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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남친이 아니라 왠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누가 조금만 저 건드리면 정말 확 엎어 버리고 싶을 만큼 짜증이 나 있네요....
제 남친...
키 170이 안됩니다....정확하게 169입니다..
키와 비례해 몸도 무지 외소하죠...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치지만...
거기에 남들 다 있는 머리는 왜 없을까요....^^
근데 저....
키 167에 한 등빨에 한 덩치 합니다...(그렇다고 보기 싫고 그런거는 아니구요.. 그냥 좀 통통한 편입니다... 근데 워낙 골격이나 이런게 커서 더 덩치가 있어 보이구요....또 어릴적부터 저희 엄마가 저의 외모에 대해 좀 부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주셨어요... 여자는 자고로 어쩌고 저쩌고... 어릴때 부터 통통한것 때문에 엄마와 늘 트러블이 있었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항상 어릴때 부터 엄마에게 먹는거 하나 하나 관섭 받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제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좀 강한 편입니다....여기 계시는 딸가지신 어머님들... 어릴때 아이가 가지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긍적적인 생각 참 중요합니다... 저 26이 된 지금까지 아직까지 제 외모에 대해 긍정적이지도 못하고 이런거에 늘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 이러한 것들이 싸여 전체적인 성격까지도 관여를 하는것 같아요...어릴때 자신의 몸을 사랑하게끔 생각해 주는거 참 중요합니다...)
근데...
이 남친이 저에 외모에 대해 한 불만 하네요...
지금껏 8개월을 만나면서...
남친친구들을 한번 만난 적이 없어요....
안데려 가데요...
오늘 저를 만나고 있는 중간에 다른곳에 있는 친구가 전화가 와서 만난다고 하길래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도 가면 안되? 그랬더니 시큰둥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왜? 오늘 내가 너무 꼬질 꼬질 해서 데려 가기 싫나구 하니까 그렇다고 하네요....
여기에 저 기분이 너무 팍 팍팍 상하더라구요....
오늘 저... 솔직히 좀 꼬질 꼬질 했습니다....
남친이 젤 싫어 하는 반바지에 남방 입고 핀꽂고 나갔는데요....(그렇다고 정말 꼬질 꼬질 한건 아니였구요 그냥 보통의 대학생이 입는 그런 차림이였어요...)
근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근데 오늘이 처음일까요...
저... 외모에 대한 제 자신의 컴플렉스가 좀 심합니다....
제 외모때문에 좀 주눅이 들어 있기도 하구요...
근데 솔직히 이 남친 만나면서 이게 더 심해 진것 같습니다....
항상 몸무게, 살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꼭 싸우고 한바탕 합니다....(이런것도 제가 가진 컴플렉스로 인해 더 하겠죠....)
솔직히 남친을 택한 이유도 남친의 외모가 이러니 타인에 대한 외모는 상관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절대적이였어요...
근데 다른 남정네 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 않네요....^^
지금 제 남친도 예전의 제 엄마 처럼 먹는거 하나 하나 간섭하네요....
또 예전의 제 엄마 처럼 옷 입는거 하나 하나 다 간섭하구요...(그렇다고 자기 자신은 꾸미지도 않네요... 누가 보면 애 둘은 있는 아저씨인줄 압니다....나이 30밖에 안됐는데 적어도 35은 보거든요...)
오늘은 집으로 돌아 오면서....
과연 내가 이 남자랑 평생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맘에 더 답답해 진것 같아요...
결혼하게 되면 여기서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을거란 생각에....(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건데요... )
너무 답답해 지더라구요...
몇번을 남친한테 나는 이런 부분이 컴플렉스니까 제발 이야기 하지 말고 정말 싫더라고 부도 수표를 남발하더라도 그냥 좋게 듣는사람 좋게 이야기 해 주면 안되겠나고 하니까 자기는 절대 그런 이야기는 못하겠다하구요....
이런 남친 정말 왠수 맞죠?
친구들한테는 제 얼굴에 침밷기라 말은 못하겠고 너무 답답해서 적어 봤어요....
왠수 때문에 너무 속터지는 날에요...
1. .....
'04.8.7 9:15 PM (218.145.xxx.250)저두 비슷...
