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싸움은 이렇게..

망고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04-08-13 09:34:20
 

◈ 부부싸움은 이렇게◈




한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몹시 화가 났다.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당장 나가 버려!"


아내도 화가 나서
벌떡 일어섰다,


"흥,나가라고 하면 못 나갈 줄 알아요!"


그런데 잠시
후...


아내가 다시 자존심을 내려놓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남편은



"왜! 다시 들어오느냐고 소리를 지른다.


"나에 가장 소중한 것을 두고 갔어요!"



"그게 뭔데?"


"그건 바로 당신이에요!"



남편은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그날 이후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우리가 부부 싸움을 하면 뭐해!



이혼을 하려해도 당신이 위자료로 나를 청구할텐데..."


라며 여유 있게 웃고
만다.^*^..ㅎㅎㅎㅎ


 


행복한 집꾸미기! 이디안  http://www.ideean.com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13 09:39)
IP : 211.61.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포도
    '04.8.13 10:47 AM (203.240.xxx.20)

    우리 부부싸움
    내가 쫑알쫑알 궁시렁궁시렁 한얘기 또하고 그 또한얘기 또한다.
    그럼 우리신랑
    버럭 소리지른다. 눈이 돌아가있다.
    아 무셔!
    나 꼬랑지 내리고 방으로 들어가며 한마디 한다.
    "웃겨 진짜"
    나 화났다.
    그럼 막 소리지른다. 되지도 않는 억지소리 막~ 해댄다.
    너 어디 오늘 죽~었어. 씨. 신랑이고 뭐고 없어~ 씨~
    우리신랑 애들한테 싸인보낸다.
    머리에 두손올리고 "엄마 화났다. 도망가자"
    셋이서 부랴부랴 옷입고 신발도 제대로 못챙겨신고 도망나간다.
    나가면서 낄낄낄.....
    셋이서 노래방에 가는거다.
    아니 화는 내가 났는데 왜 지들끼리 스트레스 풀러가냐구~~
    더 약이 오른 나 신경질나서 다 뒤집어 엎고 치운다.

    우리집 세놈(?) 한참후에 이쑤시게 하나씩 물고 들어온다.
    우리 신랑 천연덕스럽게
    "자기 잘 있었어~?!"
    우욱!!!! 씨이~~
    주책맞게 왜 웃음이 나냐구.......난 정말 푼수맞다.
    푼수..푼수..푼수..
    그새 신랑옆에 앉아 과일먹으며 낄낄거리고 TV보는 나.
    정말 푼수..푼수..푼수..

    우리 애들 한마디 한다.
    "언젠 싸웠으면서 금방 친한척해요?!"

    이놈들아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거여. 니들도 커봐.....

    정말 우리집은 부부싸움이 30분을 못넘긴다.
    아무리 화나도 잘못한 사람이 먼저 분위기 봐서
    "미~안~해~잉. 근데 이건 이래서 내가 기분나쁜거야!, 담엔 이렇게 해. 그럼 내가 화 않나쥐~~"

    항상 생각해본다.
    내가 이사람 하난 정말 잘 만난거라구...
    부부간엔 대화가 절실히 필요한거라구......

    근데 미울땐 밥먹는 입도 보기 싫다.......

  • 2. 박미련
    '04.8.13 2:07 PM (203.234.xxx.253)

    우리집 부부쌈은 맨날 똑같은 패턴입니다.
    1. 신랑이 화났다. 소리 지르고 눈이 호랑이 눈이 됩니다.
    제가 한마디 합니다."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걸로 끝. 참 뒤끝 없는 사람입니다.
    2. 제가 화났습니다. 저는 화나면 이사람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자꾸 따라다니면서 얘기하자고 합니다. 얼굴 보고 얘기하면 울 것 같아서..
    "나 마음 좀 가라앉히고 있다가 얘기해요. 나 지금 화 났어요."
    "미안해.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이렇게 계속 안 쳐다보면 화낸다."
    에효.. 그럼 쳐다봐주고 화 풀어야 됩니다.
    계속 안 쳐다보고 화 내고 있음.. 그것때문에 화 나서 도로 성질입니다.
    애가 둘이나 되는 결혼 5년차인데..
    아직도 그렇게 살아요. 아마 둘이 성격이 정반대여서 싸움이 잘 안되나봐요.

  • 3. 솜사탕
    '04.8.14 1:29 PM (18.97.xxx.211)

    ㅠ.ㅠ 뭔가 생각좀 해봐야 할 글인것 같은데.. 제가 지금 많이 졸려서리..
    일단 제 블로그에 가지고 가서 생각해볼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205 작년 이맘때 우리 신랑이 당한 봉변(?) 16 키세스 2004/07/30 1,324
285204 결혼전 공주에서 결혼후 하녀가 되버린 내모습을 보면서... 7 돌무덤 2004/07/30 1,674
285203 경제도 어렵다는데... junomi.. 2004/07/30 888
285202 림피아 효과보고 계신분 없나요?? 3 파도가 부른.. 2004/07/30 890
285201 어디까지가 제의무일까요.. 7 민유정 2004/07/30 1,197
285200 우리의 전통용기에 쌀을 담아 보세요.. 놀라실 겁니다. 제이와이 2004/07/30 883
285199 부부가 살다 한번쯤은 떨어져 보는 것도 좋을듯...... 5 junomi.. 2004/07/30 1,206
285198 못 갈데 갔다 왔습니다....... 38 jasmin.. 2004/07/30 2,826
285197 어린이뮤지컬 "토리" 내일까지만 LG카드/국민카드 50%세일 태호희맘 2004/07/30 882
285196 [re] 육아상담 2 동경미 2004/07/30 761
285195 육아상담 2 진맘 2004/07/30 895
285194 honey가 이름을 바꿔용~~~ ^^ 1 honey(.. 2004/07/30 896
285193 산후조리원 이용시--급질입니다,, 4 오이마사지 2004/07/30 897
285192 펜션에 이런걸 질문하면 넘 별난 사람이 되나요? 4 궁금궁금 2004/07/30 1,192
285191 남자친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4 익명 2004/07/30 1,322
285190 *^^*어제 병원갔다왔어요...4주래요!! 26 깜찍새댁 2004/07/30 932
285189 난포낭종^^ 갈켜주세요~ 1 익명궁금^^.. 2004/07/30 1,184
285188 이것이 정녕 휴가인지? 노다다인지?? 12 소금별 2004/07/30 1,145
285187 헌 우산 처리와 과일향 샴푸요... 7 롬당 2004/07/30 899
285186 산부인과를 한번 가봐야할까여? 5 굴레머 2004/07/30 899
285185 sbs 여자 플러스 이 수 미 작가입니다. 27 이수미 2004/07/29 2,417
285184 조심스럽지만...내 친구 이야기..--;; 4 짱여사 2004/07/30 1,439
285183 내용은 삭제하겠습니다. 24 익명 2004/07/29 2,368
285182 아파트 승강기 교체 경험 있으세요? 6 스텔라 2004/07/29 919
285181 마지 산후조리원에서 조리하신 분 있나요? 3 ㅠ.ㅠ 2004/07/29 922
285180 우울합니다 3 홍이 2004/07/29 1,062
285179 불쌍한 내 엉덩일 살리도.... 6 왕방구 2004/07/29 1,116
285178 애기를 엎어서 재우는데여... 8 bimil 2004/07/29 967
285177 신용카드 할부 2 강금희 2004/07/29 879
285176 훔..궁금해서..임신관련.. 8 깜찍새댁 2004/07/29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