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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화이트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04-08-11 11:16:58
저에겐 하나뿐인 올캐가 있습니다 나이차도 3살밖에 안나구요 남동생이랑 올캐랑 동갑이랍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시누노릇 안하고 올캐 여동생같이 생각하고 대할려고 저 나름대로는 무지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시누노릇 할려는 맘이 생기면 내 자신을 먼저 자책하기도 하고 정말 내 여동생이라면 내가 이런 맘이 들까??  하는 생각에 다시 맘을 고쳐먹기도 하고 제가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에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러워 하기도 한답니다

동생같이 생각할테니 잘 지내보자고도 말을 했구요 올캐도 그러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맘에 안드는 구석도 있지만 제 자신도 물론이거니와 와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정말 혼내야 할정도로 잘못한것이 아니라면 그냥 이쁘게만 볼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만나서 얼굴 보는거야 서로의 생활이 있으니 가끔 만나는것으로 만족을 합니다만 그래도 어떻게 지내는지 이쁜조카는 잘 지내는지... 여러가지로 궁금해 제가 먼저 전화를 합니다
물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전화해서 아무일없이 잘 지내는거 같으면 좋은거고 서로 정도 나누고 안부도 묻고 하면 좋을것 같았고 아무렴 제가 올캐를 동생같이 생각을 한다해도 올캐 입장에선 제가 그리 편한 상대는 아닐것 같아 첨엔 제가 먼저 전화 자주 하고 했었어요 한번쯤은 그래도 전화를 할줄 알았는데 전혀 안하더군요 섭섭한 맘은 있었지만 아이 키우느라 못하겠지 하고 제가 제 자신을 위로 하곤 했죠

그러다 제가 한번은 올캐한테 기분나쁘지 않은 한도내에서 전화좀 하고 살자고 우스게 소리 비슷하게 했더니 올캐가 그러네요
친구들한테도 그렇고 전화를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고요 하긴 제 남동생도 전화 정말  안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저 농담으로 그랬죠 둘다 참 잘 만났다고요 ㅎㅎ
월래가 잘 안하는 스타일인가보다 싶어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뭐라고 해야 할까요 섭섭한 맘을 넘어서서 이제는 미운맘이 생길려 합니다
제가 맘 넓은척은 혼자 다 하면서 속좁은 인간인지? 이런맘이 드는것이 당연한것인지? 갈피가 안잡히네요 저 참 못난 사람이죠??

전화를 안하자니 똑같은 인간이 될것같고 전화올때까지 기다리려니 제가 궁금해서 안되겠고...
저렇게 전화 안하다가 일이 생기면 전화를 하곤 합니다
평소엔 전화 한통화도 없더니 일이 생겼다고 전화하면 걱정도 앞서지만 미운맘이 생겨 그럼 그렇지 왠일인가 했다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올캐 시누 관계는 정말 좁힐수 없는 관계일까요??  전 잘 지내고 싶거든요
왜 올캐와 시누는 앙숙이어야만 하는지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관계가 될수 있을텐데... 하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제가 어떻게 맘을 다스리고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듣고 싶어 여기 이렇게 염치없이 글 올립니다



IP : 218.36.xxx.24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8.11 11:28 AM (211.211.xxx.69)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하면 안되시나요?
    올케입장에선 아무래도 시누이가 조심스럽거든요.
    제경우 푼수처럼 시누이들이랑 전화자주하고 가깝게 지냈더니
    돌아서서 뒷통수를 맞는격이더군요....왠 말들이 그리많은지...
    지금 아예 안보고 삽니다.걍 할도리하면서 때되면 얼굴이나보고...

  • 2. ..
    '04.8.11 11:30 AM (165.213.xxx.30)

    제가 님의 올케처럼 전화를 정말 안 하는 스타일이라서..
    맘은 그렇지 않은데.. 이상하게 전화를 잘 안 걸게 되고
    함 큰맘 먹고 전화걸면 또 안 받아서 그냥저냥 지나가면
    전화 안 하고 산지.. 한참 되고.. 그래서 친정, 시댁에서 원성 많이 듣습니다

    서로 조금 양보하는 맘 좋은데요..
    올케가 전화 안 하고 사는 걸.. 성격으로 이해 해 주심 안 될까요..
    전화 자주하고 산다고 올케가 동생 되는 건 아니잖아요
    님이 전화하길 바라는 맘이 올케한텐 부담이 되서 미운맘 들수도 있구요

  • 3. .....
    '04.8.11 11:34 AM (61.102.xxx.29)

    올케입장에서는 전화 자주 하는 시누이 하나도 고맙지 않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하고 사십시오.
    전화자주 하는 성격이라해도 시댁식구들하고 전화는 자주 하고 싶지 않은게 며느리 심정이거든요.

