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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달개비.....공짜로 본 잡지.

달개비 조회수 : 996
작성일 : 2004-08-07 10:04:22
쟈스민님과 코코샤넬님 잡지에 실린 모습이 넘 궁금 했습니다.

주체할수 없는 호기심에 몇일전 은행가는 직원에게

리빙센스나 우먼센스 두권중 하나를  사오라고 시켰답니다.

그런데 여성조선도 아니고 레몬트리도 아닌 뜬금없는 여성동아를 사왔지 뭡니까?

많고 많은것중에 하필 여성동아냐고 타박을 줬더니

아무거나 사도 되는줄 알았다고...전화하려하는데 주정차 단속을 해서

손에 먼저 집히는거 얼른 가져 왔다고.....에고 속터져!

가서 바꿔 오랬더니 ...잡지를 어떻게 바꾸냐고?  관둬라 관둬.

그래서 어제 퇴근길에 서점을 들렀습니다.

분명 회사를 나설때의 마음가짐은 리빙센스랑 우먼센스 두권을 다 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잡지라곤 은행이나 미용실에 앉아서 들춰보던게 다인 사람이 난생처음

잡지를... 그것도 여성동아까지 한달에 세권이나 다 사는구나 하면서 나섰답니다.

먼저 우먼센스를 펼쳐 보았습니다.

대략 휘리릭 넘기는 수준이었는데 쟈스민님 사진이 눈에 확 들어 왔답니다.

오메나!!!

우선 사진먼저 자세히 보고 내용도 다 읽었습니다.

큰컷의 사진은 실물만 못하게 잡아놓았고 뒤의 작은사진은 실물처럼

예쁘게 잡았더군요. 책속에서 님을 뵈니 더 반갑고 헤벌쭉 웃음이 났습니다.

그때까진 이걸 사서 갈 생각이었기에 서점주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볼수 있었답니다.

헤헤...

그런데 어디갈때 마음과 다녀온뒤 마음이 서로 다르다더니 꼭 그짝 이네요.

쟈스민님 기사외 휘리릭 넘기면서  대충 본 잡지 내용이  여성동아랑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짧은 순간 이걸 사야되나?

에이 사지 말자. 그럼 리빙센스는......

주인눈치 슬쩍보고 우먼센스 다시 꽂아 두고 옆에 있는 리빙센스를

께냈습니다. 휘리릭 대략 있을 페이지 생각하며 넘겨보니 눈에 띄는 샤넬님

두컷의 사진이 참 예쁘게 잘 나왔더군요.

역시 보고 싶었던것을 보고나니 구매 의욕이 싹 없어져 버렸습니다.

다시한번 주인눈치 사사삭 보고선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오기 민망해서 아이책 한권 샀습니다.

서점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오면서 스스로

"너도 대한민국 아줌마 다 됐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쨋든 제 궁금증은 이리 해결했습니다.

쟈스민님 샤넬님 잘 봤어요.

82의 스타들답게 한요리에 한살림 한미모까지...

저도 더 분발합니다.


  

IP : 221.155.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짱구
    '04.8.7 10:33 AM (211.253.xxx.36)

    병원가서 쟈스민님은 뵈었어요. 여기서(82쿡) 얼굴확인하고 가서요.
    근데 코코샤넬님의 얼굴은 모르겠으니..... 리빙센스라구요?
    오늘 퇴근후 서점가봐야 겠네요. 얼굴뵈려....^^

  • 2. 신짱구
    '04.8.7 10:34 AM (211.253.xxx.36)

    아참, 근데 잡지에 나오신 이분들의 직업이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잡지까져 실리셨는지?
    음식과 살림과 말솜씨의 달인들이신것은 알겠는데!!!!!!

    즐거운 주말되세요!

  • 3. 김민지
    '04.8.7 11:43 AM (203.249.xxx.143)

    친정엄마가 한달에 10000원인가 내고 4권 빌려보시는걸 하시거던요.
    우먼센스 왔나? 리빙센스 왔나? 하며 열심히 친정을 들락거렸죠.
    그래서 저두 어제 쟈스민님 얼굴 봤어요.
    82에서 본것만 못하게 나온것 같더라구요.
    쟈스민님 나온 내용보고 잡지 덮었어요.
    이제는 리빙센스를 찾아봐야겠네요.
    샤넬님 얼굴좀 자세히 보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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