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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 아들땜에 이 더위에도 웃고 지냅니다
늘 집아니면 어쩌다 한번 외출이다 보니 하루에 한번도 안울릴때가 더 많죠....
그래서 요금도 미니요금제로 해서 받기 위주의 핸드폰이라
요금이 무지 적게 나와요(예전 호출기요금 정도)
요즘 핸드폰은 모바일이며 카메라며 안되는것 없이 다 되는데 전 그런 기종이 없슴다
그래도 전 제 핸폰에 만족하거든요 그 만족을 넘어 애지중지 하는데
울딸래미가 핸폰을 가지고 놀다가 망가트려 고친 다음부터는 절대로 핸폰을 주지 않아요
근데 며칠전 울아들 카메라 핸드폰을 보았네요 그것도 이모꺼를
이모가 사진찍는 법을 알려 주었더니 오만것을 찍고 다니더군요 무척 신기해 하면서요
이모가 가구난후 딸래미가 제핸폰을 잡아 들더군요
"안돼"소리와 함께 뺐었더니
아들 : 엄마 그냥 핸드폰 예린이 줘
엄마 : 왜 그럼 엄마 핸드폰 망가지잖아
아들 : 망가지면 이모꺼처럼 카메라 있는걸로 사
엄마 : 엄마는 회사를 다니지 않아 돈이 없어 못사
아들 : 지갑에 있잖아 저기
(그때 울 딸래미 방바닥에 있던 나의 지갑의 총재산 8천원들 다 끄내서 놀더군요)
엄마 : 저것보다 더 많아야해 열번이 또 열번 있어야해
아들 : 그럼 돈이 지금도 많은데 더 많아야 해 못사 그래서 엄마 슬퍼
엄마 : 응 슬퍼
아들 : 그럼 엄마 울어 빨리
엄마 : 엉 엉 우는척 했슴다
우는척 하는 엄마를 보며 아들은 웃더군요 웃는 오빠를 보고 예린이도 웃더군요
저도 웃었습니다 요즘 무척 까부는데 생각도 많은듯 싶어서요
1. 새콤달콤상큼
'04.8.13 12:50 AM (221.155.xxx.180)아드님 정말 넘 귀엽네요. 저희 둘째놈도 다섯살인데 요즘 참 웃겨요. 말이 좀 느린편이거든요. 근데 맨날 저만 보면 시도 때도 없이 아무데서나 그럽니다. "엄마, 나 좋아하지 말아요. 내가 엄마 마~니 좋아할께요!!!" 왠 닭살... 사실 저야 귀엽지만 다른사람 들리게 큰소리로 하니까 좀 민망하기도 해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어찌 그런말 할 생각을 했는지... 할 줄 아는 말 별로 있지도 않은데...
또 하나는, 제가, "정윤아, 엄마는 정윤이 사랑해요." 하면 얼렁 대답합니다.
"싫어, 내가 엄마 더 많이 사랑할거야."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그냥 큭큭 웃어요.
아이들... 힘들어도 참 귀엽죠?2. 김혜경
'04.8.13 7:26 AM (218.237.xxx.102)아드님...넘넘 귀엽네요...
3. candy
'04.8.13 8:43 AM (220.125.xxx.146)당연히 코디가 영업 하려는 수작이죠
갈아 타면서 더 비씬거 권하잖아요
저도 10년 썻다 필터 교체 하는것에 사기를 치는게 보여 당장 관뒀어요.
코디들이 좀 그렇더라구요.집에 와서 갈고 회사가서 뭘 갈았는지 입력을 하는것 같던데..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제가 문제제기를 좀 했었죠
암튼 앞뒤 딱딱 안맞는데 믿음이 안가서 당장 해약했지요.다른 정수기로 갈아탔고.4. 현승맘
'04.8.13 9:48 AM (211.41.xxx.254)우리 아이는 이제 4살인데 가끔 말하는거 보면 14살인거 같아요.
못하는 말도 없고 말이 많이 늦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많이 늘었더라구요
어제도 혼자 뽀로로 비디오 보면서 까르륵 까르륵 어찌나 신나게 웃던지......
요즘은 어린 애들만 보면 왜 그렇게 이쁜지 모르겠어요..
둘째를 낳아야 하나.....
날 더운데 토끼들이랑 오늘도 수고하시구요..
p.s: 전 아이디가 조용필팬이라 나이가 꽤 드신분인줄 알았어요..
왜냐면요. 울 친정엄마도 조용필팬이걸랑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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