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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으로 보내는 이불..
노처녀 여동생이 이번에 결혼을 하게됐어요.
저 결혼하고 혼자 외로웠던 동생이라 마음은 날듯이 기쁜데 문제는 부모님이 안계셔서 우리 자매끼리 결혼 준비를 해야한다는거죠.
휴..결혼 준비..그거 장난이 아니네요.
저 결혼할 땐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고..아무튼..날도 더운데 어렵네요.
문제는 예단인데요
동생 시어머님이 이불을 좋은것으로 보내라고 했대요..속지말라고.
속지말라는건 솜을 속지말라는건가요?
잘 모르는 사람이 가면 솜을 속인다고도 하고..도앵 시댁은 좀 까다롭고..그래서 엄청 신경이 쓰이네요.
동생 시어머님은 아마도 솜을 뜯어볼 것도 같아요-.-
어디 이불 좋은 솜으로 만들어 주는 믿을만한곳 아시면 가격이랑 장소랑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예단 이불은 목화솜 넣어도 되는거지요?
혹시 꼭 양모나 실크솜 같은걸 넣어야 한다면 그런건 어디서 장만해야 하나요?
(비쌀텐데 흑..저나 동생이 여유돈이 많지 않아서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예단 이불세트는 참 비싸네요..혹시 결혼때 해보신 곳 있으면 알려주시면..
그리고 예단으로는 또 뭐를 보내는건가요?
보통 돈을 좀 보내는데 동생 시댁에서는 돈도 돈이지만 예단은 예단이라고-.-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지네요..아자 힘내라 힘!
1. 나래
'04.8.1 11:08 AM (203.246.xxx.177)먼저 동생분 결혼을 축하드려요 ^^
저는 예단 이불으르 박ㅎ근에서 했는데.. 화양리에 가면 박ㅎ근 상설할인매장 있거든요.
그곳에서 한실셋트로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했어요.
양ㅈ환하이클래스와 박ㅎ근이 예단 이불로 인기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확인한 바는 없고 단지 들은 소리이긴 하지만
양ㅈ환 보다는 박ㅎ근이 쪼오끔 더 상위 품질이라고 종로 이불 가게에서 그러더군요.
그럼 예단 이불 잘 하시길 바래요.2. 지나다가
'04.8.1 12:02 PM (211.210.xxx.39)요즘 양모이불도 많이 하던데요
아파트 생활이 많다보니 두꺼운 솜이불도 좋치만
양모이불도 좋을것 같에요3. 쵸콜릿
'04.8.1 12:03 PM (211.35.xxx.9)부모님이 안계셔서 맘이 많으 쓰이시겠어요.
예단은
이불셋트하고...침대쓰시면 침대커버셋트..전 둘다 했구요.
이불은 박*근이 좋다구 하던데...전 거기서 안했어요.
반상기셋트
은수저셋트
현금
전 큰 가전하나 바꾸시라고 따로 현금 더 드렸어요.
제 친구는 시어머니 명품핸드백이나 밍크숄같은걸 더 하더라구요.
전 안했구요.
준비 잘하시구요...축하드려요.4. 홍이
'04.8.1 12:34 PM (61.84.xxx.178)좀 무리를 하더라도 예단은 신경쓰세요 거 잘못하면 말많은집은 누구 결혼할때마다 얘기나옵니다(비교해서 때마다 소리듣습니다 )별 신경안쓰는 집이면 몰라도 ....조금 무리해서라도 밍크까진 못하더라도 남들만큼하시는게 나을것같네요 힘내세요 아자!!!
5. 푸른바다
'04.8.1 1:33 PM (221.158.xxx.95)어른 들은 괜챦다고 하지만 그건 그냥 하시는 말씀이고 내분수에 맞게 해드리세요며느리가 여럿이면 비교하시더라구요 신경써서 하시구요 이불 원하시니 이불 해드리고 유기그릇도 좋아 보이네요 아님 옥그릇도 좋구요 ....
6. 음...
'04.8.1 2:55 PM (211.109.xxx.226)예단...
언제쯤 없어지려나요..
