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붓글씨를 배우고 싶어요..

참나무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4-08-03 16:59:13
아주 어릴 때부터 붓글씨를 배우고 싶었는데요, 기회가 없었어요.
몇년 전 모 대학 사회교육원에 입학해서는 좀 본격적으로 배워보려고 했더니,,
갑자기 또 딴 일이 생겨서 돈만 날린 적이 있었답니다.
하여,
오늘은 붓하고 한지하고를 챙겨놨는데, 벼루가 문제입니다.
그 때 사회교육원에서는 벼루를 책상에 두고 자기 먹만 가져오도록 해서 글씨를 쓰도록 했거든요.
미처 사지 못한 벼루를 어떻게 해야할 지, 어디서 사야할 지..

또 집에서 줄긋기 먼저 하고 학원으로 가도 될 지

궁금합니다.

다시 질문을 정리하면요.

1. 벼루를 사야될까요? 아니면 먹물이라도 사서 우선 아쉬운대로 써야할까요?
2. 사야한다면 어디서 사는 게 좋은가요?
3. 이번엔 6살짜리 아들과 함께 시작할 예정인데요. 먼저 집에서 줄긋기를 하고 서예학원을 찾아보는  것 이  좋을까요?



IP : 61.85.xxx.2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이민이
    '04.8.3 5:28 PM (203.241.xxx.50)

    참나무님 방가방가...

    저도 배우고 싶은것중 하나가 붓글씨인데요. ^^

    전 벼루는 있는데 아주 무거운걸루다가...ㅋㅋㅋ
    영양가 없는 말만 해서 죄송합니다. ㅋㅋㅋ

  • 2. 바랑
    '04.8.3 5:35 PM (218.52.xxx.179)

    서예를 조곰 배운 사람입니다. 지금 애기 낳아서 배움을 중단한 상태.
    벼루 사세요. 인사동에 가면 가게 많잖아요. 적당한 거 사세요.
    먹물 사서 써도 되는데 먹물로만 쓰면 붓 금방 망가져요. 파는 먹물이 붓을 망가트려요. 먹물 쓰시더라도 물타서 갈아쓰심 좀 낫구요. 집에서 함부로 시작하지 마세요. 줄긋기가 기본인데 기본을 잘못하면 영 못고칩니다.
    서예는 시작을 잘해야해요. 즉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한다는 뜻이죠. 아무 동네 서예학원이나 동사무소 이런데서 시작하지 말라고 고수님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떤 서실이 좋은 지 잘 모른다면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시작하세요. 저렴하고 선생님들 다 이름있는 국선 작가들이거든요.(요것도 고수가 알려준 겁니다.)

  • 3. jungha
    '04.8.3 6:55 PM (221.146.xxx.212)

    바랑님 동감 ^^
    근데 조금 덧붙이자면요,
    처음에 줄긋기부터 시작해서 먹물 무지 들어가는데 갈아쓰려면 힘들지요.
    처음에 연습 많이 하겠다면 먹물 사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갈아쓰면 마음수양및 준비하는 면에서 제일 좋겠지만 힘들다면 (저처럼) 나중에 차라리 붓하나 새로 살 생각하고 먹물로 맘편하게 마구 연습하겠어요.

    또 하나.. 벼루는 무거우니까 인사동이 멀다면 차선으로 동네 가까운 문방구도 추천입니다.
    주문하면 갖다놓으니까요.
    파는 먹물보단 싼 먹이라도 간 것이 좋고,
    벼루보단 먹이 좋아야 한다고 들었어요.
    참고되시길...

    참, 어디가서 배우신다면 붓같은거 아직 사지 마세요.
    혹 선생님따라 추천해주시는것이 있을지도 몰라서..

  • 4. 어부현종
    '04.8.3 7:09 PM (221.166.xxx.96)

    여기에 물어보시면 어떨지요
    한글로 석창우 를 치시면 홈이 나옵니다 제친구가 붓글씨 전시회도하였는데 모두 아는사이였답니다

  • 5. 진달래
    '04.8.3 8:47 PM (220.123.xxx.44)

    전기로 먹을 가는것도 있던데요.
    같이 배운 동기생이 그걸 샀드라구요.
    편하긴한데 오래 배우실 계획이라면 그거 사시는게 좋고
    저처럼 진득하게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중도에...

  • 6. 참나무
    '04.8.3 10:34 PM (218.150.xxx.208)

    훈이민이님.. 그렇잖아도 한빛아파트를 지날 때면 괜히 훈이민이님이 생각나곤 했어요..
    저도 무척 반갑네요..
    바랑님, 정하님 진달래님 모두 고맙습니다.
    참고할게요.
    어부현종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한번 들어가 볼게요.

  • 7. 이서영
    '04.8.3 11:41 PM (218.153.xxx.96)

    손바닥만한 벼루 사시지 말고 좀 큰걸루 사세요.
    글구, 전기로 먹가는거... 몇년 후에 준비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잔고장도 많고... 시끄럽고...