어찌저찌 저도 엄마로 인한 제외모에 부정적이미지가 강했어요....님과 비슷....
근데...22에 만난 신랑이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진짜 이뻐지더라구요,,,,
심지어 서른넘어서 ...20대에도 못입던...그 이쁜 나이에...무지 아쉽습니다...
미니 스커트도 입고 다니고..흠..
가끔 보는 친구들은 볼때마다 살빠졌다고...
그냥 몸은 그대론데...정신에 자신감이....이쁘게 보여지나봐요...
사랑한다는거는 배려라고 봅니다....
자기는 절대 그런 얘기못한다고요...
배려가 없음 힘듭니다....2. 있는 그대로
'04.8.7 9:20 PM (211.207.xxx.164)예쁘게 봐 줄 수 있는 사람 얼마든지...많아요.
굳이 결혼이라는 거에 얽매이지 마세요.
칭찬을 자꾸 들으면 없던 자신감도 생기고 발전이 오게 되는건데... 젤 가까운 사람이 자꾸 주눅들게 한다면 별로 긍정적인 만남이 아닌 것 같아요.3. 저도...
'04.8.7 9:39 PM (211.200.xxx.123)저는 키 170에 몸무게도 50킬로그램 초반이에요.
한 몸매 한다는 소리 듣지요.
가끔은 모델 해 볼 생각 없냐는 말까지...(자랑아님)
그런데 남자 형제 속에서 자라다보니 맨날 놀림만 당하다보니 전 제가 날씬한지 다리가 긴지 키가 큰지도 모르고 20대를 보냈어요.
청바지를 입어도 맨날 헐렁한 거 그런 걸로...
요새 백화점 가서 나팔바지 입어보면 지나가던 사람들 다 쳐다보지만... ㅎㅎ
본론으로 돌아가면...
그런 남자친구분과 사귀시면 안 되어요.
특히나 "솔직히 남친을 택한 이유도 남친의 외모가 이러니 타인에 대한 외모는 상관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절대적이였어요... " 이런 생각 무지 위험합니다.
그냥 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세요.
저희 남편은 지금도 저보고 세수 안 한 얼굴도 예쁘다고 말 해 줍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4. 맞아요
'04.8.7 9:49 PM (211.171.xxx.208)저도요.
별 인물도, 키도 작고, 살도 좀 찐 편이고...
한번도 제 외모에 자신이 있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남편은 한 인물 합니다. 키도 체격도...
지나가던 사람이 다시 볼 정도로 튀는 인물이거든요.
제가 물어봤어요.
이쁘지도 않은 나, 뭘 보고 그리 좋아했냐고..
첨엔 좀 안이쁘구나했는데 볼수록 괜찮더라데요.
15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이쁘답니다.
눈에 콩꺼풀 씌웠다고 하잖아요.
외모가지고 따지고...그렇게 싫다고 하는데 그런 참견하면 다시 심사숙고 해보세요.
아마도 님이 예쁘게 보이는 남자 만날수 있을겁니다.
사람 살아가는데 외모 그까짓것 정말 결혼식 하는 그 순간이면 끝난답니다.5. 파리의연인
'04.8.7 11:39 PM (218.51.xxx.215)남친땜에 외모에 주눅들면 나중에 결혼해서 더 맘고생하실거에요..
저도 외모컴플렉스 심했는데(근데 다른 사람들 평은 안그럽니다...다 자기 맘먹기에 달렸어요) 예전남친이 이쁘다고 해줘서 점점 더 이뻐졌어요..
기주가 그러잖아요.. "내눈에 이쁜" 여자라구.. 그런 분 만나셔야 행복한 결혼하실거에요..6. 나이 26은
'04.8.7 11:41 PM (203.234.xxx.31)절대로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을 전제로...' 라고 말할 나이가 아니옵니다.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사옵니다.
님의 진가를 발견해 줄 남자 또한 한 트럭은 될거구요.7. 앨리엄마
'04.8.7 11:55 PM (61.253.xxx.11)제게 오랜 남자친구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여자단짝 친구처럼 친해서 흉허물없고
지금도 서로 부모님 안부 묻고하는 친한 친구입니다.
