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저의 시댁은 경상도 지역이랍니다. 작년에는 큰아버님 두분이 돌아가셔서 경주랑 부산에 갔었고, 오늘은 울산에 계신 큰 어머님 한분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네요.
제가 휴가를 아무때나 낼 수 없는 직장에 다녀서 말이죠...
경주에 갈때도 평일이라서 퇴근하고 내려갔다가 새벽 첫차타고 올라와서 바로 출근했고, 오늘도 내려오라고 하시는거 내일 퇴근하고 바로 간다고 했답니다.
다행히 부산에서 상 치룰때는 주말이 껴서 쉬엄쉬엄(?) 내려갔다 왔지요..
다른집은 며느리가 많으니 대소사가 있어도 한두명은 안오거든요...저의 시부는 절대 그런거 없습니다.
결혼 2년차에 아직도 명절때면 미장원가서 머리하고 화장도 완벽히 하고, 한복은 필수!
다른 사촌 형님들은 음식하고 설겆이 하는데, 전 그냥 어른들 틈에서 동그라니 앉아 있어야해요...차라리 설겆이 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막 들기도 하져..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자랑하고 싶으셔서 그런건지....다른 집안엔 아들이 최소 둘에서 다섯까지 있거든여..
이번에 내려갈때도 걱정이네여...복장도 잘 차려입고 가야하구, 그러고 밤을 새고 앉아 있어야 하거든요.
사촌 형님들은 편한 복장으로 뒷방에 있는데, 전 그럴수가 없구여..
도의상 가야되는 건 맞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건 정말 나쁜 며느리라서 그런거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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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나쁜 거죠?
바닐라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04-08-12 17:35:04
IP : 221.146.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이
'04.8.12 5:48 PM (61.84.xxx.246)제가 가슴이 다 답답해지네요 다들 착한여자 컴플렉스 있나봐요 (아무래도 드라마 탓인듯...다들 완벽하잖아요???) 에효 힘들어....전 요즘 여자루 태어난거 후회합니다(제탓도 아니지만) 저두 돈만벌구 싶어요.
2. 김혜경
'04.8.12 9:23 PM (218.237.xxx.77)바닐라님...힘드시겠어요...시아버님께 넌즈시 말씀드리고, 사촌동서들틈에 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3. 선우엄마
'04.8.12 10:43 PM (211.58.xxx.173)이러면 어떨까요? 사촌 형님 중 가장 평판이 좋고 어른들의 신임을 받으시는 분께 어른들 틈에 앉아있게 될때 넌즈시 불러달라구요. 좀 도와달라거나 뭐 다른 핑게를 대고서요.(핑게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러면, 일한다는 핑게로 옷을 좀 편한 것으로 갈아입고 좀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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