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_*;;; 시아버지가 지난 월요일 암수술을 하셨죠.
연세도 있으신데 워낙 건강체질이셔서인지 월요일 첫수술하시고 하루 중환자실에서
계시다가 화요일엔 일반병실로 옮기셨어요.
따로 살면서 애덜 키우고 직장다니는 며늘입장이라 맘보다 행동이 많이 따라지질 않았는데..
그래도 저한테 많이 안바라고 시어머니 시누이 그리고 저대신 지금 방학중인 애아빠가
많은 부분을 담당하네요.
전 주중엔 영--시간 내기가 곤란해서 주말마다 애덜 데리고 올라갑니다.
시아버지 암판정 받기전에 제가 10키로짜리 막내안구 5층을 오르락 내리락 해서
무릎에 무리가와서 물이 차 그것때문에 휴가 엄청 쓰면서 병원다녔구..
올해초 3월말에 막내낳구 복귀한터라 더이상 뻔뻔스러워서 휴가를 못쓰겠네요 --;;;
앞으로 얼마나 병실에 더 계셔야할지 모르지만 평일은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병원에 계시구
애덜아빠는 주중에 한번 그리고 금요일에 올라가서 일요일에 내려오겠다는데...
전 주말마다 이 찜통더위에 애덜 데리구 지하철타구 택시타구 올라갈려니
이제 겨우 2번인데 정말 체력이 따라주지 않네요. (저희 차 없어요 쩝----)
이번주 저번주 계속 회사에서 점심시간마다 병든닭처럼 쓰러져 잤답니다.
간병인께 도움받고 주말에 애덜아빠와 같이 움직이고 싶은게 굴뚝같은 제 마음이자만
시아버지가 원치않으시니...
결혼 10년 세아들의 엄마이지만 시집에서 제목소리 크게 내고 싶지 않은 제생각에
그냥 잠잠히 있습니다.
이제 9월초에 개학하면 애덜 아빠도 바빠질텐데...체력적으로 힘들텐데..하는 맘에
어제 저녁 10시부터 기절한듯 자는 남편모습보곤
병원에서 큰 수술하고 회복기다리는 시아버지보다
애덜아빠 걱정에 훠--얼씬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집안 식구 모두 건강한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그나 저나 이번 주말엔 비도 온다는데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쩝----
언제나 이생활이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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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늘마음, 아내마음
민유정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04-08-13 11:21:15
IP : 210.101.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다
'04.8.13 12:01 PM (211.53.xxx.253)간병인 쓰도록 하세요. 민유정님이 말씀하시기 그렇다면 남편분을 통해서 얘기해보세요.
짧은 기간이면 가족끼리 그냥저냥 괜찮지만 입원기간이 길어질수록 서로 지치게 됩니다.
요즘 간병인들 정말 잘하시거든요..2. 강민아
'04.8.13 12:17 PM (211.40.xxx.12)연예인들 치아가 하얀이유 다 이유가 있네요 여러분도 따라해 보세요. 하얀니! 치석,니코틴,입냄새 입몸질환 고민 하지마세요. 정말 달라져요 denwhite.co.kr
3. 쵸콜릿
'04.8.13 1:43 PM (211.35.xxx.9)입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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