  • 4. 마농
    '04.8.11 11:43 AM (61.84.xxx.159)

    저랑 여동생이랑...올케한테 잘해주는거 하나도 없거든요.
    명절 생일 행사때 올케에게 10원짜리 선물 하나 해준적이 없네요.
    받은 적도 없구^^......
    근데 얼굴보면 서로 반갑습니다.
    우리가 올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배려는 무엇일까?라고
    여동생과 심도깊게 의논한 적이 있는데....결론은
    최대한 시누이 얼굴 안 보고 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최대한 시누이 목소리도 안듣고 살 수 있도록 해주자! 였습니다.
    올케입장에선 시누이에게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더군요.
    그 덕분에...종종 집안 행사때 올케가 저희를 보는 눈빛은
    편안하더군요.저희도 그걸로 만족.
    올케와 여동생처럼 잘 지내려고 하지마세요.그 마음 버리는 것이
    올케와 잘 지내는 지름길입니다.
    올케에게 전화하지말고...직접 피를 나눈 형제인 남동생에게
    전화하시구요. 올케는 남동생의 아내일 뿐....나와는 사실 아무런
    관계도 아닌걸요. 남동생과 이혼하면 남남이 되는 관계지요.
    너무 냉정한 논리지만...... 이런 마음이 있어야지....
    오히려 좋은 시누이가 되는 것같아요.
    올케에게 최고의 시누이는? "투명인간같은 시누이"^^

  • 5. yuni
    '04.8.11 11:47 AM (218.52.xxx.243)

    저 정~~~말 전화 안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전화 안하는게 미움 받을 짓인거 오늘 알았어요. (너무 둔한가봅니다.)
    반성해야겠네요.
    오죽 전화를 안하면 제가 전화하면 시어머님, 친정엄마 다들 놀래요.
    뭔일 낫나 싶어서...
    저희집 전화요금 1만원 넘어본 적 없지요.
    저 시댁이라고 가려서 안하는 건 아니고요 시댁, 친정, 친구 다 안가리고 잘 안해요.
    인터넷이 좋으니 친구들한테 이멜은 잘 보내죠.
    그냥 저사람 스타일이려니 생각해주면 안될까요??
    저 그래도 엄마나 시어머니 만나면 이 나이에도 무지 애교 만빵 떨고 오는데요.
    전화 거는거 안 좋아하는 사람의 자기변명이었습니다. *^^*

  • 6. 익명
    '04.8.11 11:50 AM (211.221.xxx.191)

    저도 전화 잘 안하는 사람이라서요. 시누이 한테 전화로 안부 꼭 해야만 하는건가요? 시부모도 아니고.
    궁금한 사람이 하면 될것을 하기 싫은 사람한테서 까지 받으려고 하는 님의 입장이 맘에 안드네요ㅡ.ㅡ
    그리고 시집식구들과의 관계는 살다 보니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되어서,.. 어차피 시시콜콜 얘기할 사이도 아닌데. 그러고 살게 두시면 안되나요?

  • 7. 0000
    '04.8.11 11:50 AM (219.253.xxx.142)

    저는 올케 입장인데요, 손위시누에게 전화할 일 있어서 전화하면 고모부가 받거나 하여튼 시누와는 직접 통화를 못했어요. 몇 번 그러면 시누가 시간 날 때 저에게 전화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절 ~대 안 하더라구요. 괜히 저만 하는것 같아서 안 하게 되더라구요.

  • 8. 익명
    '04.8.11 11:53 AM (211.49.xxx.70)

    저는 아래로 올케가 셋이나됩니다.
    여동생이 없어서 동생처럼대하고, 조카들도 무진장 챙겨주고 데리고 다니고 했어요.
    휴가갈때나 놀이동산갈때, 올케들,조카들, 안데리고 다닌적이 없지요.
    근데,결국 시누 올케 사이밖에 안되더군요.
    가까운거리에 살고 있으면서도 올케들끼리 뭉칠때가 많더군요.
    이젠 마음을 비웠습니다.
    혼자라고 생각하자. 가끔 일이있을때 올케들이 플러스로 작용해주면 좋은거고...라고 생각하니까마음이 가볍더이다.
    님께서도 저같이생각하십시요. 그래야 마음이 편합니다.
    참고로,저는 10년걸렸습니다.

