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말리려면 우찌해야하는지...

[오늘만익명]

오늘 젖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저도 여쭤봅니다.^^

아이 낳고 2달간 모유수유하고 병원에서 약만 처방해서 먹었는데 (직장맘)
아이가 이제 36개월 되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젖이 나오네요..
산부인과에 가봤더니 큰문제 없으니 (유방암검사 초음파) 그냥 두라는데
예전에는 누르면 나왔는데 요새는 더워서 물을 많이 먹으니 브레지어를 안하고 있음
옷에 몇방울씩 젖어 드네요...
자꾸 신경이 쓰이는게 깔끔하게 말리고 싶은데 뭐 좋은 방법없나요?

[낮도깨비]

식혜만들때 사용하는 엿기름을 푹 달여서
물만 체에 내려 마셔보세요(물 대용으로)
조금 나아질겁니다.

[새콤달콤상큼]

헉... 이제껏 먹이셨어요? 36개월이라... 3년인데...
저 같은 경우는 아이 기저귀를 접어서 브레지어처럼 가슴에 꽉 두르고 (정말 꽉 조였어요. 남편 시켜서) 하루 있었더니 젖이 불지 않고 그냥 없어지던데요. 일단 가슴에 있는 젖 다 짠후에 꽉꽉 조였죠.
근데 둘째는 그렇게해도 안되엇 약국서 약 먹고 괜찮아졌는데...

[오늘만익명]

더위 가시면 가슴에 기저귀 두르고 엿기름물 먹어 봐야겠네요
도깨비님 감사해요
새콤님 모유는 출산휴가 2달 동안만 막였어요 ^^
놀라지 마세요..제가 더 놀랬어요 ㅋㅋㅋ

[오렌지피코]

우연히 오늘 '삐뽀삐뽀 119소아과'서 젖말리기 부분 읽었어요.

양배추 잎을 냉장고에 차게 해 두었다가 유부부분만 오리고 브래지어 안에 넣어두면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진짠가? 설마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선생이 거짓말을 할리는 없고...)
또, 젖 말리는 약은 먹지 말래요. 부작용 심해서 선진국에선 안쓴다고...자연히 아기가 안먹으면 줄게 되는 것이므로 서서히 수유량을 줄여나가다 보면 없어진다나...

여기까진 책에서 본 내용이구요,
식혜와 더불어 젖말리는데 효과 있는 음식으로 인삼이 있답니다. 울 친정엄마께 들은 얘긴데, 인삼 달여 먹으면 효과 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공작부인]

인삼 효과 있습니다 그래서 수유중에 인삼 안먹는거지요
약은 드시지 마세요
독한 약이랍니다
양배추 잎 덮어놓는건 젖몸살 앓을때 주로 하는 방법인데
서양에서 이 방법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양배추 덮어두면 젖이 삭 사그라듭니다 ( 해봤어요 )

[아라레]

젖말리는 약, 진짜 드시지 마세요. 새끼손톱 1/4만한 쪼끄만거 하루에 한알 먹는데도
속 울렁거리고 거의 사람 진을 빼놓습니다.
그래서 약먹는거 포기하고 그냥 가슴 꽁꽁 싸매고 엿기름물 마시고
커피랑 초코렛, 과자 단거 그 핑계로 실컷 먹었어요.(수유중엔 먹고 싶어도 잘 못먹었던 것들)
절대 아기에게 다시 젖물리지 마시구요, 애가 입대면 다시 젖이 돕니다.
그러구 저녁마다 제가 손으로 젖 짜주었구요.
한 이주정도 그리 하니 서서히 젖이 말라갔어요.

한번에 깔끔하게 젖말리기는 좀 힘들구요 시간 잡아서 서서히 말리시는 수 밖에 없어요.
젖끊는 약 참고 일주일간 먹었어도 계속 젖은 나왔어요.

[햇님마미]

약먹고 피본사람 여기있습니다..
의약분업되고 젖뗄려고 약국에서 약 안주이다..
그래서 산부인과가서 오만원짜리 주사맞고 만얼마짜리 약 타왔는데..
그것 하루 두번먹어라 해서 아침 저녁먹었는데, 정말 죽을뻔 했습니다...
그리고 그약 먹고 호르몬 분비원활하게 안되어서 하열이라고 하지요..
석달내내했습니다..알고 봤더니 그약이 70년대 젖떼는 약이라고 합디다..
요즘은 정말 좋은게 나왔는데 그 의사 많이 늙지도 않았더니만 그리도 컨츄리한지..
지금도 생각하면 그 의사 고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약 절대 절대 먹지마세요.....
정말 사람고생 이만저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