그녀석 20대 내내 여자친구들을 제가 다 알거든요.
이쁜 여자 많았습니다.
그녀석도 키 180 넘는 건강하고 보기 좋은 남자구요.
지금 그친구 여자친구는 제가 보진 않았는데 키가 아주작고
외모에 컴플렉스가 많다고해요.
어느날 그녀석말이
...있쟈나,내가 이쁘다 이쁘다 했더니
많이 이뻐졌어..
하는데 저는 그녀석 얼굴에서 행복이 스치는걸 보았습니다.
그여친은 이녀석이 아주 힘든 상황에 옆에 있어주고 잘해주고한 사람이거든요.
님도 그런 사람 만나세요.
님의 친구분 외소한 외모탓에 컴플렉스 있어서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그걸 커버해줄만큼
눈에띄게 이쁜 사람을 원하는지도 몰라요.
사랑 받으면 이뻐진다쟈나요.
님은 우선 자기 자신을 스스로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천천히 인연을 기다리시는게 어떨까요?8. 님아~
'04.8.8 12:03 AM (210.117.xxx.174)윗분들 말씀대루 있는 그대루 나를 인정해주고 이뻐해주는 사람 얼마든지 있어여.
26이면 한참 어린나이인데 그런 웬수(?)땜시 주눅 들 필요없어여.
글구 원래 컴플렉스 많은 사람이 상대에게 바라는게 많답니다. 주위에 보면 못생기구 볼품없는 남자일수록 애인은 미스코리아더라구염~~~
그 남자 불쌍하다 생각하시구 헤어지세여~~~9. breaking
'04.8.8 1:18 AM (61.202.xxx.32)흠...전 키는 162정도 되는데 얼굴도 동글, 몸도 동글...
동글동글 합니다. <-어라. 뭔가 귀여운 느낌인데 절대 아녜요. 흠..-_-
살 빼야하는데, 빼야하는데 하면서도 못빼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저에게 울 남편
'예뻐. 지금도 예뻐. 더 찌지만 마. 지금이 제일 예뻐.'라고 해줘요.
예전 만나던 남자들 '넌 얼굴도 동그란게 통통(뚱뚱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어용^^)
하니까 더 뵈기싫잖냐. 좀 빼지?"란 소리 서슴치않고 잘 하던걸요.
그런데...우리 신랑은 '통통한 여자가 좋으니까 괜찮아. 뭐든지 잘 먹어서 예뻐'
라고 좋은 소리 많이 해줬어요. 그러니까 살이 빠지던걸요? 아니 뭐랄까...
예뻐졌단 소리 많이 듣게된 것 같아요. 신랑과 연애-결혼하면서요.
몸무게의 변화가 크게 있다거나 그런건 아닌데...아무래도 표정이 많이 밝아지고
예쁘단 소리 들으니 어디 나갈때 거울도 한번 더 보고 그래서인 것 같아요.^^
[솔직히 남친을 택한 이유도 남친의 외모가 이러니 타인에 대한 외모는 상관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절대적이였어요...]
이런 생각 위험해요, 님.
흠...그리고 님의 남자친구라는 분...
님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람의 기분, 젊은 여성의 기분을 배려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소리 쉽게 못할 것 같은데...
정말 좋다면 둘이 같이 꾸미고, 예뻐보이고 싶어지고...아니 그대로도 예뻐보이는 것
아닐까요? 아직 26살이시라구요?
전 27에 남편 만나서 초고속 스피드로 결혼했어요. 국제결혼인데도 말예요...^^
그 전까지 연애에선 '난 왜 이모양이지...난 정말 복이 없나봐. 아냐. 내가 이모양이라
그런 사람만 만나게되나봐'...자학의 연속이었는데 말예요.
님. 아직 안맞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으며 스스로를 자학하시며 보내시기엔 너무
아까운 나이세요. 배려심있는 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님의 외모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사람이라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님을 배려해주고 아껴주는 마음, 예쁘게 봐주고 예의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헤어지는 거라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주제넘게 길게 떠들어서 정말 죄송해요...즐거운 주말되세요.^^10. 말도안돼
'04.8.8 1:25 AM (210.216.xxx.222)당장, 한시라도 빨리 헤어지세요...제가 다 속이 상해요...
