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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 하는 병원입니다..
한군데는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이비인과입니다...
여기는 분명 이비인후과라고 되어 있습니다.. 간판에요...
근데 문을 열고 들어 서면....
처음에는 소아과 인줄 알고 착각 하게 됩니다...전부 어린 아기들 아니면 아이들 밖에 없거든요....
근데 이비인후과 다녀 보신분들은 아시죠....
코에 콧물하고 가래 제거 할려고 하면 코에 기계 같은거 넣고 빼 내는 과정이 참 많이 아프잖아요...
어른들고 한번씩 눈물이 찔금 나는데요...
근데 여기 의사 선생님...
치료 안 받겠다고 난리 난리 치는 아이들한테도 짜증 한번 내지 않으시고 계속 해서 웃으면 치료 하시는거 보고 내심 놀랐습니다...
마지막에는 치료 잘 했다고 츄파춥스 사탕 한개식 꼭 쥐어 주시구요....
병원 치료 받게 되면 며칠씩 다니게 되는데는되요 그 며칠 내내 다니면서도 아이들 울고 짜증 날때 한번도 화내신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의사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했던 그런분이였습니다...
또 한병원은요...
여기는 내과입니다....
근데 솔직히 여기 병원은 어제 처음 간 병원인데요...
근데 앞으로 제가 이곳에 사는한 여기 병원만 갈려고 맘 먹고 있는 병원인데요....
몸에 부종이 좀 있어 검사겸 찾아간 병원인데요....
엄마가 여기 병원이 잘 본다고 소문이 났다며 한번 가보라길래 간 병원인데요....
들어 서자 마자....
대기실에 전부 환자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접수 하면서 물으니 대략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길래 그래도 기다렸죠....
그리곤 진료를 봤는데요..
여기 의사 선생님은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들어 주시더라구요....
제가 이러 이러 해서 왔다고 이야기 하면 의사선생님이 물어보거나 답변 주시고 제가 의사 선생님께 물어고 보고 이런식으로 되었는데요...
근데 여기 의사 선생님 한번도 제 말을 자르시거나 끊거나 하시지 않고 제 말이 다 끝난 다음에 말을 이어 가시더라구요....(솔직히 병원 가서 말 잘린 경우 되게 많으실겁니다... 저도 이곳 저곳 아파서 병원을 자주 가는 데요... 솔직히 아파서 몸도 마음도 안 좋은 상태에서 간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증상도 잘 들어 보시지 않고 그냥 가라고 할때는 너무 속상하거든요....저만 그런지 몰라도요....)
그리고는 검사에 대해서도 이런 이런 검사를 할것이라고 자세하게 일러 주시구요...
그리곤 오면서 비록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돌아 오면서 아주 기분 좋게 왔는데요.....(근데 써 놓구 보니 좀 우습기도 하네요... 의사 선생님이 제 말을 차근 차근 들어 주셨다는것만으로 이렇게 좋아서 헤죽 헤죽 웃는거 보면요...^^)
위에 병원...
두군데 다 환자분들이 참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어딘가가 아픈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루종일 들어 주는 직업인 의사...
절대 녹녹치 않은 직업일겁니다...(저는 제 아이들이 의사 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거든요.)
근데도 이런 모습을 일치 않으신걸 보니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여러분도 혹시 좋아 하는 병원 있으세요?^^
1. 쌍둥엄마
'04.8.7 12:22 PM (219.241.xxx.155)저두 울애들 자주 가는 이비인후과인데요...
오는 손님(?)들 아주 편하게 해 놓으셨어요.. 아주 큰 벽걸이 어항에(어린 아기들이 너무
좋아한답니다)별거 다 있는 놀이방에(애들 오면 집에 안가려 해요..)인상이 너무 좋은
의사 선생님에(진료할때마다 애들이 너무 편하게 허허허 웃으며 대해 주세요)....
비록 애들이 아파서 가는 병원이지만, 여기 갔다오면 너무 마음이 편해져요..
동네에 좀 사람 많다 싶으면 너무 불친절한 의사 선생님들 땜에 기분 나빴던 적이
많았기 때문에 전 항상 아침 일찍 이 병원 간답니다.^^2. 병원
'04.8.7 12:29 PM (210.92.xxx.250)의술은 곧 인술 ! .. 이말이 생각나네요 ...
환자의 말 잘 들어주는거 정말 필요한건데 ...그런의사 별로 못봤다는 ..
내과 갈 일이 많은데 그 내과 어딘지 알고싶네요 ...서울인가요?3. 저도~
'04.8.8 1:05 PM (220.85.xxx.137)님~ 그렇게 좋은 병원 저도 갈켜 주세요.
저도 마음으로 따뜻하게 느낄수 있는 그런 병원에 가고 싶습니다.
가식적이지 않는...4. 지혜림
'04.8.9 4:13 PM (211.253.xxx.65)저는 일원동의 김00내과...입니다.
거의 꼬마손님이 많지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기다리므로 지겨워서 옮기긴 했습니다만 거기 의사 선생님 무지 친절하시고 조목조목 설명잘해주시고 아이들 배도 손가락대서 두드려보니까 가운데 손가락마디에 굳은살이 박형있더군요.
게다가 제 아이와는 인연이 맞아서 잘 낫구요.
그 선생님 덕에 의사에 관한 환상을 버렸습니다.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꼬박 진료하시거던요. 근데두 화장실 가려면 대기실 지나서 가야되니까 환자보기 미안해서 왠만하믄 참다참다 가신다고 얘기하시는데 불쌍하기까지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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