고 하대요..ㅎㅎ
공연 끝나고 나오니..또 미키 봉이니 뭐 이런것들 아이앞에서 보여주고,,,
난관을 무사히도 잘 헤지고 나왔답니당..

저도요..알라딘 보면서 jasmine님 생각했었는데..ㅋㅋㅋ

[개월이]

저도 어제 다년왔습니다
전체적으론 재미있었는데 아이들 공연 이라그런지
어수선 그자체이더군요
자리이동도 많고 우는얘도 많고...
공연이 시작되도 계속 사람들 들어오고....

그나마 우리 얘는 캐릭터 물품엔 눈길을 안줘서 다행이었지만
정말 눈나오게 비싸더라구요

참, 끝나고 나오면 키세스 쵸코렛 무료로 한주먹씩 주던데요
받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