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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자녀들을 망가뜨리는 말들.....뜨악!!!!
물론..작심 삼일에서 일주일정도이지요...하지만, 그래도 굳세게 빌려읽고, 사서 읽게 되네요.
어떤 분의 책에서 그런글귀를 보았거든요..'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알고 싶으면 그 분야에 대한
책을 보고 탐구하고 관찰하는데...왜 태어나 출산을 하고 처음 키우는 아이는 저절로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전 나름대로 그렇구나..그리고 모르는 것보다 알고 대비하는게 낫겠구나..
했거든요..
다음글은 김학중님이 지은 "부모의 말 한마디가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라는 책의 일부분입니다.
다음은 우리 교회 유치부,청소년반 선생님이 십대의 자녀들을 망가뜨리는 말들을
수집해 놓은 것을 소개한 것이다.
" 이 장난감 썩 치우지 못해"
"어디서 말 대꾸야"
"넌, 심부름 하나 제대로 못하니"
"한번만 그따위짓 또 하면 가만 안둘거야"
"쪼그만 놈이 뭘 안다고 나서는 거야"
"엄마 말은 이제 안 중에도 없다 이거야"
"공부도 못하는 것이 까불기는 왜 까불어"
"네 주제에 뭘 안다고 그러니"
"정말 구제불능이야"
"이 바보야, 이것도 몰라"
"오냐, 오냐 했더니 이젠 부모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앉아"
"숙제 다 했니? 맨날 놀지만 말고 정신차려"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지 말고 공부 좀 해라"
"망할 계집애, 지금껏 TV앞에만 앉아 있기야"
"너, 집에 가서 두고 보자"
"부모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지, 뭔 말이 그렇게 많아"
"꼭 지 애비 닮아가지고 하는 짓도 미워 죽겠어"
"밥 먹여줘, 옷 입혀줘, 뭐가 부족해서 넌 못하니"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말들이 있겠지요...그런 말들은 자녀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여 은연중에 자신을 비하시키는 생각들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학교에서, 사회에서, 대인관계를 맺고 생활하는데 그것들은
큰 장애거리로 등장하게 되어 세상을 보는 눈이 부정적일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럼 이번에 참고삼아 자녀에게 힘을 주는 부모의 말 한마디를 소개합니다.
"노력하면 너도 할 수 있어. 다음에는 더 잘 할거야"
"너는 열심히만 하면 공부 잘할텐데"
"힘들더라도 참고 열심히 해라"
"오늘 밤은 외식이다"
"용돈 안 모자라니"
"역시 내아들이 최고야. 넌 할아버지를 닮았다"(아빠를 닮았다는 말보다 휠씬 좋다)
"오늘은 일찍 자라. 건강이 중요하지. 공부가 중요하겠니"
"네 할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너를 믿는다"
"같이 볼링치러 가자. 네 덕분에 아빠 체면이 섰다."
"아빠는 네 편이다. 소신껏 밀고 나가라"
"힘들지? 놀면서 해라. 넌 할수 있어"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거야.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라."
"엄마는 너를 믿어"(늦게 들어갔을때, 이런 말 들으면 나쁜 짓을 하기가 힘들어진다.)
"나도 학창 시절때 공부 잘 하지 못했다. 실망하지 말고 하는데까지는
열심히 하자"(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존경스럽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거야. 넌 아직 어리잖니"
저 ...방학이라고 아이를 너무 다그칩니다..아직 어린아이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많이 했기에 이렇게 제가 한번 써보고 깊이 반성합니다.
어머니는 자식의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는데...
1. 모니카
'04.8.9 8:09 PM (61.82.xxx.163)정말 맞아요. 부모님 자식의 비추는 거울이라는말..
2. ombre rose
'04.8.9 9:32 PM (218.51.xxx.65)동감입니다. 문제 있는 아이 뒤엔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다고 하더군요.
자녀를 키우는데는 엄청난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열마디 잔소리 보다 바르게 사는 본을 보여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3. 익명
'04.8.9 10:30 PM (220.117.xxx.1)너는 왜 그렇게 맹하니?!
어릴때 우리 엄마에게 수없이 듣던 말입니다.
제 성격이 소심하고 소극적인게 이말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되도록 긍정적인 말과 칭찬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나의과거를 회상하면서.......4. kim hyunjoo
'04.8.9 10:37 PM (81.205.xxx.243)-.-;;우울~다 제가 애들한테 하는 말들이네욤....
또 그러면 죽을 줄 알아....캬...언젠가 어느 엄마가 그런 말을 애에게 쓰길래 참 심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제가 그런 말을 하구 살죠....
에구에구...
내가 도를 닦아야하지...도를.....
저도 제 인격이 이렇게 문제가 많을 줄 여전엔 미쳐 몰랐다니깐요....5. 벚꽃
'04.8.9 11:02 PM (61.85.xxx.168)에궁~ 저도 낮에 "무엇이 내아들을 그토록 힘들게 하는가" 란 책을
인터넷서점에 주문해 뒀다고 했더니 남편이 하는말
"엄마가" 랍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물어보니 "엄마가 힘들게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육아서적 많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맹탕
안보는것보단 나은거 같더라구요. 열심해 노력해요 우리^^6. 앨리엄마
'04.8.10 12:01 AM (61.253.xxx.11)자녀에게 힘을주는 말..
저런 말을 해줄수 있는 멋진 엄마가 되야겠어요.^^7. 솜사탕
'04.8.10 4:21 AM (18.97.xxx.211)정말 저두 동감..
안좋은 말들을 전 참 많이도 듣고 자랐군요.. ^^;;;; 그런데, 이상하게도 크고나니
울 부모님들께서 이제는 항상 좋은 말씀만 해주신답니다...
아마... 어른들도 커가기 때문에 그런가봐요. ^^8. 아임오케이
'04.8.10 10:08 AM (222.99.xxx.94)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하는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으로 내아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속으로 ' 아이구 저 원수같은 인간, 또 시작이네' 하면서도 말로는 '엄마는 널 믿어' 한다면 그 허구와 진실(?)을 아이도 느끼지 않을까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내가 너때매 못살아 못살어' 하는 말에도 애정이 듬뿍 묻어 있을 수도 있고,
'다음부터 잘하면 되지 뭐' 하는 말에도 싸늘한 냉소가 묻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것이 또 어줍잖은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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