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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할때 뭐 하고 노셨어요?^^

--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04-08-06 12:52:23
지금 한창 어떤 남정네와 열애(?)중입니다...
만나지 이제 8개월째 인데요...

처음 6개월은 제가 3시간 거리의 지방에 떨어져 있어서 한달에 2-3번 보는게 고작이였는데요...
지금은 제가 남친이 있는 곳으로 내려 오면서 일주일에 4번은 보는것 같네요....(네.. 압니다... 저희도 갑자기 너무 자주 만난다는걸요...----)


근데...
만나도 너무 할일이 없다는게 크나큰 문제 입니다....
둘이서 영화 보는것은 좋아해서..
이번 신작 거의 다 본것 같네요...(또 할인 받으면 둘이서 7000원 정도면 영화를 보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만나서 하는 순서가 거의 똑같아요...

만나서 밥먹고,,,
신작나오면 영화보고...
한번씩 쇼핑하고...(근데 쇼핑하는거 무지 무지 싫어 합니다....그래서 되도록이면 안 데려 갑니다..)
거의 먹는데와 영화 보는게 하는게 거의 전부인데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 하고 이야기 하는것도 좋아 했는데 직업이 워낙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보니 이제는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게 귀찮아져 만났을때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한다거나 그러진 않구요... 남친도 워낙 말이 없는 성격이다 보니 제가 말을 안 시키면 이야기를 잘 하지 않구요....밥먹을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처음 만나서 밥먹는줄 알꺼예요.. 아마....
그리고 서로의 기질이 좀 정적이다 보니 어디 가는것도 서로 어디 가자 말로는 해 놓고는 막상 갈때가 되면  "근데 가면 사람들도 많고 귀찮지 않을까?" 이렇게 또 의기 투합해 안가고 말고 그러죠...(솔직히 이야기 해서 둘다 귀찮은거  싫어 합니다...--)

저희와 같은 기질을 지니셨던 커플 분들...
연애 하실때 어떻게 하셨어요?^^
IP : 221.139.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
    '04.8.6 1:04 PM (165.213.xxx.1)

    연애때야말로 정말 놀게 많지않나요? 좋다하는 명승고적(?)찾아다니구요..영화는 당근
    많이 보게되구요..연극이나 뮤지컬공연도 좋구요..시간이된다면 차타고 공기좋은곳으로
    드라이브가도 되구요..차가 없으시다면 관광열차나 관광버스 패키지가도 좋고요..
    간단히 도시락싸서 등산가도 되구..하다못해 재래시장 구경가도 월매나 재미있는데요..
    결혼하고보니 연애할때 많이 싸돌아다닌것이 증말 아름다운 추억입디다..글구 싸울때도
    그런추억들 하나둘씩 펼쳐보면서 예쁘게 봐줄때도 있구요..많이 다니세요..
    아무것도 걸리적거릴것 없을때요..

  • 2. 땡칠이
    '04.8.6 1:12 PM (210.222.xxx.244)

    더운데 책 여러권 들고 수영장 가셔서 서로 나눠 읽고,,더우면 물에 풍덩~~시원하게 데이트 하세요..^^

  • 3. 쫑.
    '04.8.6 1:13 PM (211.219.xxx.68)

    연애하면서 뭐할께 없을까요? 하는 연인들에게 항상얘기해드립니다..
    둘이서 좋아하는 또는 좋아할만한 것들을 찾는겁니다.. 제일 쉽게 찾을려면, 동호회가 좋은거같아요..그냥 놀고먹고하는 동호회보다는 뭘 배울수있는걸루다가요.. 가령 인라인,춤,사진,만들기,등등... 같이 배우면서 그사람을 더 많이 알게된답니다.. ^^

  • 4. 핀구루
    '04.8.6 1:28 PM (220.116.xxx.89)

    저의 선배가 해준 얘긴데요..
    연애하면서 할 일이 없어지면 결혼할 때가 된거라고..^^;
    저도 거의 영화, 밥먹기 등으로 데이트를 즐겼었는데요, (개봉작을 다 보니까 비디오 볼게 없을 정도였죠..)
    인라인 스케이트 사서 같이 타니까 다른 고민이 없어졌구요, 땀흘리며 운동하니까 수동적으로영화보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아요..
    같이 할 운동을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 5. 겨란
    '04.8.6 2:05 PM (211.119.xxx.119)

    .....경마장 -.-

  • 6. 슈기
    '04.8.6 2:38 PM (211.104.xxx.76)

    저두 같이운동하는거에 한표여 같은 취미생활 그거 넘좋은거같아여
    사랑하는사람이있는거 행복한일이죠 이쁜만남 돼세여

  • 7. 빨강머리앤
    '04.8.6 3:26 PM (211.171.xxx.3)

    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손잡고 공원에 앉아만 있어도 재미나던데. --;
    (연애 중증)

    예전에 연애하면 꼭 하고픈 일들이 있었지요.
    읊어보자면,

    1. 정독도서관이나 서초도서관에서 마주앉아 공부하기
    2. 마로니에 공원에서 배드민턴
    3. 비오는날 우산 한개 쓰고 복잡한 거리 지나다니기
    4. 토요일 사람 제일 많을 때 서울극장 같은데서 영화보기
    5. 자전거 타고 고수부지 한 바퀴
    6. 고궁산책

    등등등.
    이것외에 대여섯가지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어디쯤에 적어놨지 싶은데 말이죠..

  • 8. 생크림요구르트
    '04.8.6 3:41 PM (218.145.xxx.187)

    날씨가 날씨인만큼 수영장 강추입니다.
    시원하고 놀 거 많고 서로 몸매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하긴 영화보고 밥먹는 것도 훌륭한 데이트죠 뭐.
    본인들이 즐거우면 됐지 꼭 남들 어떻게 하는지 관심가질 필요 있나요.
    좋으실 땝니다~ 즐거운 연애생활(?) 되세요^^

  • 9. Ellie
    '04.8.6 3:42 PM (24.162.xxx.174)

    앤님... 돌굴러 갑니다....ㅡ.ㅜ
    흐미... 저는 계획은 철저히 버얼써 세워 뒀는데...
    아무도 동참할 기미를 안보이니...ㅡ.ㅡ;;;

  • 10. 아니
    '04.8.6 7:24 PM (194.80.xxx.10)

    82cook에 올라온 음식 재료 장봐서 같이 밥해먹기!
    돈도 절약되고...남자 친구가 요리할때 얼마나 도와주는 지도 보세요.
    설겆이도 시켜보시구...

  • 11. candy
    '04.8.6 8:23 PM (220.125.xxx.146)

    볼링치고,드라이브 하고,밥 먹고,영화보고,노래방 가고...^^;

  • 12. ㅋㅋㅋ
    '04.8.7 1:24 AM (64.203.xxx.93)

    내가 겨란님땜에 미쵸~
    것두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런데 할일없으면 결혼하는 거 맞아요.
    그렇게 결혼하고 나서
    데이트하다가 집에 같이 들어오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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