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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시퍼라..먹고시퍼.. --;

깜찌기 펭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04-08-09 12:47:11
입덧심해서 고생엄청한 친정엄마 생각하면, 저는 임신 4개월에 입덧도 쉽게 하는편이예요.
그냥 과일이랑 요구르트 있으면 3끼걱정없으니..ㅎㅎ
요즘 날도 더워서 먹고픈것도 없는데, 사실 절실하게 한가지 먹고싶은게 있어요.
그것도 밤만 되면 머리속을 동동동~ 떠다니는게 얼마나 생각나는지 몰라요. --;

그게 뭐냐면~  
하얀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와, 코끝에서 보리향기 퐁~퐁~ 터트리고
잔주위엔 물방울 송글송글 맺힌 시원한 생맥주 !!!!

키친토크에 오른 술안주비스무리한 요리만 보면 얼마나 생각나는지 아세요?
완존히 고문이예요. 고문.. ㅠ_ㅠ
여름밤이면 퇴근뒤 샤워하고 시원한 베란다에서 밤바람 맞으며 레드락 한모금 쭉~ 들이키면 얼마나 행복한데..
저 임신한뒤로 콜라마시는것만 봐도, 째려보면서 콜라뺐는 울신랑덕에 맥주 한모금요?
꿈도 못꿔요. --;
신랑 출근뒤에 몰래마시면 되는데, 왜 낮에는 아무리 봐도 안땡기는지..
제가 하도 맥주마실때마다 한모금~한모금~ 하며 조르니, 울신랑.. 이제 술 안마셔요.  --*

애구구..
맥주야..맥주야..  내가 너를 이리 그리워할줄은 진정 몰랐따. ㅠ_ㅠ
요번 주말에 친구들 오면 아리아나브로이(대구의 생맥주를 직접 제조하는 호프집으로 유명) 맥주부페 가기로했는데... 신랑몰래갈꺼라서 꼭 성공기원해주세요 !!! ㅋㅋ
IP : 220.81.xxx.18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지
    '04.8.9 1:05 PM (203.249.xxx.143)

    펭님!
    워쩌요, 워쩌요.....
    맥주가 먹고파서.....
    저도 임신하고 나니까 제일 안타까운것이 맥주 못 먹는거였어요.
    낳을 날만 기다렸죠. 애만 낳봐라.
    그런데요, 임신중에 먹는 알콜이 태아의 뇌에 치명적이래요.
    맥주부페에 성공적으로 가셔서 냄새만 맡고 오세요. ㅋㅋㅋ
    나중에 애 낳고 많이 먹으면 되잖아요. 이거이 바로 부모마음 아니겠어요?

  • 2. 깜찌기 펭
    '04.8.9 1:09 PM (220.81.xxx.187)

    컥.. 민지님 진짜요?
    뇌에 치명적이라니.. 맥주 한두잔도 안될까요?
    병원에선 한두잔은 괜찮다던데.. ㅠ_ㅠ

  • 3. jasmine
    '04.8.9 1:16 PM (219.248.xxx.122)

    제 친구는 임신내내 막걸리를 달고 살았는, 엄청 건강한 아이 잘 낳았고,
    그 아이, 공부도 잘하고,,,,건강하고......뭐.....
    먹고 싶으면 취할 정도 아니면 드세요.
    맥주가 무신 술인가요? 알콜도수 4~5도 짜린데.....한잔만 드세요....^^

  • 4. 달개비
    '04.8.9 1:18 PM (221.155.xxx.98)

    맥주고픈 펭님 마음이 절절하게 전해옵니다.
    우짤까나?
    그래도 좀 참아보시지요.
    한두잔은 안될것도 없겠으나 어차피 임신은
    모든 희생의 완결판이잖아요.

  • 5. 쵸콜릿
    '04.8.9 1:20 PM (211.35.xxx.9)

    펭님~~~
    그래두 참으소서...엄마가 되는 인내는 지금부터이옵니다.

  • 6. 오이마사지
    '04.8.9 1:25 PM (203.244.xxx.254)

    저 어제 프라임맥주 두어모금 먹는데,,, 맛이 죽이더이다,,^^;;
    세상에서 그리 맛있는 맥주 첨 먹어보는듯,,,,,,,
    신랑이 먹지말라니깐,, 아마 더 먹고 싶을꺼에요,,,,,
    정 못참겠으면,, 한잔만 드세요 ,,, 월매나 행복(??)해지는데요,,,,,

  • 7. 익명
    '04.8.9 1:25 PM (221.139.xxx.79)

    드시지 마세요.

