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친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익명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04-07-30 10:50:39
남자들...첫사랑은 가슴에 담는다고...잊혀지지 않는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제 남친의 겨우엔 아주 오래전에 잠깐 사귄...뭐..처음 사귄 사람으로 첫사랑이있는데
아주 오래전 일이구요.
10년도 넘은 .
나이 어렸을때  오래 사귀지 못하고 잠깐 사귀었다고 예전에 얼핏 들었었어요.
같은 고향이고. 같은 학교 동창이고...
그리고 사귀었을때 관계도 이루어 진 모양이더라구요.
자기는 너무 오래전 일이고 어렸을때 일이라서 그냥 기억도 잘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그랬었거든요.
고향사람이고 동창이다보니 아무리 세상 넓다고 해도 연결될 고리는 많더라구요
하다못해 명절날 시골 가도 여차해서 동창회하자 해서 나가면 볼 수 있는 얼굴이고.
또 몇년전엔가도 연락이 어떻게 돼서 통화하고 그런 모양이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남친 핸폰에 그 여자 번호가 저장되어 있는거 보고 싫은 기색 했더니
남친이 바로  지웠는데
며칠전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모모 TV프로 야심~~에 첫사랑 못잊어 하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이러이러한게 나오드라.
자기도 함 봐야겠다 . 하면서 장난삼아 핸폰 번호 저장된 목록을 보게 됐어요.
남친은 제가 본다고 해도 그냥 보여주거든요.
대부분 남친 친구들 제가 다 알구요. 사귄지 오래 돼서.^^
그런데....그 여자 핸폰번호가 또 저장이 되어 있더라구요.
순간 너무 화가 나더군요.
예전에도 그래서 싫은 기색 했었는데 또 이렇게 저장이 되어 있다니.
너무 화난표정 지으면서 남친에게 막 뭐라 그랬더니
자기는 별 감정 없대요.  그냥 같은 고향이고 동창이다 보니 어쩌다 한번 전화가 오면 받는정도라고
이번에도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전화가 왔더래요.  언젠가한번.
그래서 그냥 저장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입장에선 정말 기분 나빴어요.
별 감정 없다고 해도 그런식으로 연락 계속하는게 찝찝하고 싫거든요.
그냥 여자 동창도 아니고 예전에 잠깐이라도 조금 깊게 사귄..그런 사람인데.
감정이란게 세월에 뭍혀서 없어졌다 하더라도 그런식으로 연락된다면 괜히 제 입장에서
기분나쁘고 신경쓰이고.
예전에도 싫은내색 했는데 그거 신경 안쓰고 생각없이 저장해 놓은거 기분 언짢고.
연락와서 통화하는거 어쩔 수 없다 쳐도.
여자친구인 저에 대한 작은 예의로 그런거 굳이 저장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감정 없다 해도 저장된 번호 언젠가 한번쯤 누르게 될지도 모르고.
정말 기분 나쁩니다.
그런거 땜에 신경써야 하는 제 감정이란 것에대해 조급함도 느끼고.
작은 거지만 여자친구가 어떻게 생각할까 잠깐이라도 생각해서 배려해주지 않은
제 남친이 밉습니다.
어떤식으로 해야 할까요?
더운 여름날 기분까지 이러니 짜증납니다.
괜히 신뢰성만 떨어지는 거 같고.  그러고 싶지 않지만 괜히 의심하게 될 거 같구요. ㅠ.ㅠ
제가 화냈더니 자긴 아무렇지도 않은 감정인데 화낸다고
저장된 그 여자 번호 바로 지워 버리더군요.
앞전에도 지웠는데 이렇게 지웠다가 또 전화오면 또 저장하겠죠?
그냥 싫어요. 이런거..
어떤식으로 해야 제 스스로가 마음이 편할까요?
IP : 211.211.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찍새댁
    '04.7.30 11:17 AM (61.73.xxx.89)

    님을 배려하는게 우선이 되어야하는데.....
    남친께서 너무 대범(^^)하게 생각하시네요..
    저 첨에 연애할때...비슷한 문제로 엄청 속상했거든요. 남친(지금신랑)에게 알고지냈던...남친을 좋아하는것이 분명한 여인네가 꾸준히 연락을 해서리......
    제가 어느날은.....내가 직접 만나서 얘기해야겟다 그랬더니 남친이 헉..왜 그러냐고...여자친구있는거 알면서도 자꾸 연락하는건 나를 무시하는것이고 또 내 존재를 없애고 싶어하는 심뽀아니냐고 직접 만나서 단판 지어야겠다고 가자고 했더니 남친이 진땀 빼가며 말리더군요..
    그러더니 내 여친이 소중하니깐 이제 연락 안 햇음 좋겠다고 말했대요..그 후론 연락 없구요.
    지금 저희 결혼해서 잘 살고요^^
    남친이 그렇게 행동해주고..저를 먼저 배려해 주는걸 느끼니깐 ...저도 믿음이 가더군요..

    남친이랑 진지하게...흥분해서 막 화내지 마시고(그럼 님의 태도에 남친이 또 화낼수도 있어요) 차분하게 대화해보세요..
    그 여자가 남친에게 이제 별 의미 없는 사람이 되었다해도..내 입장에선 그런것이 아니다...
    나를 좀 이해해주면 안되냐....그리고 자꾸 연락오는 그 의도도 좀 의심스러운게 사실이다...
    난 그 여자 연락올때마다 전화번호 저장하는거 정말 싫다...이제 아무 의미없는 사람이라면 다음에 연락오더라도..내 여친 입장도 잇으니 앞으론 연락 안했음 좋겠다고 딱 잘라 말해줬음 좋겠다..난 정말 그러길 원한다.........
    이렇게 님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세요..
    흥분하거나 싸우자는 태도로 말고.........차분하게 조곤조곤 말씀하세요..그래야 님의 말에 귀를 기울일거에요..

    에구........넘 속상해 마세요.
    아마 님의 입장을 잘 몰라서 남친도 쉽게 생각하신걸거에요...

    그리고..남친이 님의 말을 이해하고 납득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받아들인다면...남친을 함 믿어보세요^__^*

  • 2. 사랑화
    '04.7.30 12:11 PM (210.17.xxx.253)

    마져요...조곤조곤 말해야돼요...
    저두 비슷한 일 겪었었는데...
    화를 내니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또 화를 내다보니깐...생각했던대로 말을 못하고...
    괜히 엉뚱한 얘기까지 하고..더 감정이 격해지더라구요...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지금 심정을 차근차근 알아듣게 얘기하세요...^^

    그리고..스스로 남친을 믿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는 그랬거든요..
    어차피 헤어질거 아님 믿어보자...그렇게요...
    그랬더니..맘두 편해지고..
    맘이 편해지니깐..화도 덜나고...
    힘들겠지만...함 해보세요~~!!

    내맘을 비우는게 내맘이 편해지는 길이랍니다..

  • 3. 제경험
    '04.7.30 2:40 PM (218.152.xxx.234)

    애가 ㅡ 제가

  • 4. kim hyunjoo
    '04.7.31 3:41 AM (81.205.xxx.243)

    죄송한데...제 경험님....남편이 어떻게 돌아왔죠? 다시 여자가 돌아가버려서? 넘넘 혼자 심각하게 읽다보니 너무 또한 궁금해져서요.....와...그럴수도 있구나,싶어서.....여쭤봐두 돼요?
    어떻게 남편 마음을 돌리셨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