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글내용은 삭제하겠습니다.

익명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04-07-29 00:31:49
감사드립니다.
IP : 218.235.xxx.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nomi
    '04.7.29 3:45 AM (206.116.xxx.69)

    밤새 많이 놀라고 힘들셨을 거라 봅니다.
    이 세상에 나혼자 덩그러니 남겨진거 같고 나만 실패한 인생같고 .....
    별의별 생각으로 뜬눈으로 밤을 새우지는 않았는지요?
    우선 어디 다시친데는 없는지 걱정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안되는 건데 ....
    신중히 생각하셔서 그때도 정말 아니다 싶으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정리하라고 하고 싶네요.
    어차피 주위가 님의 인생을 살아주는건 아니니까 주위 시선때문이라면 과감히 털어버리세요.
    아직 아이도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친구중에 아이가 생기면 나아질까 해서 아이를 둘이나 나았는데 역시나 폭행하는 버릇은 여전하더라구요.
    하지만 다시한번 지금 님의 마음을 진지하게 신랑과 대화를 해보세요.
    한번 맺은 인연을 끊기가 정말 말처럼 쉬운건 아니니까요.

  • 2. 혼자걷는길
    '04.7.29 4:42 AM (64.203.xxx.167)

    많이 힘드시지요? 얼마나 막막하시겠어요.
    먼저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자꾸만 싸우게 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세요. 저는 부부가 싸우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싸우는 '이유'보다는 싸우는 '방법'때문에 부부사이가 안좋아지는 거 같아요.
    서로 다른 두사람이 안맞고 싸우게 되는 건 당연하지만 싸우고 그러는 과정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가야 하는 것이 관계를 세워나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양보하는 능력이 미숙하다면 언성을 높이게 되고 물건을 부수고 손찌검까지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방법으로 싸우는 것은 관계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깨뜨리게 되지요.
    두분이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가 정말 용납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따로 있는 거여서 그렇다면 정말 이혼을 고려해보세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싸우는 방법과 과정에서 지치고 마음이 서로 상해서 이라면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자기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 자신의 상한 마음을 상대방이 맘 상하지않게 잘 표현하는 방법,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 서로 타협해나가고 대화하는 습관...
    서로 관계를 깨뜨리는 방법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관계를 세워나가는 방향으로 싸워보자구요.. 싸우는 방식도 습관이 되지요. 서로 양보안하고 언성을 높이고 때려부수면서 싸우면 계속 그런식으로 가게 되는 거구요. 처음엔 힘들지만 건전하게(?)싸우는 방법으로 싸우다 보면 또 그게 습관이 됩니다.
    먼저 싸우는 방식을 바꿔보세요.
    그래도 남편분이 깡패처럼 부수고 때리면 그때 헤어지세요.
    (그리고 이혼안하실거라도 진단서는 꼭 받으세요. 지난번것도 받을 수 없나 알아보시구요)

  • 3. 미스테리
    '04.7.29 8:53 AM (218.145.xxx.143)

    가슴이 다 타서 재가 되었겠네요...^^;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참느라고 고생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다 핑 도네요...
    님~~~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나중에 어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전 과감히 이혼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싸움 방법이 한번 격해지면 계속 격해질뿐이거니와 그런 구타는 절대 나아지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도리어 나이가 들면서 또 본인이 사회생활에 힘이들면 더 심해진다고 하네요.
    과격한 언어에 의한 싸움이라면 진지한 대화를 하여 개선해 나가시라고 하겠지만 귀와 턱에
    문제가 생길정도의 손찌검이며 글을 읽어보니 상습적인것 같은데 윗분 말씀처럼 이혼을 하든
    안하든 진단서는 끊어 놓으세요...꼭이요!!!
    남에게 이혼하라는 말을 하려니 맘은 아프지만 지금 20대라면서요.
    빨리 끝내고 새출발 하세요...저는 그렇게 권하고 싶어요~~~
    좋은답 못내려 드려서 죄송하네요...ㅠ.ㅜ

  • 4. 토닥토닥
    '04.7.29 9:14 AM (165.213.xxx.1)

