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해서 보고 느낀 친정엄마와 딸 얘기입니다.(우리 시어머니와 시누이)
시어머니 방 여섯칸 대 저택에 혼자 사시면서 시누이네 아들들 하루라도 와 있는 꼴을 못보십니다.
시누이 애기낳고 몸조리 해주겠노라 큰소리 칠때는 언제고 시누이랑 미역국 문제로 싸우고 산후조리 나몰라라 내 팽개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시누이네 시어른들 계시거나 말거나 대놓고 욕하기
시누이네 아들들 돌아다니면 시끄럽다고 발 뒷굼치 들고 다니게 하기
시누이네 집 짓는다고 3개월만 잠깐 들어와 살겠다고 양해 구했더니 월세내고 살으라며 지하 방 두칸 월세받고,2층에 올려놓은 이삿짐들 구질구질하다고 빨리 짐빼라고 성화대시고
결국 반지하 월세로 사는 방에 짐 다 들여놓고 네식구 등돌릴 여유도 없는 집에서 같이 보내게 하고
시어머니는 큰 방에서 널널하게 주무시고,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여름 나셨죠.
시누이네 가족들 반지하에 살면서 거의 찜질방 수준의 집에서 여른나고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들어갔습니다...
시어머니 자기 딸한테 돼지같이 생긴 게 애기보는 이쁘게 생겼는지 아들들은 멀쩡하게 낳았다고 얘기하고 아니,.. 이게 며느리 앞에두고 할 소립니까?
시누이네 사업하면서 대출좀 받아 썼었는지(사업하다보면 대출도 받고 할 수 있는 문제 아닌가요?)
시누이랑 시누이남편 앉혀두고 대출금 언제 갚을 꺼냐며 우는소리 하시고...
별아별 간섭을 다하시고 애들 봐달라고 부탁이라도 할라치면 하루 얼마씩 달라는 식으로 또 돈얘기
우리 시누이 시어머니한테 그런 말 듣는 것도 지겹다고 애들끼리 놀게 내버려두고 일보러 다닌다고 합니다. 이제 겨우 7살 먹은 꼬마인데 집에 두고다니면 제가 다 불안할 정도예요.
저는 올케입장인데, 왜이렇게 시누이가 불쌍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시누이와 제가 자매처럼 친하게 지낸다니까요........시어머니는 나이만 잡쉈지 친정엄마가 아닌거 같어요.
빗대어 글쓰기는 죄송하지만 아무리 못된 시어머니라도 이렇게까지 할까 싶을 정도로 너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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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누이와 시어머니 (친정엄마와 딸 )
여기도 있어요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04-08-10 19:23:53
IP : 221.151.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8.10 8:48 PM (218.237.xxx.99)휴우~~
그 어머니, 며느님에게는 그렇게 안하세요?2. ??
'04.8.10 10:08 PM (69.88.xxx.138)그런데 올케분이 조카좀 봐주심 안되나요?
가까이 사시면요....그냥 남얘기 하시듯 하셔서..3. 여기도 있어요
'04.8.10 10:51 PM (221.151.xxx.25)저 직장맘입니다.
저 시누이랑 시어머니랑 가까이 안 살구요,
시누이와 시어머니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남보다 못한 친정어머니와 딸 얘기 쓴 것은 맞습니다.
평상시에 하는거 보면 꼭 혈육관계가 아닌 남같이 느껴지는 시어머니시거든요!4. ;;;;;
'04.8.10 11:16 PM (210.92.xxx.120)세상에서 젤 불쌍한 사람이 누군줄 아세요?
자식 잃고서 잃은줄 모르는 어미입니다.5. 키세스
'04.8.11 10:02 AM (211.176.xxx.134)며느리한테는 더 심하게 하실듯... -_-
그리고 또 이렇게 정 안주면서 남들보다 더 효도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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