    근데... 붓글씨 잼 엄는데... 오래 쓰는 사람은 어케 붙잡고 있나 몰겄어요.
    전 일찌감치 포기했거든요.

  • 8. 올리버
    '04.8.4 3:30 AM (68.190.xxx.29)

    예전에 아이 가졌을 때 태교로 했었는데요, 의외로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배 불룩해서 서실 선생님이 나오지말라고 하는데도, 끝까지 갔거든요. (그래선지 애가 영감같답니다.^^)
    제 생각엔 웬만한 붓(가까운 화방에 있습니다, 큰 문구점에도) - 한 1,2만원하는 것 사셔서 파는 먹물 쓰셔도 되구요. 벼루는 꼭 있어야죠.
    그리고 시간이 많으시다면, 백화점 문화센터보다 학원이 나을 것 같아요.
    문화센터는 주 1,2회니까요.
    학원은 매일 갈 수 있고, 좀 오래 있어도 되고, 또 먹물도 다 준비해 준답니다.
    그리고 한글보다 한자를 배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한자부터 하면 한글 배우는 게 쉽지만, 한글부터 배운 사람은 한자를 쓰는 게 좀 어렵다네요
    전 한글만 했었는데....
    고수님들 앞에서 잘난 척 좀 했습니다.

  • 9. 안양댁..^^..
    '04.8.4 8:19 PM (211.211.xxx.116)

    ..^^..인사동을 한번들러보세요 구경도하고,
    종이집도 들러보고..먹과붓 벼루는 질이 좋은걸 선택 해야죠붓글씨먹물은
    진하고 많이 갈아야합니다,사용후 남으면 ,냉장,보관했다,쓰세요.
    벼루는 중간크기로 가벼운것도 있어요.많이익숙해지면 그때는 조오~은걸로
    소장하세요.시간과 인내가 필요함니다.좋은생활되시길..

  • 10. 참나무
    '04.8.5 12:27 AM (61.85.xxx.197)

    다들 고맙습니다...
    이번 여름, 알차게 보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03 [사용금지 PPA성분 함유 감기약 명단발표.... ] 7 유경맘 2004/08/03 982
21402 이온수기 어떤가요..... 4 올리브 2004/08/03 899
21401 엄마, 무거워....그거 깨져! 5 승연맘 2004/08/03 1,411
21400 82cook에 못 들어오겠어요...T_T 3 ㅠㅠ 2004/08/03 1,534
21399 아기 속눈썹이 아래로 나서 눈을 찌르는거같아요. 7 앨리엄마 2004/08/03 1,108
21398 시부모님들 생일상 매년 차려드리나요? 9 아카시아 2004/08/03 1,244
21397 일본 디즈니랜드를 다녀오려고하는데... 7 몽쥬 2004/08/03 890
21396 『하늘에서 본 지구』한국 전시회 1 愛뜰 2004/08/03 877
21395 붓글씨를 배우고 싶어요.. 10 참나무 2004/08/03 900
21394 고민되는 문제가 있네요... 10 죄송익명 2004/08/03 1,413
21393 놀구있는 주방기기 2 홍이 2004/08/03 913
21392 이런 사장님도 있데요 8 쵸콜릿 2004/08/03 1,153
21391 [re] 저 한의사인데요, 답글을 안 달 수가 없군요. 2 알밥 2004/08/04 936
21390 혹시 아들낳는 약에 대해 아시는분.. ㅠㅠ;; 21 익명 2004/08/03 1,882
21389 핸드폰소액결제 2 익명 2004/08/03 877
21388 [re] 북경 여행에 대한 정보 부탁드려요 6 좋은 맘 2004/08/03 911
21387 북경 여행에 대한 정보 부탁드려요 1 좋은 맘 2004/08/03 878
21386 우물 2 푸른나무 2004/08/03 877
21385 천연세탁세제 좋은 거 있음 알려주세요? 3 천연세탁세제.. 2004/08/03 888
21384 입금을 엄마께 잘못했는데요...25만원이요 6 꼬옹 2004/08/03 1,249
21383 공짜 좋아하다 옴팡썼네..... 13 왕방구 2004/08/03 1,441
21382 이유가 대체 뭘까요...? 5 윤혜성 2004/08/03 1,000
21381 시어머니의 삼베이불 6 청포도 2004/08/03 1,000
21380 포항 죽도시장의 추억.. 8 깜찌기 펭 2004/08/03 962
21379 세월은 아무도 비껴가지 않는다 6 가을향기 2004/08/02 1,188
21378 왜? 2 조숙희 2004/08/02 887
21377 휴가 다녀왔더니 선물이...^-----^ 7 지성조아 2004/08/02 1,262
21376 대학시절 매점에서 팔던 에그 샌드위치.. 3 고미 2004/08/02 895
21375 녹번이나 불광동쪽에.. 5 짱가 2004/08/02 932
21374 다빈치코드 읽어보셨어요? 8 claire.. 2004/08/02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