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사] 상습적인 가정폭력이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기사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4-08-11 19:24:23
주의: 방금나온 기사이기는 한데, 임산부는 보지 않으시는게 좋으실것같아요.
        너무 잔혹해서요.


아줌마는 처음부터 이정도로 끔찍한 일을 저지를 사람이였을까요?
어머니를 도아준 딸은 또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물론 그들의 살인이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정말이지 자기의 힘을 자기보다 약한 자에게 쏟는이..
그것도 가족이라는 이름의 사람들에게 행사하는 나쁜넘들은,
이처럼 잔혹하게는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심판받을겁니다.
이세상에서 자신이 행한행위에 대해서 그냥 넘어갔다고 기뻐하지 마십시요.
그분은 모두 보고계십니다. 심판하십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 힘을 다른데 쓰십시요..



<상습 가정폭력이 엽기적 살인 불러>

                                                                                              [연합뉴스 2004-08-11 15:21]



남편 토막살인한 부인 검거
  
(마산=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상습적인 가정폭력이 결국 남편을 살해하고 시 체를 토막내 야산에 버리는 엽기적 살인을 불렀다.
경남 마산의 토막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마산동부경찰서는 11일 이 사건의 유 력한 용의자로 고모(55)씨와 고씨의 딸(26)을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긴급체포해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고씨 모녀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손모(53)씨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우발적으로 손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해 가정폭력이 엽기적인 살인의 단 초가 됐음을 시사했다.

고씨는 경찰에서 "지난 77년 결혼이후 남편이 술을 마시면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며 가족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모녀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29일에도 손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와 자 신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죽인다'고 위협하자 우발적으로 손씨가 들고 있던 흉기 를 빼앗아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이들 모녀의 범행은 가정폭력에 대응하면서 발생한 우발적 범죄로만 보 기에 그 수법이 너무 잔인해 최종 수사결과 가정폭력이 범행동기로 판명되더라도 죄 과를 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 모녀는 손씨를 살해한뒤 오히려 완전범죄를 노리고 집안에서 시체를 토 막내고 손가락 지문까지 도려낸데다 토막낸 시체 일부는 집 근처 공원에, 일부는 집에서 30㎞정도 떨어진 마산시 구산면 야산에 묻은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은 손씨의 토막시체가 발견된 지난 1일 이후 경찰수사상황 등이 보 도되자 경찰에 `남편이 저녁먹고 나가 연락이 안된다'는 내용의 실종신고를 낸 것으 로 알려져 철저히 완전범죄를 노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인 가정폭력에 대응하다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여성의 경우 통상적으로 자수를 하는데 이번 사건은 시체를 토막내는 등 철저히 완전범죄를 노려 놀랐다"며 "고씨가 딸의 장래를 위해 사건을 은폐했을 것이란 추측이 들지만 범행수법은 웬만한 흉악범보다 잔인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bong@yna.co.kr


IP : 210.118.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m hyunjoo
    '04.8.11 8:18 PM (81.205.xxx.243)

    얼마나 미웠으면....
    전 가족을 살해하는 야그를 들으면 어떻게?라고 경악을 했는데 이젠 이해가 가요.
    정말 가까이서 얼마나 험허고 못되ㅏ게 굴었으면 그랬겠어요?
    가장 소중히 해야할 자기 가족을...
    헉...
    이 부분에서 나도 애들 좀 고만 패야할텐데....-.-;;
    반성,반성...

  • 2. 가을밤
    '04.8.11 10:10 PM (218.152.xxx.231)

    사건 뒤처리는 유영철을 따라한거 같아요 ..유영철 보도 후인가 보죠..
    평범한 사람은 상상도 못하던 일이 영화에서 유영철 범죄로 이어져 이제 일반 사람에게까지..
    끔찍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43 쯔비벨 공구화면이 안열려요... 1 bimil 2004/08/12 886
21642 애가 학원에서 피멍이 들도록 맞고 왔는데요.(급함) 38 하늘아래 2004/08/12 2,162
21641 디카 조언 좀 해 주세요. 9 이혜정 2004/08/12 889
21640 회사에서... 4 민유정 2004/08/12 894
21639 ▣ 여름 마지막 폭탄세일!! champl.. 2004/08/12 959
21638 이런 며느리 정말 얄미울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23 미씨 2004/08/12 1,903
21637 도움이 필요해서요.. 3 2004/08/12 871
21636 게시판 리플달면서 싸우는 유형 (펌) 11 심심 새댁 2004/08/12 1,111
21635 때비누의 위력!! 11 찌니 ^.... 2004/08/12 1,693
21634 누워서 침 뱉기....남편흉보기 36 달개비 2004/08/12 1,816
21633 푸드채널 보려면 어떤 TV를 달아야 하나요? 7 샘이 2004/08/12 885
21632 어제 건진 와인 한병.. 2 김새봄 2004/08/12 1,307
21631 [실패한 맛집 탐방] 일마레...내가 왜 갔을꼬... 20 김새봄 2004/08/12 1,751
21630 영어독서지도사 관련 일하시거나 공부하고 계신분... 2 영어사랑 2004/08/12 903
21629 침맞아도 될까여 2 굴레머 2004/08/12 891
21628 보스턴에서 *벙개* 합니당~ *^^* 25 솜사탕 2004/08/11 1,561
21627 축구를 보다가... 5 백설공주 2004/08/12 874
21626 어떻게 할까오? 2 솔이어멈 2004/08/12 881
21625 우울한 날. 14 서산댁 2004/08/12 1,203
21624 이름과 외모의 상호작용(펌) 5 Ellie 2004/08/12 1,133
21623 [re] 아기띠꼭 필요한가요? 신생아맘 2004/08/12 955
21622 아기띠꼭 필요한가요? 9 신생아맘 2004/08/12 937
21621 남편의 일언 :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어야 시원하다 5 beawom.. 2004/08/11 887
21620 다시 공부한다면 9 내가 만약 2004/08/11 1,015
21619 박신양한테 실망했어요. 12 박신양 충격.. 2004/08/11 3,852
21618 벌써 1년. 14 yuni 2004/08/11 1,278
21617 용기를 내서- 18 내도 익명?.. 2004/08/11 1,559
21616 이 나이에도 꼭 해보고싶은거.. 15 맑은하늘 2004/08/11 1,251
21615 시댁과 사이가 나빠요. 10 민들레 2004/08/11 1,259
21614 [기사] 상습적인 가정폭력이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2 기사 2004/08/11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