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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서를 접수하고...
서럽더군요.
경찰이 고소는 아무나 하느냐구 비아냥 되면서 말을 하는데 법은 그렇게 멀리 있는건가요?
뭘 이렇게 썼냐구 막 무시하는 말투... 경찰만 그렇게 불친절 한가요?
몇번의 무시를 당해서 겨우 진정서를 접수했습니다.
어제 애 아빠가 학원에 갔었는데 학원 원장한테 훈교만 듣다 왔습니다.
그렇게 살면 안된다구...
우리애를 때린 선생(님자는 붙이기 싫구요)도 애 상처를 보구
'심했네요' 이 한마디 하면서 사과도 안하더군요.
참으려고도 조금은 생각했지만 사람을 너무 우습게 보더군요.
학원 갔다오고 남편이 더욱 더 분개를 하더군요.
없는 돈에 진단서 끊는데 6만원 넘게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놀래시더군요.
이런 일로 경찰서까지 가야 하는 제가 한심스럽게도 보이고
아이도 무척 밉게 보이더군요.
오늘 날도 더운데 경찰서가서 많은 시간 소비하며 겨우 겨우 진정서 쓰고
머리가 아파서 계속 누워있다 몇 자 적습니다.
못난 자식을 두니 에미도 고생을 하는군요.
우리애를 이렇게 밖에 못키웠나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유구무언....
많은 신경 써 주신 님들 고맙구요, 특히 김혜정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ㅁㅁㅁ
'04.8.13 8:15 PM (211.205.xxx.125)고소라......
자식이 잘못한일을 어른된 입장에서 따끔하게 혼낸거 같은데...
어떤 경로이건..자식을 가르쳐준 사람인데 고소는 좀 너무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학교 교사였으면 고소 못하셨겠죠....
아이는 계속 학교 다녀야 되니까..
귀한아이 누구에게도 맞으면 안되죠...
하지만...아무이유없이 벌을 준것 같진 않은데요....
사랑하는 아이 누구에게 맞고 들어왔음 눈 뒤집히는거 당연하지만요.....
아이 잘못으로 일이 시작된거면......조금 사정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죽어라~때린 폭행이 아니라면...
조용히 묻으시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의견 드립니다..2. 그래도...
'04.8.13 8:17 PM (211.176.xxx.134)학원측이 너무하네요.
미안하다, 이런 일이 재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사과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3. 미지
'04.8.13 8:21 PM (211.200.xxx.198)학원의 처사가 학부형알기를 아주 우습게 아는군요 요즘 학교교사들도 체벌 함부로 안합니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이를 그렇게 때리고 나서 학부형에게 고개조아려 사과 한번 안하다니..단순히 눈이 뒤집어져서 고소까지 가는 상황은 아닌듯 하군요
이유가 있었더라도 맘대로 피멍들게 체벌하고 그 부모에게 전화한통이나 사과한마디 없었다는건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4. 맞아요
'04.8.13 8:24 PM (211.200.xxx.198)고소라는 방법이 좀 과격하긴 해도..일을 커지게 만든건 학원측인거 같아요..
원래 아이 손바닥 몇대만 맞아도 전화오던데..이러한 이유로 아이가 혼났고 몇대 어디를 때렸다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하늘아래님 남편분께서 원장을 만나셨는데 그렇게 살지 말라고 훈계했다는데서 더 기가막혀요.. 정말 사과라도 했으면 고소까지는 안갔을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김혜정님 바쁘실텐데 글 꼼꼼히 올려주시고 제가 다 고맙네요..5. 꼬마네
'04.8.13 8:31 PM (211.202.xxx.172)동일한 상황에 대해서도 학원측의 대처 방법에 따라서
진정서 제출이나 고소까지 가지 않고서도 마무리 될 수 있었겠지요.
단순히 아이가 심하게 체벌을 받았다의 문제보다도
그 이후에 체벌한 강사나 학원측의 대처가 극한의 방법을 취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이 아닐까요?
아이의 잘못에 대한 부득이한 지도의 한 방편으로써의 체벌에 대한 교육적 입장을
잘 설명하고자 했다면 글을 올리신 분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6. 공작부인
'04.8.13 8:38 PM (220.88.xxx.111)학원 선생님이라 고소하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때린것도 잘못이지만 사과도 안하고 훈계라니요 ? 누가 누구한테 ..
두번째 글 남기신분.. 이유없이 벌을 준거 아니라고 해도
다리에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리는건 사랑의 매가 아니라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아래님 끝까지 힘내시구요
아이한테도 사랑으로 다독거려주세요
가장 상처 받은 사람은 아이일테니까 말이죠 ..
아이 다리 볼때마다 눈물 나시겠어요..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7. 하늘아래
'04.8.13 9:31 PM (220.127.xxx.228)길들이기 팁을 드리자면.. 2천키로 될때까지 조심조심 타다가.. 그 후부턱 막굴려줘야해요..^^;
길들기 전엔 80까지 올릴땐 수동3단놓고(기어를 오른쪽으로 밀면 3단됨) 부앙~ 밟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길들여놓으면 나중에 수동으로 안내려도 잘 나가요~8. ㅉㅉ
'04.8.13 9:49 PM (211.209.xxx.117)한쪽 말만 듣고는 상황판단이 어려운 거 같은데
사실 한대만 맞아도 멍 들죠. 피멍 이라 과한 표현 쓰셨는데 피멍이나 멍이나. 같은거 아닌가?