    혹시라도 애기가 아프면 후회의 근거가 됩니다.
    (실제 원인은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 8. 지나다
    '04.8.9 1:38 PM (218.51.xxx.196)

    저도 1잔 정도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예전에 둘째 가졌을때 다큐프로그램인가 에서 보니까
    알콜을 조금만 먹어도 탯줄을 따라서 애기한테까지
    가더라고요
    애기가 금새 알콜기를 확 느낀다고 하니
    한모금도 안 되겠죠 ^ ^;;
    저도 콜라랑 맥주보면 크~흑흑~

  • 9. 청포도
    '04.8.9 1:39 PM (203.240.xxx.20)

    ㅎㅎㅎ
    제가 큰애땐 막걸리가, 둘째땐 맥주가 심하게 땡겨서 임신초기엔 우리신랑이 술 심부름 많이 다녔죠. 안주는 닭꼬치...
    취할 정도로 마시진 않쟎아요. 한 두모금 마시면 소원성취 만사형통......
    우리애들 공부 잘하고, 건강도 걱정할 정도는 아닌데 애들이 술을 보면 너무 좋아라 한답니다.
    한 모금 드셔도 괞챤지 않을까요?
    못 드셔서 스트레스 받는것 보담!!!!!

  • 10. 키세스
    '04.8.9 1:45 PM (211.176.xxx.134)

    전에 편의점에서 무알콜 맥주 파는 거 있었는데...
    제가 모르고 사서 먹어본 적이 있었거든요.
    요즘은 그런거 없나요?
    꽤 맥주맛도 나고 시원하던데...
    근데 정말 먹고싶겠다. 에구

  • 11. yuni
    '04.8.9 1:52 PM (211.210.xxx.18)

    울 엄마 저 가지고 막걸리가 그렇게 잡숫고 싶었다네요.
    물론 잡쉈죠.
    저 사십 넘은 이제까지 잘 살고있는데요.
    여러분, 저 비정상으로 안 보이시죠? ㅎㅎㅎ

  • 12. 라라
    '04.8.9 1:55 PM (210.223.xxx.138)

    어쩌나...
    다른 것도 아니고 맥주가 그렇게 당기면...
    꾸~욱 참으세요.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게요.
    아무 상관이 없다고는 해도 엄마는 후회할 수 있거든요

  • 13. Ellie
    '04.8.9 2:07 PM (24.162.xxx.174)

    펭님.. 맥콜은 안될까요? ^^
    애휴.. 더운데 고생 많아요...
    꼭 건강한 애기 낳으실 거에요~~~

  • 14. 일원새댁
    '04.8.9 2:11 PM (220.75.xxx.176)

    저도 처음 아파트 분양 받아서 입주 앞두고 입주자 카페를 통해 탄성코트를 알고 공구로 신청했어요.
    색깔도 다양하고 하고는 싶은데 꼭 해야할까 고민 많이 했었죠.
    지금 입주한 지 3년차인데 탄성코트는 새 아파트 입주할 경우라면 100% 권유하고 싶습니다.
    보통 회색같은 어두운 색을 권하는 편인데 기왕이면 밝은 색으로 하세요.
    확장을 하지 않았고 바닥과 샷시, 베란다 바닥 타일 모두 아이보리 계열 나무색이라 분홍계열의
    탄성코트로 했는데 집이 넓고 화사해 보입니다. 또한 도배한 듯한 시각적인 효과도 있어요.
    빨래를 해야하는 다용도실처럼 물이 벽에 자주 묻을 수밖에 없는 공간에서 톡톡히 탄성코트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흰 콘크리트 벽에 스크래치도 안생겨서 좋아요. 저희 집 구경하고 탄성코트를 알게 된
    언니도 늦게나마 탄성코트를 하려고 했으나 오래된 아파트일 경우엔 오히려 탄성코트가 들떠서 벗겨진다고 되레 만류했다고 합니다.
    입주 앞두고 이것저것 돈 들어갈 것이 많고 예상도 못한 시공을 권해서 해야하는 것이 좋은 지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탄성코트는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 15. 다시마
    '04.8.9 2:46 PM (222.101.xxx.87)

    단백질 풍부한 안주를 먼저 많이 드신다음 딱 반잔만 드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첫째땐 한 모금도 안 마셨다가 둘째땐 양심의 가책없이 팍팍 마셔줬다는...ㅋㅋ

  • 16. 안경
    '04.8.9 2:59 PM (218.236.xxx.33)

    펭님..알콜이 태아에게 나쁘다지만 그건 도를 넘는 경우의 이야기구요
    목이 시원한 정도 그러니까 한 캔 정도의 맥주는 오히려 스트레스 확 날리며 기쁨의 에너지가 확 살아나오니까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더 좋지 않을까요?
    다들 임신 기간 중에 맥주나 커피 한 잔 정도는 하지않나요?
    너무 걱정하며 금기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나쁠것 같구만요^^
    아 참 담배는 한모금이라도 나빠요!

