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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살짜리 아들한테 배신감을 느꼈어요..
누워있었어요...가끔 그래서 집에 위장약이 있었는데
약이 똑 떨어졌어요...
울 아들은 아는 형이 놀러 와서 지 방에서 블럭 놀이 하고
있었는데....
넘 아파서
"@@야, 요 앞 약국가서 엄마 약 좀 사다줘라"
했더니
이 아들 왈
"싫어, 나 레고놀이할 거야"하고
단칼에 자르네요...그리고 지 방에 들어가 레고하고 있더라구요..
약국이 멀기나 하나..집 앞인데...
결국 놀러 온 아이한테 돈 주면서 약 이름 써있는 종이 쥐어서
보냈더니 울 아들이 오면서 아이스크림 사 먹겠다고
하네요....
지금 속은 괜찮아졌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외아들이라고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엄마의 그 아픈 얼굴을 보고 단칼에 거절을 하는지..
노느라 정신 팔려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이제 여덟살이면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정말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참 속상합니다...
어떻게 키워야 싸가지 있는 자식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원 챙피해서......
1. 전 동생..
'04.8.5 6:50 PM (61.73.xxx.214)전 엄마가 바쁘셔서 어려서부터 제 동생을 키우다시피 했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였거든요..
중학생인 제동생한테 약국가서 생리통약 좀 사다달라고 사정을 했는데도 자기 졸립다며 싫다고 하는거에요..약국이 코앞이고 지 누나가 식은땀까지 흘리며 얘기를 하는데두요...
그때 생리통보다 배신감에 더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제가 지금까지 그게 맺혀서 가끔 얘기하는데 ..제 동생 기억도 못해요..나쁜눔...
중학생인 제 동생도 그랬는데...여덟살은 더 아기네요~^^
아마 크면 잘할 거에요...지금은 제 동생 잘하거든요^^2. bean
'04.8.5 6:58 PM (211.207.xxx.202)애들 다 그래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길.. 사내 아이라 철이 늦게 드는듯..
3. ......
'04.8.5 7:31 PM (222.121.xxx.118)너무 걱정마세요. 부끄럽지만 전 어렸을때 저두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엄마가 속상하셨다더군요. 그러나 학교다닐무렵부터 지금까지 자식들 중에 젤 효녀로 살았
답니다. (부끄) 엄마도 젤 잘챙기고... 걱정마셔요. 철모를때 다그럴수도 있어요.
젤 효자 될거예요.4. yuni
'04.8.5 8:02 PM (218.52.xxx.181)아직 어리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오늘 저녁이라도 앉혀놓고 조근 조근 얘기 해주세요.
엄마가 얼마나 아팠는지.. 얼마나 아프면 놀러온 꼬마 손님에게 심부름을 시켰겠냐...
엄마가 아주 많이 섭섭했다. 앞으로 엄마가 그런 부탁하면 우리 예쁜 아들은 꼭 심부름 해줄거라 믿는다... 아이가 금새 또 잊어버릴지 모르지만 한번 두번 이런 얘길 하면 아이들이 금새 깨친답니다. *^^*5. 미네르바
'04.8.5 8:35 PM (137.68.xxx.139)네...없어집니다...
본인포함 모든세대원이 집이 없어야 무주택자입니다요6. 김혜경
'04.8.5 9:32 PM (211.215.xxx.31)아직 어려서 그런 것 같아요...차근차근 알아듣게 타이르셔야할 것 같네요.
7. 승연맘
'04.8.5 9:50 PM (211.204.xxx.161)철이 없어서 그런 걸거예요. 좀 더 크면 나아지겠죠.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8. 혀니
'04.8.5 10:07 PM (218.51.xxx.142)아직 어리잖아요...이제부터 열심히 세뇌를 하세요...엄마가 아플땐..어쩌구..
저희 집 애도 각고의 세뇌끝에 이제 좀 말 듣습니다..약 갖고 오는 정도...
아직 약사러 갈 정도는 멀었구요..9. 익명
'04.8.6 12:14 AM (210.117.xxx.174)몽쥬님~~미오요~~상황판단좀 하셔여~~~
10. 에고
'04.8.6 2:07 AM (61.253.xxx.11)몽쥬님이 이글다시 보려나..
정말 너무 하셧어요.
자식 자랑 괜히 팔불출 소리 나온거 아닙디다.
주챡이셔..11. 지나가다
'04.8.6 2:18 AM (221.150.xxx.21)그러게요. 몽쥬님께서 참 상황 부적절한 리플을 다셨네요.
배신맘님!! 울 아들은 아직 양호한거죠? <-특히 이 부분 압권.12. 새벽
'04.8.6 4:13 AM (218.152.xxx.11)근데요,,죄송하지만..위통 올때 드시는 약은 어떤건가요?
제가 가끔 그러는데..내과 갔더니 위경련이라고,,별약도 안줘서..
기냥 떼굴떼굴 구르는데..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아드님..어려서 그럴거에요..
엄마를 위하는 행동을 할때마다 칭찬해 주시면..아주 효자 될겁니다.13. 심하다
'04.8.6 8:11 AM (165.213.xxx.1)몽쥬님..정말 좀.. 어이가 없네요...
저러니 요새 젊은 엄마.. 이런 소리 듣는거 아닐까요?14. 몽쥬모냐..
