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있을 때마다 이곳에다 풀어놓고 마음의 위안을 얻곤 합니다.
얼마전 시아버지가 암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던 며늘입니다.
그 수술이 오늘이었습니다.
시아버지는 아침 일찍 수술을 하시고 이제 회복실로 옮겼습니다.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잘 되셨으리라 생각하고 또 믿어봅니다.
어제 병실에서 뵌 모습은 애써 의연하고 태연한듯 노력하셨지만
잘 될거란 말씀을 반복하는 모습에서 전 초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비교적 건강하심에도 심장과 고혈압의 문제로 하루 이틀은 중환자실에 계시다
일반병실로 옮기실 예정입니다.
암수술후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떨어진 체력회복할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여야겠지요.
저 시부모님께 애틋한 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늘 좋았던 기억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근데 나이들어 약해진 모습을 보니 또 수술을 앞두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니
이것 저것 나빴던 일보다는 안타깝고 짠한마음이 앞섭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내남편 애덜아빠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이니까요.
울 시아버지 건강하게 회복되게 회원님들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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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주세요
민유정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4-08-09 13:40:07
IP : 210.101.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달개비
'04.8.9 2:02 PM (221.155.xxx.98)님의 마음을 보니 수술 잘 되셨을것 같습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곧 건강하게 회복하셔서 님께서 해드린
맛난 음식 드실수 있을꺼예요.2. Ellie
'04.8.9 2:08 PM (24.162.xxx.174)네.. 기도드릴게요.
꼭 건강하시길... ㅠ.ㅠ3. 쵸콜릿
'04.8.9 2:37 PM (211.35.xxx.9)네 기도해드릴께요.
위암환자분들은 수술후 식이요법이 중요하더라구요.
저희 외삼촌이 위암이셨는데...외숙모가 반쪽이 되셨어요.
연세드신 분들은 더 힘드시죠.
날씨가 너무 더워서...힘드시겠어요.4. 다시마
'04.8.9 2:42 PM (222.101.xxx.87)큰고비 넘기셨으니 다행입니다.
유정님 예쁜마음에 아버님도 빨리 회복되실 거예요.5. yuni
'04.8.9 2:52 PM (211.210.xxx.18)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민유정님의 고운 마음이 있으니 반드시 쾌차하실거에요.
그동안 마음고생이 너무 많으셨어요.
앞으로는 힘든 고비 없는 좋은 나날만 있으시길 바랍니다.6. 각시풀
'04.8.9 4:09 PM (211.106.xxx.228)기운내세요
좋은 일들만 가득 할것 입니다.7. 김혜경
'04.8.9 10:49 PM (218.237.xxx.195)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같이 빌어드릴게요.
8. 고릴라
'04.8.11 11:13 AM (211.215.xxx.92)너무 늦게 봐서....
수술 잘 되셨을꺼예요.
지금쯤엔 거뜬히 일반병실로 옮기셨죠?
저도 시어머니의 암수술을 지켜밨던 터라 유정님의 맘이 느껴지네요.
더운날씨도 더운줄 모르고 지내고 계시겠죠?
다 지나면 복받으실꺼예요.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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