  • 9. 익명
    '04.8.11 12:03 PM (210.118.xxx.2)

    그게 말이죠.올케 시누이사이를 떠나서 사람 스타일인것같더라구요.
    워낙 챙기기 좋아하고 전화하고 다가가기를 원하는사람과,
    워낙 무덤덤하고 전화하기 싫어하고 궂이 필요치 않으면 다가가지 않는사람.

    저같은경우도 전자인데요.
    저도 원글님처럼 같아요.
    새로나온 조카가 넘 귀엽고 또 가끔씩 올케 안부가 궁금해서(올케는 결혼전부터 동생처럼 생각했지만) 문자멧세지도 보내고 전화도 먼저하곤 하는데요...
    절대로 전화 먼저오거나 문자보내도 씹히죠--;
    한번은 장난으로 내 남동생한테 니 마누라는 왜 내가 멧세지 보내도 암말안하고
    전화도 안하냐....하면...워낙 그런거 잘 못해.이러죠.
    또 반대로 우리 시누이 같은경우에도 우리 올케랑 같은 부류인지라^^
    그냥 저만 궁금하면 전화하고...그런데 서운해하지는 않아요.
    시누이 올케라서 그런게 아니고 워낙 성격이 그렇고 워낙 스타일이 그런거니까.
    그래도 계속 한쪽에서만 그러면 지치고 힘들어질수있으니,
    올케가 그냥 계속해서 별 반응 없으시면 그리 맞추심이 어떠올런지.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한쪽만 아무리 해도 소용없음인줄 아뢰요..

    그리고 뭐든지..
    나도 받기를 원하며 뭔가를 할때는 꼭 실망감이 오더라구요.
    그냥 내가 하고싶으니까 하고 내가 연락하고싶으니까 한다...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건
    어떨까요?

  • 10. 0000
    '04.8.11 12:04 PM (219.253.xxx.142)

    마농님 글을 읽으니 지금 고민하고 있던게 하나 해결되는데요,
    시누가 시부모님 건강검진 받게 해 드리자면서 계를 하자고 한대요, 그런데 저에겐 한 마디도 안 꺼냈는데(얼마전에 만났을때도) 남편에게만 전화해서 제가 반대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시부모님 칠순 때(몇 년 남았음) 돈 많이 들 것 같으니까 미리 계해서 좀 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 꺼낸 적은 있었지만 별로 호응이 그래서 흐지부지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부모님 건강검진껀은 들은 말도 없는데 괜히 제가 반대했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니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괜히 시누가 저를 나쁜 며느리로 만들어서 남편과 저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것 같고 .제가 하지도 않은 말로 쓸데없는 오해를 받고 있어서 시누에게 전화하고 싶은데 괜히 따지는것처럼 보일까봐 전화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었네요. 시누가 부모님 생각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형제들이 모두 모였을 때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마농님 글을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 11. 마농
    '04.8.11 12:23 PM (61.84.xxx.159)

    @@ 0000님..그런 경우라면 가만히 있기보다는 시누이에게 전화해서 선후를 따지는게
    낫지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따질만한 일이네요...도대체 반대했다는 소리가 어디서부터
    흘러나왔는지를 알아야하지않을까요?

  • 12. 동서지간
    '04.8.11 12:31 PM (203.229.xxx.253)

    저는 동서지간에 서로 연락을 잘 안하는 경우입니다. 시동생이 일본에 유학 중이라 서로 그렇다손 치더라도, 한국에 나와서도 연락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지어 한달씩 있다 가면서도... 한번은 가기 전날인가 전화왔길래 오는지 가는지 연락한번 없다고 섭섭한 기색을 했더니, 그 다음엔 명절에도 저 바꾸란 소리 안하더군요. 사실 전화 해봐야 크게 할 얘기도 없고,,, 연락을 자주 안하다 보니 서로 할 얘기거리도 없어요. 동서 시집온지 벌써 4년째인데 얼굴본게 4번이 안되는거 같아요..
    정말 좋은 맘으로 잘 지내고 싶으시다면 부담느끼지 않게 가끔 전화하시고, 올케 맘이 열려 전화 해주기전까지 먼저 전화 하라고 내색하지 마세요. 시누/올케, 동서지간 잘 지내시는 분도 많지만, 제가 겪어보니 서로 먼 손님이라 생각하는게 좋겠더라구요. 가깝지도 모르지도 않는...