예쁘다, 좋다,,,해도 사귈지 말지 고민할판에 무슨...
그리구, 님도 님의 맘에 드는 사람과 사귀고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외모를 좀 가꾸어보세요.
여자는 자신이 스스로 예쁘게 보여야 자신감이 생기지 않나요?
어색하셔도 한가지씩 배우시고 백화점 차밍스쿨에 등록도 해보시구요...홧팅이에요...^^11. 왠수하고?
'04.8.8 2:01 AM (218.147.xxx.168)뭐하러 걱정하세요?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지금 157에 몸무게는 60을 넘고 있지만 남편은 180에 잘생겼단 말 듣고 있어요
이남자 절 처음 만났을때나, 지금이나 저를 어떻게 하면 좀더 예뻐 보일까 싶어
악세살이 사주고, 화장품 옷 모두 사다 주어요. 그럼 참을만할까.....
감추고 싶은 여친을 뭐하러 사귄데요? 콩꺼풀이 씌워 결혼해도 티격태격하는것이
부부랍니다,12. nebol
'04.8.8 3:10 AM (211.59.xxx.110)전 굉장히 많이 통통 하지요..(앗!!!지금은 마니 빠졌어요^^;;;)운동 무지 시러하구요..
근데..저희 부모님이나..동생이나 자기관리(운동..같은것..)가 굉장히 철저하세요..
4식구가 다 같은 헬스클럽에 다니는데..제가 젤 자주 빠지구요..
엄마는 요가에 수영까지 하세요..가끔..원피스 같은건..엄마가 저보다 작게 입을때두 있지요..
한마디루 전 저희집 뚱띵이에요..(울 아빤 절 일케 부르세요..ㅡㅡ;;;)
글구..제 남자친군..누나가 3명 있는데요..
셋다 무지 무지 날씬해요..젤 날씬한 큰 언니가..170에 50kg이래요..ㅋㅋ 무지 갸날프죠..
그러니 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근데..왜 대체적으루 살찐 사람 보면..스트레스 받음 먹는걸루 풀잖아요..
저두 당연히 그랬지요..진짜 몸무게가 기하급수적으루 늘어나는 거에요..
밖에두 나가기 싫어지구..모든게 귀찮아지구..그랬거든요..^^;;;
그즈음..bol(제 남자친구에요..)이..절 이쁘다..이쁘다..해주구..
하다못해 부르던 호칭까지두.."이쁘니 플러스야.." "날씬아.." "날씬이 마이너스야.."
(전엔 애기야 였어요..ㅋㅋ근데 왜 bol이 애기야..할땐 느끼..하구 시큰둥..했는데..
박신양이 애기야 하니깐..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는 거지요???..?????)
이런식으루 바꿔서..불러주더라구요..근데 그게 무지 자극이 되구..힘이 나더라구요..
저 진짜 살 쉽게 뺐어요..한달..만에..8kg정도 빠진거 있죠..^^;;;
그냥 6시 이후엔 안먹구..운동 조금 하구..그랬는데..신기하죠..???
전요..사랑의 힘이라구 봐요..bol이 절 다그치구..살쪘다구..스트레스 줬음..아마..무지무지
어마어마한 몸무게의 소유자가 됬을거에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들으시면..조금..기분이 상하실지두 모르겠는데요..별 뜻 없이 들어주셔요..^^*)
bol이 절 사랑해주니까..저두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거든요..
원글님두 다른 분을 만나보세요..
그리구 님을 더 사랑해보세요..
원글님 모든게 이뻐보이구..사랑스러워 보이는 분..꼭!!!있거든요...13. kim hyunjoo
'04.8.8 3:26 AM (81.205.xxx.243)저두 결혼전제에 얽매이지 말라는데에 동감...
왜냐?
외모 야그뿐아니라...친구들에게 안 데려 간다고요?
그 남자....는 결혼전제보담 따지는 중인지도 모르죠.
정말 결혼하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어하는게 남자들 기본 성향이거늘....
하물며 여자들도 좋은 사람 생기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난리구만....
