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경주 호텔현대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오네요. ^^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작년 이맘때였어요.
저희 세 식구 틈만 나면 거기 수영장에 갔었어요.
입장료가 싼 편이 아니지만 신랑이 현대 수영회원이라 무료입장이고, 저랑 아이는 50% 할인 가격에 다닐 수 있어서 만만하게 놀러다녔어요.
일찌감치 가서 하루종일 죽치고 놀다 오면 1킬로가 빠져있을 때도 있었는데... ^^a
한번은 저랑 아이랑 야외 풀에서 놀고 신랑은 연결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좀 하겠노라며 가더라구요.
잠시 후 아이랑 저랑 신랑한테 갔어요.
신랑이 웃기는 이야기를 해주는 거예요.
어떤 아가씨가 수영하고 있는 자기 등에 올라 탔다네요. @,@;;
깜짝 놀랐겠죠?
놓으라고 뿌리쳤대요.
그랬더니 아예 목을 조르며 깔깔깔~
한참 그러다가 등 돌려 얼굴을 보여주니까 놀라서... 풍덩!!! ㅋㅋ
잠시 후 그 아가씨가 지나가대요.
남편인지 남친인지 모를 아주 잘생긴 남자와 함께요. ㅋㅋ
아가씨도 아주 날씬하고 예뻤어요.
신랑은 놀랐다고 하던데 그리 예쁜 여자가 뒤에 안겨서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은 것 같더이다.
거기다 그 남자, 아주 잘생기고 근육도 좋던데 착각을 해주니...
제가 면밀히 비교해보니 비슷한 수모를 쓰고 있긴 하더구만요. ^0^
여러분~
수영장 가서 장난치기 전에 얼굴 확인합시다. ^^
그리고 우리 신랑이 저라고 착각하고 ( '') 그런 장난을 아가씨한테 쳤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ㅋㅋㅋ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작년 이맘때 우리 신랑이 당한 봉변(?)
키세스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04-07-30 15:31:28
IP : 211.177.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코샤넬
'04.7.30 3:42 PM (220.118.xxx.58)ㅎㅎㅎㅎㅎㅎ 넘 웃기네요.
수영장가면 진짜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게 되더라구요.2. 경연맘
'04.7.30 4:09 PM (221.166.xxx.140)푸하하하...
3. 재은맘
'04.7.30 4:47 PM (203.248.xxx.4)ㅋㅋㅋ
4. yuni
'04.7.30 5:03 PM (211.210.xxx.183)하하하....
5. 몬나니
'04.7.30 5:07 PM (61.78.xxx.50)주변에 보니 40넘고 이러니
정말 젊은애들 못당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고....그래도 버티셔야지요. 다들 버티는데..^^6. 나나
'04.7.30 6:56 PM (220.118.xxx.195)모닝 별로에요 60넘으면 차가 안나간데요 3기통이라 힘이 딸리고 최근 올해모닝 일부제품리콜 됐다고 뉴스에 나왔는데요..
7. 깜찌기 펭
'04.7.30 7:44 PM (220.81.xxx.143)ㅎㅎㅎ
8. 미스테리
'04.7.30 9:43 PM (220.118.xxx.248)ㅋㅋㅋㅋㅋㅋ.... 얼머나 행복하셨을까요...허니님께서~~~^^*
9. 키세스
'04.7.30 10:33 PM (211.177.xxx.41)ㅋㅌㅋㅌ 바로 그겁니다.
행복한 것 같았다니까요!10. 아라레
'04.7.30 11:27 PM (221.149.xxx.70)다음부턴 꽃달린 수영모자 씌우세요. -_-
11. 키세스
'04.7.30 11:33 PM (211.177.xxx.41)ㅋㅋㅋㅋ 아라레님 쵝오 ^,^b
그거 없으면 호피무늬로 찾아볼께요.ㅋㅋ12. orange
'04.7.31 12:41 AM (221.142.xxx.135)몬산다... 호피무늬에 꽃무늬..... ㅋㅋ
13. 이론의 여왕
'04.7.31 12:59 AM (203.246.xxx.134)ㅋㅋㅋ 웃다가 침 떨어졌어요!