근데 예단은 신부쪽에서 알아서 보내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 되실 분이 이불솜까지 일일이 체크하시는건 어째 좀 그렇네요..
그리고 비교당할까봐 예단에 신경써야 한다는 얘긴 너무 비굴하게 들리네요..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성의껏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결혼이 어디 팔려가는 것도 아닐텐데...7. 언제쯤이면
'04.8.1 3:36 PM (211.44.xxx.143)결혼 참 좋은 일인데
왜 그렇게 준비하는건 힘들고 또 마음까지 아파지는지 모르겠어요8. 지나가다
'04.8.1 11:30 PM (221.151.xxx.33)그 예단이라는 거......남자 집안 능력에 따라서 준비하는 것으로 아는데,능력도 없으면서 받을 건 다 받아 내려는 속물들 때문에 참 기분 드럽더군요.왜 여자가 예단이라는 것을 보내야 하는지 참 이해 안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여자가 호강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왜 그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가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요......
9. 산군
'04.8.2 7:28 AM (211.104.xxx.2)하이고~ 기껏 글올렸는데 날렸어요. 더군나나 에어컨 작동에 과잉 전기 탓에 인터넷이 깜빡깜빡 하더니만 답글이 이상하게 올려졌네요.
샌님께 죄송 혜경님께도 죄송 ~ 그래서 제 별명이 파올리의 새끼라고 불려요. 그 사연은 담에 올릴께요.10. mik
'04.8.2 11:24 AM (210.95.xxx.206)저희 엄마 오랜 단골집인데 하성이불 (압구정동에 있음)
단 좀 비싼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하지만 이집 물건 쓰는 사람들은 열이면 열 모두 좋다고 하데요
이불은 평생 쓰는 것이니 좋은 것을 사시는게..
글구 좀 까다로운 시모님 같으면 차라리 이불값으로 얼마를 드리는 방법이 좋을듯..
맘에 안들면 계속 뭐라 말씀하실텐데 그럼 사주고도 기분 안좋고..11. 식탐대왕
'04.8.2 11:59 AM (211.51.xxx.220)저 작년 말에 결혼할때 양정환하이클래스(?) 던가..에서 예단이불했거든요..
가격은 얼마드라...할인 받아서 70만원 쫌 넘었든가..잘 기억은 안나는데..
다음에 결준모 든가 거기 까페 가입해서 30프로(?) 할인받고 한거거든요..
얼마 된것 같지도 않은데..다까먹었네요..
함 찾아보시고...결혼준비할때 공구도 많이 하든데..좋은데로 공구나온것도 있는지
함 살펴보시구요...^^12. 전..
'04.8.2 1:41 PM (219.251.xxx.245)전 예전에 현대백화점내 종로침구에서 예단했는데 괜찮았었어요. 거기 침대커버세트도 가격이 많이 비싸긴 하지만 정갈하고 예뻤는데..
예단이불 시부모님이 계속 쓰시는터라 시댁에 갈때마다 제 이불 잘쓰고 계시니 좋던데요.
전 대신 결혼식 한번에 끝나는 의식에 드는 돈을 많이 아꼈기 토털 비용이 별로 안들었어요..13. 행복맘
'04.8.3 1:17 AM (61.83.xxx.59)저두 시집갈때 거의 백만원짜리 이불 70만원정도로 할인 받아서 예단으로 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미쳤지...
그래도 시댁옷장에 늘 부티나게 자리잡고 있는 이불을 보면 기분은 좋더라구요.
요즘같은 세상에 이불 좋은거 해오라시는 분들도 있네요. 요즘은 거의 이불같은건 해오지 말라고 하던데...
겉감도 좋아야하지만 솜이 좋아야합니다.
백화점에서하면 너무 비싸던데...
고르실때 솜을 꼭 확인하세요.
참고로 저는 구식으로 돈+이불(좋은거)+반상이(좋은거)+은수저(이것까지 하려니 유치하더군요)했구요.
제동생은 돈과 티비큰거(3,4백짜리)했습니다. 시어머니가 티비해달라고 했습니다.
요즘 티비없는집이 어딨느냐고 저희 엄마가 좀 열받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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