좀-문제가 있긴있네요.
글구...167!!!
환상의 키 아닙니까~!!!
난 157-.-;;
캬....완전 난장이 똥자루로 구를 판이로구만....
그래도 울 남편....
심은하,오연수 닮았다구,이영애 닮았다구 엄청 브듯 이뽀해줍니다.
다 제눈에 안경이라고 날 젤 에쁘게 봐주는 사람이 제 짝 아닐까요?
결혼하면 정말 이꼴저꼴 다 보이고 사는데 벌써 그러면....
안되죠....농담이래도 안되죵....날 소중히 여겨주고 만남을 기쁘게하는 사람.
분명 있습니다.
전 29에 정말 15일만에 결혼 신고하고 바로 신혼 여행까정 간 케이스인데요...
결혼식은 1달 뒤에 하고 ㅋㅋ
다 연이되면 갑작스럽게도 만나 불 타는 볍.
절대 자신을 낮춰 꿀릴거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만남을 시도해 보시구요....
저도 선녀에 속 끓이던 넘들 무지 많았거든요?
그러나 역시 다 만나고 헤어짐에 따라 성숙되고 사람보는 눈이 생기더군요.
속상해하지말구요...
그남자에게도 니 분에 젤 에뻐보이는 여자 만나 행복하라고 일침을 꼭 가해주시길....14. 샘솔양
'04.8.8 7:35 AM (130.126.xxx.33)저랑 친한 친구의 언니가 있었는데요.. 예쁘진 않아도 지적이고 세련되고.. 참 멋지다..그러고 생각했었는데 그 언니가 롯데백화점 디스플레이 하는 미대나온 연하 아저씨랑 사귀고 결혼 했거든요..근데 그 연하 아저씨가 무지 입는 거 화장하는거 따지고..살빼라고..그러구..
그 언니 스타일이 오히려 이상해지더라구요. 근데 그 아저씨..아무래도 그 언니 직업이 교사고 학벌이 좋아서 결혼한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구요.. 그 멋있던 언니..맨날 그늘져서 살아요. 남편 바람필까봐서..
그런 분이랑 결혼하지 마세요!!15. bean
'04.8.8 7:41 AM (211.201.xxx.83)님을 있는그대로 사랑해줄 남자을 만나세요.. 그런 남자 많을거 같은데용..
16. 안되요!
'04.8.8 8:30 AM (211.176.xxx.254)저랑 비슷한 경우시네요.
제가 지금 32살인데
지금 생각하면 한참 이뻣을 25살에 그런 사람을 남친으로 사귄적 있었어요.
(전 지금 20대 초중반 눈가 주름없는 아가씨들은 화장 안하고 아무거나 입어도 정말 이뻐보이더라구요)
님의 남친처럼 친구모임에 데려가지도 않고 나 사랑하냐고 해도 대답이 시큰둥..
마음고생 실컷하다 결국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거든요. 그렇게는 못만나겠더라구요. 열등감만 심해지는것같고..
그친구는 먼저 헤어지자고 말도 못하고 사랑해주지도 않고 관계만 질질끄는 사람이었던것 같아요. 아유..지금 생각하면 너무 싫어라..
그친구가 남들보다 객관적 조건이 나았으면 몰라도 따지자고 들면 저보다 나을것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냥 절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던것 같아요.
님..사랑하지 않으면 그럴수 있어요. 사랑하면 또 그런것 전혀 문제되지 않구요. 가슴 아프게 듣지 마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평생 이런대접 받으면 산다 생각하면 인생이 너무 슬프지 않나요.
전 그리고는 전 지금 신랑 만나서 위의 님들처럼 이쁘다 이쁘다 소리듣고 연애했어요.
제가 살이쪄도 이쁘대고 머리는 삼발을 해도 이쁘다니
알게 모르게 신경을 제가 좀 썻는 모양이여요. 살도 많이 빠진데다..
그때 사진보면 제가 봐도 이쁘네요..일단 나이가 이쁘잖아요.
그리고는 우연히 그친구를 만났는데 가끔 연락해도 되냐고 하더군요.
만나는 사람 있다고 했지요. 그때 그 쾌감이라니.