요즘 애들 초등학생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시나본데요. 학원에서 보면 애들 말 정말 지지리 안 듣습니다. 말만 안 듣냐. 정말 싸가지 없게 말대답하고 앞에서 선생이 말하는데 듣기 싫다고 침뱉고 그래요. 뭐 님 아이가 그정도까지야 아니었겠지만 뭔가 문제가 있긴 했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님 아이만 그리 때렸겠습니까.
학원에서 훈계했다는건 당신 아이에게도 문제가 있으니 아이도 잘 타일러라 아이교육도 잘 시켜라. 뭐 이런 뜻에서 한거 아니겠습니까. 무조건 내애 맞았다는 사실에만 분개 하지말고 대체 이 아이가 왜 맞았는지 이아이는 정말 잘 크고 있는건지 다시 한번 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이런식으로 어디가서 맞고 들어오면 우리엄마는 고소해준다. 이런거 아이가 배워서 대체 뭐가 좋을지 모르겠군요. 중학생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좀 때렸다고 그자리에서 경찰서에 신고했다는 기사에 혀를 끌끌 찼는데. 그짝이랑 뭐가 다른지.9. 경험자
'04.8.13 9:58 PM (221.150.xxx.21)윗 ㅉㅉ 님,
딴지는 아니니지만, 멍이랑 피멍이랑 어떻게 같나요?
멍은 그냥 퍼런색 또는 누런색이고, 피멍은 말그대로 피멍이에요. (제가 고등학교 때 피멍들 정도로 맞아봐서 압니다 -_-;;) 윗님 한번 맞아보셔야 차이를 아실라나.10. 경험자2
'04.8.13 10:36 PM (211.192.xxx.208)경험자님 말대로 멍은 그냥 퍼런 멍이예요.
피멍은요. 핏줄이 터진듯 시커먼죽죽에 가까운 짙은 보라색이 되요.
멍이랑 피멍이랑 같나요?
어떻게 같나요?
피멍쉽게 들라면 쇠파이프로 간단히 한 1,2대 맞음 쉽게 듭니다.
그냥 막대기로 피멍 들라문 어마무지한 내공으로 확 내리쳐야죠. 감정이 실려.
이거 한 대여섯대 맞음 피멍 듭니다.
고등학교때 여학생들을 저렇게 때리는 선생님께 맞아서 압니다. -_-;;;11. 저는
'04.8.13 11:19 PM (211.209.xxx.117)진정서건 고소장이건 접수 하셨다니...사과 받아내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내 아이 한번 다시 돌아보세요...12. ...
'04.8.13 11:27 PM (220.73.xxx.97)어찌되었든 저도 애를 키워보다보면 그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제 기분이나 감정으로 인해 애한테 과도학게 질책하는 경우가 생겨서 아는데.....................
사랑의매랑 폭력은 구분되어져야 하는거 맞구여............
애 상황에 대비해서 부모가 억지로 고소까지하는 일이 발생했던건 아닌듯 한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무식한 학원..........................가만두지 마세요.
문 닫아지고 정신 차려야 져야 합니다.
전 오늘 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기득권자라는 사람들 횡포 진짜 너무 싫네요.........
티비에서 보니 저번에 학교선생이 진짜 무섭게 머리 내리치던데 그게 사랑의 매라고 생각한 사람들 아무도 없을겁니다.
그런 폭군들 매장되어야지요..............지 감정 추스리지못하는 인간들..............가정폭력이다 학원폭력이다......폭력은 어떤 의미에서든 정당화될수 없습니다13. 선녀
'04.8.13 11:55 PM (211.215.xxx.122)저도 아이가 어떤상황에서 어떤욕을 했는지가 궁금하네요
선생님에게 직접욕을 한건지 또는 말로 타일렀는데 아이가 계속 말을 듣지 않아
더 혼이 난건지 어런것들이 상황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고소하셨다니 결론은 나겠지만 모두가 다 맘이 아플것 같아요
잘 해결이 되길 바래요14. 이영희
'04.8.14 12:24 AM (61.72.xxx.110)아!!!!!
힘든 일이네요...
그런데 공부 배우는 시간에 왜 욕을 했죠???????
초6학년이면 어리지도 않은데......
원래 욕을 잘하나요??????
만약 한번에 그리 때리는 선생을 없을 텐데....오히려 곤란하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글구 아드님도 잘못을 충분히 인지 할수 있어야 할텐데요......15. paran
'04.8.14 6:27 AM (211.201.xxx.93)저라도 김헤정님처럼 고소합니다.. 원글님 꼭 고소하세요..제가 다 화가 납니다.
참 이상하네요.. 아이가 욕한걸 따지는 사람이 있는데 아이가 욕하는거랑 체벌이랑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욕한다고 다 저렇게 때려야 합니까?
그리고 교사면 고소않할거라구요? 교사 고소하면 뭐 않된다는 법이라도 있나보죠?16. 쵸콜릿
'04.8.14 1:18 PM (218.237.xxx.199)맘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고소장이 마지막 방법이었겠죠.
최소한의 사과만 받으셨더라도 그렇게 하셨겠어요.
시간이 좀 걸릴겁니다.
그 학원이 배가 부르군요.
보통 엄마는 자주 만나니 좀 우습게 알아도
아빠들까지 찾아가면...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자식키우는 거 참 쉽지않네요.
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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