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꼭 틀어야 잠을 자는 신랑. 반대로 저는
어떡하든 그 선풍기 바람을 피하려고 침대 귀퉁이에 자리잡고 이불 끌어다 덥고.
심지어 거실에 에어콘을 켜고 자도 선풍기는 돌려야 한다는 신랑입니다.
오늘 저녁은 좀 시원하네요. 그러나 신랑 잠자러 가면서
신랑 : "나는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어야 시원하거든."
(그러면서 타이머도 안맞추고 자네요)
나중에 제가 샤워하고 자러가서 보니 선풍기 바람 방향이 신랑하고는 달라서
저 : "응 오늘은 시원해서 잘자는구만. 그럼 선풍기 꺼야지" 생각하고
끄는 그 순간
신랑 :"덥다 덥다."
저 : 바로 선풍기 틀었지요.
진짜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자장가인가 봅니다. 저는요 그 소리가 완전 소음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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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일언 :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어야 시원하다
beawoman 조회수 : 887
작성일 : 2004-08-11 23:45:07
IP : 211.229.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llie
'04.8.12 1:46 AM (24.162.xxx.174)업.. 제동생은 사계절 내내 선풍기 틀고 자요...
진짜 그 윙윙 소리 안나면 허전하데요...ㅡ.ㅡ2. 경빈마마
'04.8.12 6:10 AM (211.36.xxx.98)너무 더우니 저도 자다가 켭니다.
남편은 참아라~하지만...못참아~~~ 그러거나 말거나 켭니다.
더워 죽겠는데..
30분 정도....
더운사람...바람이 필요한 사람...저도 그런쪽에 드네요..
선풍기 목이 부러져서 선풍기도 누워서 돌아갑니다.
휴~~~~~~~~~3. 키세스
'04.8.12 10:15 AM (211.176.xxx.134)beawoman님이 코는 안고세요? ^,^
님이 출장 가면 잠 못자는 거 아닌가? ㅋㅋ4. 깜찌기 펭
'04.8.12 12:34 PM (220.81.xxx.192)저도 선풍기 소리들어야 시원한듯 자요. ^^;
요즘처럼 새벽공기가 추울땐 신랑이 슬쩍 꺼주죠. ㅎㅎ5. beawoman
'04.8.12 12:59 PM (203.241.xxx.86)신랑만 탓할일이 아니군요, 어쩔수없이 우리 부부 따로 자는 것이 수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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