별 감회가 안느껴졌던걸 보면 저도 그 친구와의 사랑에 미련이 없었던 모양이에요. 당연하지! 그렇게 수모를 당하고 무슨 감회!
님! 그 형편없는 남친 뻥차고 더 멋진사람 만나세요! 사랑하고 사랑받고 살아야죠!17. 승연맘
'04.8.8 8:57 AM (211.204.xxx.133)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도 있겠지만...성격적인 면도 있을겁니다.
게다가 남친 본인이 원래 외모가 별로라면 더할겁니다.
그런 남자들 100이면 100, 여자에게 자신이 못 가진 외모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합니다.
키 작은 남자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키 큰 여자 찾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건 일종의 욕심이라고나 할까요. 완벽주의에 가까운 남자일수록 더합니다.
전...여자도 외모를 가꿀 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타고난 외모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메이크업과 헤어로도 안되는 게 덩치 좋은 몸매입니다.
제가 보기엔 제 친구들을 봐도 숱하게 겪은 일이지만....그런 경우는 참고 만나시던지...
새로운 남자를 만나시는 게 낫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치고 여자 외모에 후한 남자는
아주..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말을 자주 하고 안하고 표현하고 안하고 그 차이인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인연을 만나면 다르다고 하지요. 그것도 연애시절부터 신혼까지입니다.
평생 가꾸고 덩치 좋은 몸매를 최소한의 사이즈로 줄여살아햐 하는 게 현실입니다.
일단 원글님의 자신감부터 회복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스스로 생각할때 외모에 자신 있어하면
옆에서 아무리 뭐라고해도 들리지 않는 게 정상입니다. 어떻게든 본인을 위해서라도 가꾸고
다이어트 하세요. 그리고 능력을 키우세요. 그래서 남친보다 더 나은 남자들을 이성관계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많이 만나보세요. 그러면 남자를 보는 기준도 달라지고 선택할 수 있는 안목도 생깁니다.
저 아는 언니 중에 결혼하고 둘째 낳은 다음 살이 안 빠져서 10킬로인가 불은 채 살았대요.
하루는 남편이 (원래 애처가인데) 부부동반 모임이 있다고 하면서 가자고 하는데 언니가
정장을 차려입는 모습을 보더니 "넌 그냥 집에 있어라. 애들이 안심이 안된다." 그러더래요.
본심이 뻔하니까 기분은 엄청 상했지만, 그 다음날부터 이를 악물고 다이어트하고 가꾸었대요.
응급실에 두번이나 실려갈 정도로 독하게 했더라구요. 지금은 다른 사람이 되었지요.
누가 봐도 지금의 날씬한 모습이 훨씬 좋습니다. 본인도 원인이야 그렇지만 결과에 아주 만족하구요.
아무리 사랑해주던 남편이고 애인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더라구요.
드럽고 치사하지만...정신건강에 좋으려면 뺴고 봐야 하는게 대한민국입니다.18. Ellie
'04.8.8 9:03 AM (24.162.xxx.174)남친 없어도 생활에 별 충격이 없을것 같으면 한번 진지하게 고려해 보심이...
제가 봐도 맘 아프네요.
저도 외모 컴플렉스 엄청 심하거든요.(남자 셋에 저 하나.. 이렇게 자랐는데, 세 남자들이 눈이 워낙 높아서뤼(?) 저는 인간으로도 안보였는지.. 맨날 "온몸이 무기요 얼굴이 방패니..."하면서 자기들 밤새 오락할때.. 저 혼자 새벽 두세시에 걸어서 30분 걸리는 편의점에 맨날 라면 과자 심부름 보냈어요...ㅜ.ㅜ)
근데 살다보니.. 외모는 가꾸는 거더라구요. 안이쁘고 뚱둥해도 자신감이 있으면 뭔가 모를 카리스마 때문에 사람들이 함부러 대하지 않는듯...
님~ 자신감!! 아시죠? **^^**19. Ellie
'04.8.8 9:06 AM (24.162.xxx.174)쓰고나니.. 제 하소연이 된듯.. ㅡ.ㅡ 지송. 별 도움 못드려서...
