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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덜 시집살이

하늘사랑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4-08-13 14:55:43
울 둘째 녀석땜시 매번 식사시간마다 신경 쓰이네요.

밥은 뜨겁게,국도 뜨겁게,전도 뜨겁게,냉국은 차갑게 등등

음식이 차갑고 뜨거운 온도를 잘 맞추어서 내놓아야지

안그럼.맛있다 없다 차갑다,맛이 덜하다등 별의별 잔소리를 다 해요.

또 거기다 국물이 없으면 또 잔소리...

특히 된장국하고 우동을 무지 좋아하는 울 둘째 시집살이 장난이 아니죠.

울 둘째 지금 다섯살이랍니다

아직 48개월도 안된 녀석이죠.

요녀석이 젤 좋아하는건 산낙지 기름장에 꼬옥 찍어서 먹는거예요.

산낙지와 회,유회 먹는걸 보면 다들 기겁한다니까요.

오늘도 비빔국수랑 아침에 먹던 팽이전이랑 주었는데

팽이전 안 데우고 그냥 줬다고 투덜투덜 몇조각 먹다 말더라구요.

그렇다고 밥을 안 먹는건 아니예요

보통 또래아이보다 훨씬 더 많이 먹어요.

시중에 파는 우동을 혼자 2/3정도 먹으니까요.

울 신랑 가려서 안 먹는건 있어도 잔소리는 안하는데...

IP : 221.140.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면땅
    '04.8.13 3:07 PM (61.77.xxx.162)

    캬!
    입이 명품이네요 ㅎㅎㅎ

  • 2. 크리스티
    '04.8.13 3:08 PM (203.255.xxx.118)

    저도 5살짜리 딸이 있는데요 애들 입맛 무시 못하지요
    맛 있고 없고를 기가 막히게 알지요
    그래도 잘 먹는다니 이쁘네요
    전 무조건 잘 먹은 애들이 이쁘답니다. ^^

  • 3. 리틀 세실리아
    '04.8.13 3:09 PM (210.118.xxx.2)

    음 장점을 살려서 남자 장금이로 키워보심이 어떨런지요....
    나중에 며느리는 아주 음식을 잘해야겠어요^^;;

  • 4. 콜라
    '04.8.13 3:22 PM (218.51.xxx.163)

    아이 시집살이 동감합니다.

    신랑도 있던 없던 마누라해주는거 고맙게 먹고
    또 아침에 일어나 짠 차려주면 신랑 고마운 얼굴로 먹는데.
    7살 딸 한번 휙보고 앉으며 하는 말

    ``반찬이 이게 다야?`` 헉~~~~~~~~~~~~~~~

    자기거 따로 만들어서 대령까지했는데 .....이런소릴...

    아무소리 안하고 잘... 많이 먹어주면 어디 덧나나? 그쵸.!!!!!!

  • 5. 쵸콜릿
    '04.8.13 3:29 PM (211.35.xxx.9)

    정말...시집살이네요.
    우리애도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쫌 해요...
    좋아하는 음식이 좀 엽기적이긴하네요...어린것이 ㅎㅎ

  • 6. 하루나
    '04.8.13 3:39 PM (61.73.xxx.61)

    제 남동생이 한 입맛하는데...그래서 울엄니가 많이 고생하셨죠. 쳇...장가가면 아마 국물도 없이 살껄요...ㅋㅋ (제남편을 보면 알지요...)

    정말 웃기고 황당한건 시댁조카들이에요. 글쎄 세살 여섯살짜리 꼬마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

    바로바로...삭힐때도 삭힌.홍.어.회.랍니다!!!

    어찌나 꿀떡꿀떡 잘도 먹는지...그애들 먹을때마다 온식구들이 박장대소해요. 저는 냄새만 맡아도 욱...(ㅡㅠㅡ)인데, 그 꼬마들이 얼마나 좋아하면서 먹는지...시아버님이 워낙 홍어회를 좋아하셔서 시댁에 항상 있거든요.

  • 7. 김민지
    '04.8.13 3:45 PM (203.249.xxx.13)

    우리집 아들내미랑 비슷하네요.
    뜨거운건 뜨겁게, 찬건 차갑게...
    빵도 막 구운 것, 약식도 막 해낸것, 고구마, 감자도 막 구워낸것,
    옥수수도 막 쪄낸거, 아니면 안 먹죠.
    그래도 정말 많이, 잘 먹어요. 그래서 이쁘죠.
    이게 애들 시집살인가봐요.

  • 8. 키세스
    '04.8.13 3:45 PM (211.176.xxx.134)

    진짜 좋아보이는 남자가 있어도 또 여자 많이 만나봤다면 싫어하시는군요, ^^;;
    여자분들이 많이들 좋아할거같은 남자가 그럼 수도원에서 수도만 하고 있었을 줄로 아시나요?

    남자들은 그래도
    이쁜 여자는 얼굴값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들어갑니다.

  • 9. coffee
    '04.8.13 5:02 PM (211.207.xxx.39)

    그러게요..우리 조카애도 5살때부터 회를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 10. 마이드림
    '04.8.13 8:41 PM (211.208.xxx.68)

    울아들도 만만치 않아요~~~~~
    조보고 하는말 " 엄마!! 나 장가가서 마누라가 반찬못하면 어떡하지? "
    제가 하는말.... 그것도 다 니 팔자야.ㅎㅎㅎㅎ
    그리곤 한마다하죠~
    "남의집 귀한딸 데려다 고생 시키지말고 대충먹어 "
    그러면 옆에서 우리딺 (아무거나 너무잘먹음) "우리집에 시집오는 시누이는 좋겠다 ...시어머니가 넘 잘해줄거니까 "
    라고 한마디 한답니다......
    너무 음식타박 받아주면 나중에 며느리 고생시켜요......
    안 먹으면 놔두세요.....배고프면 다 먹게되있드라구요......다른집은아닌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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