    적으신 내용만으로 정말 많이 힘드실거라생각이 듭니다..그러나 이혼이라는것이 말처럼 쉽나요? 님도 그걸 잘 알고계실테구요..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습관처럼 이혼이란말이 나오셨겠지만 싸울때마다 이혼얘기를 하면 안될것 같아요..감정이격해져있을때는 정말 때려죽이고도싶고 별의별생각이 다들지만 자주 이혼얘기를하면 상대방에게 제대로 어필이 안되는것 같아요..이번이 마지막기회다 생각하시고 남편분과 부부의관계에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하신후
    햇볕정책을 한번 써보세요..밉고 보기싫어도 더 잘해주는것이지요..물론 거부반응이 많이
    생기고 내가 왜이러고있나..저사람은 바뀌지않을텐데..좀 아니꼽더라도 절대 감정적으로
    대하지마시고 더챙기고 더 잘해줘보는겁니다..그러면 거의대부분의 남자들은 부인한테
    미안해하고 자기자신을 문제에대해서도 돌아볼여유를 가지거든요..물론 기한을 정해서
    딱몇달 이런식으로 넘 잘해주고난후..그래도 바뀌지않고 손찌검에다가 물건을 던지는것이
    계속된다면 그땐 아무미련없이 훌훌털고 나와야한다는겁니다..양보없이 난문제가 없는데
    상대방만 문제가 있다는선입견으로 서로를 감정적으로 대한다면 싸움은 끝이 없는것 같아요..
    불쌍한중생이다 생각하시고 딱한번만 햇볕정책을 써보셔요..저희남편도 불같은성격이라
    감정적으로 행동할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같이 맞대응은 하지않고 한번 물러나있다가
    불이좀 꺼지면 아주차갑게 잘잘못을 지적합니다..그리고 햇볕정책을 쓰지요..따사롭게..
    더 미안하게끔...이세상에 지혜롭지못한 남편들이 참 많습니다만 부인께서 딱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고 절대 이혼얘기를 습관적으로 하지는마세요..서류다 준비해놓고 법원갈
    준비가 완료되시면 그때 하라는얘기이지요..저라도 상대방이 자주 이혼얘기를 남발한다면
    결혼생활을 유지할의지가 없다고 생각할것도 같거든요..의외로 꼬인 실타래가 잘풀려서 다시 잉꼬부부가 될지도 모르니 한번더 힘내세요..주변에서보면 죽일듯이 싸우고 저러면서 살겠나싶더니 몇년지나서 서로가서로를 파악한듯 평온한부부들을 많이 보았거든요..힘내시구요..

  • 5. 읽다가...
    '04.7.29 10:45 AM (211.58.xxx.127)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부부싸움은 어느한쪽말만으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저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선택이 무엿인지 깊이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아이가없으시고 20대시라면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지말고
    직장에 나가시는것도 경제적으로나 자신을위해서도 좋을듯싶네요.
    마음추스리고 식사도하시고 예쁘게화장도하시고 기분전환을 하시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

  • 6. 로렌
    '04.7.29 12:23 PM (61.41.xxx.31)

    남편예비학교 ,, 아내예비학교 같은곳이 있어서 교육받고 결혼자격증이라도 있었음 좋겠네요
    폭력을 쓰면 왜 안되는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씨 .. 피해야할 말들 ...나아가서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기본이라도 배우고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보다 원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 읽다보니 답답한 마음에 ....

    자.게.판 에 올라오는 글도 그렇고 주변에 어떤부부 봐도 그렇고 부부가 서로에 대해
    힘겨루기 보다는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고 특히 남편들이 자기 가슴의 갈빗대같은
    아내를 좀더 아껴준다면 서로가 행복할텐데 .....행복만들기가 뭐그리 어려운것도 아닌데
    참 단순하고 간단한건데 왜들 먼길을 돌아오는지 안타까울뿐이네요 ...

  • 7. 이런일도
    '04.7.29 1:53 PM (219.241.xxx.140)

    사람일은 알수 없다지만...
    제 사촌 동생도 결혼 한지 얼마안되서 딸하나 달랑 달고 이혼했다가 몇년 지나서 초혼인 남자와 얼마전에 결혼했어요. 내탓 네탓만 따질 것이 아니라 노력해 볼 일은 서로 노력해야 되겠지만 이혼하면 인생이 다 끝나는 일은 아닌 것 같아 이글을 올립니다.