20. 푸르르름
'04.8.8 2:05 PM (211.176.xxx.134)저 남자고 결혼한 사람입니다.
딱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 "차 버려"
결혼전에 사귈땐 상대의 모든 단점까지 예쁘게 보이는 법인데
이 남자 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꿩대신 닭" 이런 경우 일수도 있구요...
아무튼 연인 관계에서 조차 이런데 결혼해서는 뻔합니다.
그대 인생 창창하게 남아있는데 왜 그리 조급합니까.
배우자의 선택은 정말 사람됨됨이가 중요한데
뭘 믿고 그 남자랑 미래를 약속하겠습니까
그리고 본인의 외모가 못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타인의 외모는 더 따지고 꼼꼼하게 본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군요(그 남자 자신의 컴플렉스 때문에 휴휴휴님을 더 힘들게 할 겁니다)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왜 그런 남자랑 8개월을 사귀었는지
그 사람 외모 이면에 뭔가 잘난 것이 있는가요.
설령 있다할지라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인
서로의 아낌이 없는데 뭘 더 이상 기대하세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앞날을 걱정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너무 좋아서 죽을 것 같은 사이의 연인도 결혼해서 이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행은 미리 막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결론을 내릴려면 힘은 들겠지만
그래도 당신의 행복을 위해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이제 나이 26세인데 왜 그리 서두르세요
그대를 사랑하고 아껴줄 사람은 이세상에 얼마든지 많아요
여유를 가지세요... 그리고 당당해지고
남자들은 여자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냥 서로 모르는 경우 처음 대하는 것이 상대방의 얼굴이니까 얼굴을 보는 것이지
진짜 사귀고 결혼할 사람은 얼굴은 잠시 랍니다.
인품이 더 중요합니다( 골빈 남자는 아닐수도 있지만)
참고로 키 167이고 살이 좀 찐 편이라면 살만 조금 빼면 한 몸매 하시겠네요
저 키 179에 살이 89kg까지 쪘었는데 지금은 79kg에 잘 빠진 근육으로 만들어 한몸매 합니다.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라 제 아내랑 또 사우나에서 보는 동료들이 그럽니다. "우와~" ㅎㅎㅎ 미안)
운동으로 뺐죠 운동을 하다 안하다 해서 3년 걸렸는데 처음 2년은 하다말다 했고 최근 1년은 꾸준히 했습니다. 살빼는데는 헬스하세요 걷고 뛰고 약 사오십분정도 하고 나머지는 근력운동 약 30분 내지 1시간 하세요 처음엔 조금 힘들어도 꾸준히 하시면 나중엔 시간도 잘가고 재미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는건데 또 힘들면 어때요.
전 82cook을 너무 사랑하는 회원의 남편이랍니다. ^^21. gsm
'04.8.8 2:33 PM (218.51.xxx.254)윗분들 말씀 다~~ 맞구요.
차라리 키 크고 마른 남자를 찾아보세요. 저도 님 비슷한 키에 통통한 스타일로 평생 날씬해본 적 없고 그나마 수영하고 운동 좀 해서 허리 좀 들어가고 몸매 산 덕에 살고 있어요. 근데 5년 산 남편은 뭐하러 빼냐고 그대로 괜찮다고 늘 얘기합니다. 본인이 말라선지 마른 여자들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마리 프랑스 광고 나오는 최화정이랑 또 다른 통통했던 아가씨보고 전에가 훨씬 귀엽고 예쁜데 왜 빼고 그러냐고 할 정도예요.^^
하여튼 덕분에 저도 좀 한숨 돌리고 맘 편히 걷기 운동하고 몸 풀릴 정도로 요가 같은 거 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평생 첨 샤넬라인 스커트도 입어보고 말이죠. 역시 마음의 문제인 것 같아요.
헤어지시죠.
커플은 서로 응원단이 돼야지 감정평가단이 되어서는 못 사는 거죠.
미운 정이라도 쌓이기 전에 정리하세요. 창창한 나이에 뭐가 무섭습니까.22. 쩜쩜쩜
'04.8.8 2:51 PM (211.216.xxx.203)키크고 한 등빨 하는 여자 좋아하는 남자도 많~~아요.