'04.8.6 8:23 AM (211.221.xxx.45)몽쥬님 리플 심하네여..얼마전에 버스에서 애가 고래고래 소리질러두 야단 한번 안치던 황당한 애엄마 생각나는데..혹시 그 아줌마? 정말 ** 이네..적당히 하세여..ㅡ,.ㅡ;;
15. 배신맘
'04.8.6 9:18 AM (211.172.xxx.76)이 글 때문에 로그아웃하느라 바쁘네요..ㅎㅎㅎ
아들은 그 후 눈치밥을 얻어 먹으며 반성하고 있고요..저는 많이 괜찮아졌습니다..몽쥬님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복 받은 건데요..뭘
새벽님 저는 커피나 자극적인 거 먹으면 가끔 그러거든요,,,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는데
각고의 노력 끝에 매운거나 자극적인거 조심하고 그래서 요즘은 많이 괜찮아요..
어릴 때 내시경도 하고 엑스레이 찍어봤는데 저도 특별한 거 없고 신경쓰거나
먹는 거 잘못 먹으면 그래요..특히 커피 조심....
가끔 위가 아플 땐 겔포스나 탈시드 등을 먹거나 응급처치로는 아이스크림이나
우유를 먹으면 편해져요..또 따뜻한 팩을 가슴에 끌어안고 있으면 좋구요..
사실 저는 위산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돌도 소화시킬 것 같아서...원..
님들의 위로대로 마음 편하게 먹고 아들이 많이 나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지도 눈치가 보이는지 군기가 팍 들었고요...
자식 키우는 건 정말 정답이 없나 보네요...16. 익명
'04.8.6 9:54 AM (211.188.xxx.164)참내...
철없는 엄마 만나서 자식이 철들었다는게 자랑인지.
정신차리시길.17. 배신맘님
'04.8.6 11:02 AM (221.143.xxx.235)저도 위경련이 가끔 있는데.... 아무것도 못 먹겠어요..
며칠동안 물 한모금도 못 먹고 응급실만 갔는데..
아이스크림이나 우유 먹어도 되나요????????
아참 저도 위에서 반응 생기면 따뜻한 팩으로 위하고 장 팩해줍니다
그러면 한결 나아지더라구요...18. 헉
'04.8.6 11:45 AM (218.236.xxx.75)몽쥬님?
더위 잡수셨남요?19. 안경
'04.8.6 11:48 AM (218.236.xxx.75)아들아이가 아직은 철이 없어서 그래요..너무 속 상해 하지 마세요 위경련 도집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너무 아들만 위하지 마시고 본인도 생각하세요.
아이와 어른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늘 아이가 먼저라고 생각하고 위해주지만 그게 아이에겐 너무 당연시 되고..그러면 이다음에 커도 똑같아 집니다.
위 아픈 것 잘 고치시고 이제부턴 아이에게 부모 소중한 것도 가르치셔야 해요.
아이가 나쁜것도 아니예요..가르치지 않으면 아이가 어떻게 알겠어요?20. 몽쥬
'04.8.6 12:39 PM (218.48.xxx.33)제글 삭제하였습니다.
모든님들이 안좋게 생각하시니 괜시리 제가 더 무안하네요.
1.7키로로 세상에태어나 건강하게 그래도 잘커진 우라아들녀석이 대견스러워서 그랬는데
님들께 불쾌감을줄수있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익병님 에고님등등 저때때 이 더운여름날 더 속상하셨다면 죄송해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그래도 전 파리쿡을 사~~~랑합니다.21. 참나..
'04.8.6 1:03 PM (211.221.xxx.45)괜시리?? ㅡㅡ;;;
22. 몽쥬님
'04.8.6 2:16 PM (61.202.xxx.32)아드님이 자랑스러울만 하긴합니다만...
그렇게 자랑하고싶었으면 글을 따로 작성해서 자랑하시지 왜 굳이 아드님의 행동에
마음 다쳐서 글을 올린 분의 코멘트에 그런 자랑을 하셨습니까???
괜시리 더 무안하다는 말이 더 어이없군요.
엄마 챙겨주면서 잘 자라는 아이...대견스럽고, 자랑하고싶은 거 이해합니다.
그런데...할데 안 할데 구분이나 좀 하시지 그러세요?23. 왜들이러시나
'04.8.6 5:39 PM (218.48.xxx.33)저기요...
82cook이 왜 이리이상해지나요?
리플들도한사람을 바보로만들고...
오늘 올라온 애엄마님글도그렇고 이글도그렇고 그냥 자연스럽게들 읽어주면 ㅇ어떨까요?
이상하게 생각하시는분들이 더 이상해져요.흑흑
몽쥬님은 좋은아드님있어서 좋겠구나 생각하고말면될걸 딴지거는분들이 너무들 가혹하게하신것같네요.
82cook원래 따뜻했잖아요?
오늘 올라온 애엄마님글 읽으면서도 우울했는데 우리 더운데
웃으면서 보내자구요.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몽쥬님 아들 건강하게 잘키워셨어요.24. 텔레토비버젼
'04.8.6 6:03 PM (218.48.xxx.33)이젠 그~~``만!!!
25. 텔레토비
'04.8.6 6:59 PM (218.48.xxx.33)님,오늘 댓글로 자주등장ㅋㅋ
우리꼬맹이가 젤루 좋아했던비디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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