14. 김혜경
'04.7.31 9:22 AM (218.51.xxx.13)ㅋㅋ...봉변이 아니라...ㅋㅋ
15. 꾸득꾸득
'04.7.31 8:17 PM (220.94.xxx.86)하하하하핳하ㅏㅏㅏㅏ...
아마도,,,,,16. 최윤정
'04.8.2 5:29 PM (220.118.xxx.54)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343 | 정말 쓸만할까요? 2 | 이거 | 2004/07/31 | 1,342 |
21342 | 팥빙수 7 | 가을향기 | 2004/07/31 | 1,464 |
21341 | 쯔비벨 그릇에 관해서요 1 | 혜린엄마 | 2004/07/31 | 1,302 |
21340 | 해지된 핸드폰 있으면 연락주세요. | 이규원 | 2004/07/30 | 881 |
21339 | 안녕하세요? 놀러와주십사고.... 3 | 샘밑 | 2004/07/31 | 1,049 |
21338 | 넋두리 5 | 이희숙 | 2004/07/31 | 1,292 |
21337 | 리빙노트를 보니... 1 | 문득 | 2004/07/31 | 1,024 |
21336 | 친정엄마한테 배신때렸어요.. 6 | 나쁜딸 | 2004/07/30 | 1,883 |
21335 | 82쿡 회원답지못한.. 4 | 강아지똥 | 2004/07/30 | 1,585 |
21334 | 며느리는 찬밥 먹어야 하나? 25 | 익명이여야만.. | 2004/07/30 | 2,364 |
21333 | 우리의 전통용기에 쌀을 담아 보세요.. 놀라실 겁니다. | 제이와이 | 2004/07/30 | 879 |
21332 | 2박3일로 속초 놀러가려하는데요 | 썬 | 2004/07/30 | 882 |
21331 | [직장인에게 권하는 웰빙습관]‘스트레칭·왼손쓰기’ 4 | 깜찌기 펭 | 2004/07/30 | 1,166 |
21330 | 배란 유도...괜찮을까요? 7 | 여름나무 | 2004/07/30 | 913 |
21329 | 저의 일상이 답답해용... 3 | 전업주부 | 2004/07/30 | 924 |
21328 | 어제 병원 25시.. 11 | 밍쯔 | 2004/07/30 | 1,358 |
21327 | 흠. 나의 몸매는 비겁형. 6 | 왕방구 | 2004/07/30 | 1,301 |
21326 | 삶이 이렇게 우울해지는지............. 5 | 둘라 | 2004/07/30 | 1,216 |
21325 | 작년 이맘때 우리 신랑이 당한 봉변(?) 16 | 키세스 | 2004/07/30 | 1,319 |
21324 | 결혼전 공주에서 결혼후 하녀가 되버린 내모습을 보면서... 7 | 돌무덤 | 2004/07/30 | 1,668 |
21323 | 경제도 어렵다는데... | junomi.. | 2004/07/30 | 885 |
21322 | 림피아 효과보고 계신분 없나요?? 3 | 파도가 부른.. | 2004/07/30 | 881 |
21321 | 어디까지가 제의무일까요.. 7 | 민유정 | 2004/07/30 | 1,193 |
21320 | 우리의 전통용기에 쌀을 담아 보세요.. 놀라실 겁니다. | 제이와이 | 2004/07/30 | 879 |
21319 | 부부가 살다 한번쯤은 떨어져 보는 것도 좋을듯...... 5 | junomi.. | 2004/07/30 | 1,201 |
21318 | 못 갈데 갔다 왔습니다....... 38 | jasmin.. | 2004/07/30 | 2,821 |
21317 | 어린이뮤지컬 "토리" 내일까지만 LG카드/국민카드 50%세일 | 태호희맘 | 2004/07/30 | 878 |
21316 | [re] 육아상담 2 | 동경미 | 2004/07/30 | 754 |
21315 | 육아상담 2 | 진맘 | 2004/07/30 | 890 |
21314 | honey가 이름을 바꿔용~~~ ^^ 1 | honey(.. | 2004/07/30 | 8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