헤어지세요.
아님 남친을.. 남친이 님꼐 하듯 같이 닥달해보세요.
/// 넌 왜 그렇게 말랐냐. 빈약해서 같이 다니기 싫다. 도대체 남들 자랄때 넌 뭐했냐. 너 힘은 좀 있냐. 넌 좋겠다 그렇게 빨리 늙어보여서. 어디가서 민증 검사는 안하겠구나./// 등등으로 같이 닥달해버리세요.
-____________-;
웃겨~ 정말~ 쳇~ @.@
연애때 '이쁘다''이쁘다'를 연발하던 남자도 결혼해 살다보면 구박하기 일쑨데 가장 좋은 연애때 왜 그런 얘기 들으세요.
윗분 말씀대로 여자 167에 좀만 몸매 관리하시면 아주 끝내주는 몸 되실텐데.
헤유. 전 부럽네요. 전 간신히 157이구만.. 쩝...
글고.. 어느분 말씀하셨듯 본인이 외모 컴플렉스 있으면 타인을 주로 외모로만 판단합니다.
보통 못생기고 키 작으면 타인의 외모는 안볼것 같으나 오히려 더 볼 수가 있다는 얘기죠.
저 같은 경우에도 전 얼굴보다 키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어서 세상 젤 부러운 여자가 키 큰 여자라죠.
한 163만 되도.. 전 그런 여자 보면 그 앞에서 심히 버버벅.. ^^;;;;;
자신감 갖고 긍정적인 다른 남자분 만나세요.
꼭 헤어지세요.
아주 웃기는 넘 일세~23. 오호라
'04.8.8 3:34 PM (61.99.xxx.180)내인생을 맛길만한 사람은 못되는것 같네요.
새로운 사람을 찿으심이...
님의 자신을 사랑하는맘이 더 필요하고 .... 이기회를 빌어 나를아끼고 가꾸셔요.24. 김흥임
'04.8.8 6:05 PM (221.138.xxx.115)그거 아세요?남자들 속성 가만히 살펴 보면
자신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쭉쭉 빵빵 타령 한다는사실
기억해 두십시오
요즘 세상에 결혼 적령기 따집니까
결혼을 위한 결혼은 말리겠습니다.25. 절대절대
'04.8.9 12:36 AM (64.203.xxx.93)나를 창피하게 여거거나 남 앞에 부끄럽게 여기는 남자하고는 절대 절대 결혼하면 안됩니다.
인생망쳐요.26. 남이
'04.8.9 1:03 PM (218.55.xxx.246)김흥임님과 절대절대님의 리플에 동감합니다
나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정말 다시 생각해 볼 필요 있어요~27. 슈기
'04.8.9 3:07 PM (211.104.xxx.218)절대 남친 아니라구 생각합니다 저두 뚱뚱하진 않지만 가슴이 거의 절벽이예여 그래서 남친에게 옛날남친여 나 컴플랙스인데 수술할까/? 했더니 하구싶은해라 작은것보다는 킨게낫지 하는데 어만정다떨어졌어여 말이라두 아니야 하지마 이런말 원하구했는데 그남친 자기가 돈줄테니 하래요 부작용두심하구무섭다니까 남들다하느데뭐 하드라구여 얼마안가헤어졌어여
님아 진짜 님을이쁘게 봐줄사람 꼭있습니다 그사람아니라구봅니다
님의남친 안좋게애기해서 죄송하지만 옛날생각이나서 내가 다화가나네요
님아 황이팅이요28. 그린
'04.8.20 12:43 PM (211.179.xxx.10)정말요,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누구에게나
특히 친구들에겐 더 보여주고 싶어하고 함께 다니고 싶어해요.
저도 그런 경우인데요 (저는 키 작고 동글동글타입, 제 남친은 키 181에 몸무게 78kg)
제가 살뺀다고 그러면 자긴 통통한 여자가 더 좋다고,
화장 안하고 부스스한 얼굴로 만나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좋다고
정말 입에 발린 말 하듯이 칭찬해줘요.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싶지만 그래도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요...^^
죄송하지만 남친이 원글님을 정말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하면 치아에 낀 고춧가루도 이뻐보인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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