  • 13. mama
    '04.8.11 12:43 PM (222.97.xxx.249)

    저,시누예요.
    울 작은 올케 ,저 고등학교 5년 후배인데요.꼬박꼬박 언니라 부르고 나름대로 잘할려고 노력했는데 울 조카 학교 입학한다고 백화점에 같이가자고 했거든요.
    서운하게도 아가씨랑 불편하게 어떻게 가냐구 하더군요
    그 담 부터 마음 비웠습니다.챙겨주지도 않고 친정에 와 있어도 안가고..
    그래도 하나도 안아쉬워하던걸요.
    여자형제 없어서 이것저것 친자매처럼 지내려한건 제 욕심일뿐이더라구요.
    그저,시누는 시누일뿐 옆집 여자보다 못하니 그냥 없는듯 지내자 맘 먹었습니다

  • 14. 홍이
    '04.8.11 1:00 PM (211.227.xxx.240)

    시누가 올케를 여동생처럼 생각한다는얘긴...시모가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는이야기랑 같게 들리네요...걍 맘 비우심이 어떤지...

  • 15. hestia
    '04.8.11 1:19 PM (211.195.xxx.221)

    저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는 축이라서....
    다 큰 성인이고, 나름대로 잘 살고 있으리라, 일이 생기면 연락하겠거니, 생각하심 안 될까요.손해 보는 느낌 나면 연락 하지 마시구요.....
    저는 가끔씩 연락하는건 반가운데, 자주 연락하면 아무래도 서로 간섭하게 되니까 썩 좋았던 거 같지 않아요..

  • 16. 글쎄요
    '04.8.11 1:36 PM (211.196.xxx.14)

    저두 시누이 둘이나 있는데요
    전화 별로 안합니다
    특별한 일이없는한...
    저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살고있는데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그런데 서로간에 신경쓰이게 하는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치 않나고
    무흐르듯 사는게 편하던데요

  • 17. 히메
    '04.8.11 2:13 PM (210.113.xxx.5)

    제가 결혼해서 느낀건 아무리 챙겨줘도 시누이는 시누이 같아요(시누이는 없습니다 참고로)

    칭구들 봐도 그렇고..진짜 천사표 시누이지만 사람 관계인이상 조금 기분 상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도 있을 수 있고..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정없다 뭐라 하실진 모르겠는데

    올케한테는 님의 방가운 안부 전화가 부담이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이런말 하면 저희 이모는 저보고 *가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ㅜㅜ)

    칭구 사이도 가끔은 한쪽이 너무 연락 안하면 사실 좀 얄미워지잖아요.
    그런데 그런 얄미운 마음도 시자가 들어간 사람이 미워하면 더 크게 보여질수도 있으니..

    그냥 연락하지 마세요.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남자긴 하지만 같은 핏줄도 서로 연락 자주 안하는데..뭘 바라냐..이렇게..그 올케분 입장에선 자주오는 전화도 반갑지 않을거 같아서요..

  • 18. 익명으로..
    '04.8.11 2:42 PM (211.205.xxx.125)

    주저리 주저리 썼다가 걍 확~지우고 말씀드립니다...
    바라지 마시길.....
    부부가 서로 아무일없이 잘 사는걸로 만족하심 안되실런지...
    저역시 하나있는 손위시누이에게 전화잘 안합니다..거의 안합니다...
    자기핏줄인 남동생도 자기 누나에게 전화잘 안하더만...
    별로 할말도 없는 제가 전화하기가 좀 그렇더군요...(성격도너무틀리고.관심사도 틀리고..)
    "시"는 아무리 좋아도 "시"자붙은 사람이라는걸 깨달은후....
    잘하려고도 하지도 않고...그냥 부부만 좋게 살아가려 합니다...
    올케와시누가 꼭 사이가 좋아야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님께서도 마음비우심이 좋으실듯합니다..

  • 19. iamchris
    '04.8.11 3:19 PM (220.74.xxx.100)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전화빼고 트러블 없으시면 전화마저 안하심이 더 좋을 듯합니다.
    제가 올캐경우라면 전화자주오는 시누이 별로 안반가울 것 같아요.
    저도 올캐에게 마트갈때 등 필요시에만 스케줄 확인하느라 전화합니다.
    서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해요.
    울 시누들도 별일 없으면 서로 전화안해요.
    내 동기간도 별일 없으면 전화안하는데요 뭘...