  • 17. 맥주
    '04.8.9 3:36 PM (210.92.xxx.250)

    한두잔은 괜찮아요 ...
    습관적으로 자주 먹는게 문제죠 ..

  • 18. 크리스
    '04.8.9 4:09 PM (211.203.xxx.42)

    저도 조금은 괜찮다고 알고 있어요...
    입덧할때...초기에 어찌나 땡기던지...남편이 캔하나 따면 살짝 한모금정도 마셨는데...
    몇번요...
    그후엔...불안해서...맥주를 한모금 입에 물고 입을 헹궈냈어요...ㅠㅠ
    그거라도 해보세요...한결^^ 낫습니다.

  • 19. 푸우
    '04.8.9 4:52 PM (218.52.xxx.153)

    음식태교가 뭔지 아세요?
    그 음식이 비록 해로운 것일지라도 (담배는 절대,,안됩니다,,그래두~!!) 산모가 먹어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하다면 음식태교가 된답니다,,
    술한모금 정도야 괜찮지 싶어요,,
    근데,, 그 한모금으로 더 감질나서 자꾸 마시게 되면 안되겠지요,,

    전 요즘 커피 한잔씩은 마셔요,,현우때는 입에도 안대었는데,,

    전 오늘 갑자기 붕어빵이 먹고 싶네요,,이 한여름에 왠 붕어빵,,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없고,,,참,,,

  • 20. 생크림요구르트
    '04.8.9 5:48 PM (218.145.xxx.152)

    여러분 임신중에 술 드시면 안됩니다ㅠㅠ
    담배보다 더 나쁘면 더 나빴지 절대 더 좋을 것 없답니다.
    담배가 미숙아와 저체중아 분만을 유발한다면 술은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다고 보셔야 해요.

    커피는 오히려 한두잔 정도 크게 문제될 것 없구요...

  • 21. 예술이
    '04.8.9 5:57 PM (61.109.xxx.126)

    엄마가 거저 됩니까? 제발 마시지 마옵소서. 불행의 원천이 될지도 모르옵니다.

  • 22. 익명
    '04.8.9 6:08 PM (221.139.xxx.79)

    한 잔은 괜찮다는 충고... 놀랍네요.

    본인이 무단횡단후 사고 안 났다고 주변사람에게 권하기까지 하는 걸로 보여요.

    커피는 알콜에 비하면 해로운 것도 아니죠...

  • 23. 리틀 세실리아
    '04.8.9 7:27 PM (210.118.xxx.2)

    맥주대신 시원한 사이다는 어떨까요?...
    탄산수도 좋구...
    저도 약간의 알콜이라도 별로 좋지 않다고 배워서...

  • 24. 깜찌기 펭
    '04.8.9 8:22 PM (220.81.xxx.168)

    리플압박.. ㅎㅎ
    여러횐님들덕에 펭이 웃고삽니당..^^
    병원에서도 커피와 맥주 한잔정도는 체내에서 해독가능하니 먹어도 된다더라구요.
    울신랑이 괜히 호들갑떠는거죠.. --*

  • 25. 헤스티아
    '04.8.9 10:22 PM (218.144.xxx.216)

    헤헤 저도 임신기간내내 어찌나 맥주가 땡기던지..
    다 괜찮다고 해도 저도 커피나 맥주 아예 안 마셨어요...
    제대로된 태교도 못 해 주는데 맥주라도 마시지 말아야지..하구요..^^
    펭님.. 정말 참으시라우요~ 지발~~

  • 26. candy
    '04.8.10 11:51 AM (220.125.xxx.146)

    커피는 안 땡겨도 맥주는 왜 그리 마시고 싶던지~^^;
    그래서 한 모금씩 마셨죠~^^;
    그래서...그런가~우리 아들."짠~"엄청 좋아라 하네요~^^*
    마시고 싶은 것 참느라 스트레스 받지마시고,한 모금만 마시셔요~.의사랑 상의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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