  • 8. 지나가다
    '04.7.29 2:21 PM (211.46.xxx.208)

    아직 20대에 아기도 없으시다면 과감한 결단을 내리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9. 이미..
    '04.7.29 5:09 PM (211.58.xxx.204)

    제 생각에는 이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기가 생겨도 그 버릇은 못고칠거고, 자신의 잘못은 못보고 모든 문제를 와이프에게만 돌리는 버릇자체가 성격문제인것입니다.
    남편분의 모습이 되려 개선의 여지가 있어야 하는데... 마음을 조금씩 비우시고 본인을 위해서만 결정하세요. 가장 중요한건 님이잖아요.
    지금 가슴앓이 하시는것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거구요... 남편분의 모습이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는 더 힘들지도 모르니까요... 힘드시겠지만...너무 감정에 몰입하지 마시고...냉정하게 본인을 추스르세요.. 그리구...힘내세요...아직 젊으시잖아요.

  • 10. kim hyunjoo
    '04.7.29 6:04 PM (81.205.xxx.243)

    저도..함부로 말할 건 못되지만.....폭력 남편을 믿고 사는건 .....좀.....앞으로 인생이 창창하건만 한 남자땜에 그렇게 힘겹게 살 필요없다고.....생각합니다.
    참아주니깐 더 무시하는데 잘 하셨어요...
    흠짓,했을거예요.
    자기가 한 짓이 어떤 거였는지 자기도 알아야하죠.
    그리고 할 말 다 하시구.....정 개선이 안될 것 같으면 정말 아이 생기기 전에 냉정히 끊어 버리는게 좋다구 생각해요.
    폭력은 습관이라 고치기 힘들답니다.
    제 사촌언니도 온 주변 사람들이 말려서 참고참다 결국 지금 40대 넘어 남편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이혼 소송을 했는데....그것도 만나면 또 맞을까봐 벌벌 떨고....
    혼자 중얼중얼 욕을 하기도하고...얼마나 비참하게 변했던지....
    오랜만에 만나보고는 저도 충격이였어요...
    애들 땜에,주변 가족이 말려서 참았던 자기가 바보였다구..통곡하는데....
    얼굴도 말이 아니구요...그런 불화 속에 큰 애들이야 말할것 없이 불행하겠죠....
    극단적인 상황을 말해 죄송하기도하지만.....저런 사례만으로도 결단 내리심에 충분하지 않나,,,,싶어요.통장까지 다 갖고 나가고....저런 정 떨어지는 말을 하는 남자에게 너무 미련 가지지 마세요.....
    굳은 마음으로 새 출발 하시길.....

  • 11. 가슴이..
    '04.7.29 7:42 PM (61.255.xxx.46)

    아들에게 돈주면 나중에 모실텐데 이럴때 항상 하는말 ....요즘 이말 믿는 시어머니도 있나요?

  • 12. 힘내세요
    '04.7.29 8:20 PM (219.250.xxx.48)

    정말이지 맘이 아픕니다
    신중하게 장래에 대해 생각해보셔야겠군요
    한 번이라도 폭력이 섞인 남편의 나쁜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더군요
    제 주위에 계신 분들이나 방송에 소개되는 부부들 이야기를 들어도 마찬가지구요
    지금은 남편분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이신 것 같으니 조금은 떨어져서 차분히 서로를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게 어떠실까 합니다
    저도 이혼 위기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틸 힘이 되어준건
    우선은 남편이 아무리 화가 나도 제 몸에는 절대 폭력을 휘두른 적이 없었고,
    우리 부부의 귀한 아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였습니다
    님은 아직은 아이가 없으시다니 어떤 면으로는 더 나은 선택을 하실수도 있을 것 같군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이혼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 13. jasmine
    '04.7.29 9:17 PM (218.238.xxx.139)

    빨리 이혼하세요.
    절대, 남자가 있다거나 하는 꼬투리 잡힐 일 하지 마시고....이혼 즈음엔 앞집 아저씨랑
    인사한 것도 문제 삼는 인간들이 있더군요, 다른 건 다 바꿀 수 있지만, 폭력은.....
    챙길 수 있는 것 다 챙기시고, 챙길 것 하나 없어도 꼭 이혼하세요.
    혹, 회원이시면, 제게 쪽지주실래요? 도와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