  • 20. ky26
    '04.8.11 3:57 PM (211.104.xxx.137)

    시누는 없지만 형님이 결혼초에 저보고 전화 안한다고
    어머니한테 일러서 울어머니가 내한테도 잘안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울어머니 형님한테 전화도 해주고 그러라고,,,,
    동서 생기니 좋아서 그런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저 엄청 기분 나뿌고 불쾌하더라구요
    근데 울형님이 줄기차게 전화하시더라구요
    첨엔 귀찮기도 하고 별로 친하고 싶지 않았든요
    근데 요즘은 챙겨주는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져도 전화하기도 하고 할말없어도 그냥 조카들 안부묻고,,,

  • 21. 새콤달콤상큼
    '04.8.11 4:28 PM (221.155.xxx.169)

    저는 고마와 해얄지, 서운해얄지.. 시누 넷이지만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쳐서 전화 한통 한번도 못 받아 봤는데... 결혼 8년동안... 가끔 남편과 핸펀으로 통화하는 거 같구, 하나있는 손윗동서와는 그래도 연락하고 사는거 같지만... 그러고보니 저만 왕따 같네요.

  • 22. 생크림요구르트
    '04.8.11 5:25 PM (218.145.xxx.147)

    저희는 서로 전화번호도 모르고 사는데요^.^; 그래도 만나면 반갑더군요.

    이런 게 다, 남자 쪽 집안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잘못된 사고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합니다.
    매형과 처남이 서로 별 할 말도 없이 형식상의 안부전화 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 23. kim hyunjoo
    '04.8.11 5:51 PM (81.205.xxx.243)

    ㅎㅎ 생각해 보니 전 막내라 형님들이 많고 시누이도 둘인데....특히 큰 시누이는 천사 같은 분이예요.김치도 담궈주시고 늘 퍼 주시죠....그래도....그래도 전화 자주 하신다거나 그러자면....전 부담 스러울거 같아요.저도 한수다하지만.....아무래도 좀....
    또 친정으론 두 올케가 있는데 전혀 연락 안하구 정말 명절 때 가끔 보나....두 올케끼리는 잘 지내나본데....아무래도 나이도 다르고 입장이 다른데....
    암만 잘해줘도 시시콜콜하게 친하게 지낸다는건 부담같아요.
    그냥.....그냥 암것도 바라지 마시고 그려려니,,,하셔요.
    전 다른 친구들이랑 노는것만을도 사건발생이 많아서 복잡하던데....ㅋㅋ
    뭐 지금 해외에서 심심? 한 나머지 여기 답글 다느라 바쁘지만....ㅎㅎ
    우쨘대요..애들이랑 놀아나 줄 것이지....

  • 24. 이해하세요.
    '04.8.11 6:04 PM (220.126.xxx.103)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말아요. 오히려 그 것이 더 서먹하고 안좋게 만드는 때가 있답니다.
    연락안하고 살아도 용건있을때 연락주고 받으면 되는 것이지요.
    저도 그냥 안부전화 잘 안하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요.
    상대편이 정기적이든 아니든 안부전화 안한다고 섭섭해 하니
    참 당황스럽습디다.

  • 25. 전화하지마세요!!
    '04.8.12 11:32 AM (219.251.xxx.39)

    저는 시누이 입장과 올캐입장 둘다 가지구 있습니다..대부분 그러시겠죠..친정가면 시누이 시댁에서 올캐..

    전 올캐에게 서운한거나 친해지구 싶은맘 있을때 만약에 내 시댁에서 나한테 이런다면?? 하고 상상하면 바로 마음 비워집니다..욕심없어지구요..

    시누이 입장에서야 가족이니 화목하게 연락자주하며 친하고 싶지만...올캐는 불편합니다..제가 시댁 갔을때 시누이들이 괜히 친한척하면 무진장 짜증납니다..시누이들이야 올캐가 편하겠지만 올캐는 시누이들 안편합니다..그래서 두가지 입장 충분히 이해하고 압니다..

    저희 언니가 독신주의라 아직 결혼안했는데 올캐가 엄마나 오빠한테 잘하지 못하고 조카를 유난스럽게 키운다고 제게 말할때 너 결혼해보고 애 낳아본담에도 그소리 나오나 보자 하고 말립니다..

    저 시댁가서 시누이 얼굴보는거 싫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상받아 지남편이랑 애들챙기면서 밥먹는거 보면 얄미워서 밥그릇에 얼굴 처박아 주고 싶습니다..그래서 친정갔을때 올캐 와있으면 저 상차리고 상치우고 과일준비 제가 합니다..결혼안한 저희 친정언니 앉아서 상받아 먹습니다..저라고 친정가서 편하게 앉아있구 싶은맘 어찌 없겠을까먀는 올캐입장이 어떤건지 알기때문에 시댁가도 부엌에서 나오기 힘들고 친정가도 그렇구..그래서 되도록 올캐온다소리 엄마한테 들으면 집안 경조사아니다음에야 안갑니다..일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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