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예정일

[포포얌]

출산 예정일이 4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기미가 안보이네요...병원에서 일주일 기다려 보고 유도분만을 하자고 합니다...
다들 초산은 일주일 정도 늦다고들 하는데...
유도분만 하게 되면 자연스레 진통이 와서 분만하는거와 많이 다른가요...? 아니면 안좋은게 있나요...?
아시는 분들..리플좀 달아주세요..
좀 긴장이 많이 되네요...-.ㅡ;

[김혜경]

초산, 예정일 지키는 일 그리 흔치 않은 것 같아요...초조해하지 마시구요, 의사가 하자는 대로 하세요...

[yuni]

전 두 아이 다 조기파수라서 유도분만했어요.
큰 아이는 예정일 이틀후에 낳았고요 작은애는 예정일 일주일 전에 낳았죠.
일부러 진통을 일으키는거니 진통이 한시간간격, 30분 간격, 이런 공식이 없는거 같아요.
전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자연분만하면 진통을 열 몇시간씩 한다는데 큰애는 네시간, 작은애는 세시간만 하고 낳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어요. 열 몇시간씩 아프고 낳으라면 저 죽는다고 난리쳤을거에요.
웃긴예로 우리언니는 작은애를 보름이 있어도 안 나와 유도분만했는데 딱 10분 아프고 나오더라고요. 하도 진통도 안와 엄마가 지루해 신문사러 1층에 간 사이 후다닥~~.
걱정하지 마세요. *^^* 맘 편하게 잡수시고요.

[벚꽃]

출산예정일이 확신한건 아니예요.
병원에서는 태아의 크기... 이런걸 가지고 임신 몇주가 됐으니까
출산예정일은 몇일이다 이렇게 나오는 거잖아요.

언제 임신이 됐는지는 신만이 아는거라서...
또 출산예정일에 딱맞게 출산한 예는 본적도 없고 모두 1주정도는
충분히 늦더라구요.

저는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갔는데 분만촉진제 이거 링거로 맞았는데
이게 유도분만 맞는가요? 이거 맞으면 진통간격이 급속도로 빨라지더라구요(단시간에)
처음에는 진통 시간간격이 있어서 견딜만 했는데 좀 지나니까 진통후 쉴 시간이 없더라구요.
초산이었는데 양수 터지고 6시간 정도만에 출산했거든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참 저는 진통왔을때 너무 힘들어서 진통을 참으려고 화장실에서
대변볼때처럼 힘을 줬거든요. 그러니까 좀 덜 아프대요. 근데 진통 마지막에 그렇게 계속
힘을 주니까 분만실 가기전에 간호사가 보더니 애기 머리가 보인다고 하대요.
그리고 분만실에서도 아까처럼 힘주니까 힘두번 주고 애기 낳았어요.

그리고 분만실에 남편과 같이 가시나요. 아니면 혼자 가시는가요.
같이 가면 좋은데요. 분만실에 애 낳으러 가기전에 분만대기실이라 그러나요.
임산부들 혼자 끙끙 앓는데^^ 거기도 보통 병원에선 식구들 못들어오게 하거든요.
혹시 혼자 들어가야 된다면.. 혼자라도 잘 할수 있다. 잘 견딜수 있다 생각 단단히 하고
들어가세요. 전 대기실에는 남편 들어오는줄 알고 있었다가 남편 나가란 소리 듣고
불안해가지고 무서웠어요...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썼는데 더 겁먹은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예쁜아기 순산하세요^^

[포포얌]

리플 달아주셔서 넘 감사해요..
이제야 좀 안심할거 같네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가족분만실이 있네요...함께 들가자고 해야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