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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무서워져요!!!!!!!!
그것도요 애기엄마가요...
저 10개월된 우리아가를 안고 버스에 앉아있고 옆으로는 가방을 매고 있었거는요. 제 실수긴 하지만 가방이 바깥쪽으로 나와있었지요.
우리 애기가 5살쯤된 형아를 알아보고 좋아서는 더욱더 발버둥을 치고 저는 힘겨워 하고 있었구요...
제 뒤에 앉아계시던 할머니, 애들은 애들을 알아보고 좋아한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할머니 내리시고.
제가 또 버스내리는 문 맞은편 의자에 앉아 있었거든요.. 그러더니 그 형아 엄마가 제뒤에 바로 앉아서는
자기 아들을 불러 우리 애기 바로 옆에 세우는 거예요..
전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려 그러나보다 하고 별 신경 안썼거든요.. 글구 버스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구요.
그리고는 두 모자간이 우리 애기 이쁘다면서 얼굴 만지고 계속 얘기하고 그러는 거예요...
우리애기 이뻐해주는데 제가 뭐라 그러겠습니까... 그러니까 자기 아들앞세워 제 가방가리고 그여잔 가방에서 쓸쩍....
하옇튼 내리지도 않고 몇정거장이나 더 갈때까지 계속 우리애기랑 놀아가면서 그러는 거예요...
그리고 그 여자 먼저 내리고. 전 얼굴도 보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아예 신경을 안썼거든요...
그리고 집 정거장에 와서 내리고 보니 가방 문이 열려 있는게 아닙니까?
전 제가 털팔이라서 그러려니 하고 가방안에 손을 넣었는데 지갑이 없는 거예요...
집에 빨리 들어와 카드 분실신고 하니 2분전에 벌써 가게에서 썼다는 거예요...
그때까지는 그여자 전혀 의심도 하지않고 다른사람들만 계속 떠올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가게 전화번호 알아내어 가게에 전화하니 옷가게인데 애기엄마가 와서 카드썼다는 거예요
분실카드라고 얘기하니 가게 주인도 흥분하고... 어린아들까지 데리고 와서는...
그여자 내릴때 뒷모습만 보았는데 옷입은 모습하며 머리모양 말하니 맞다고 하더군요...
아! 이럴수가.... 다들 사람조심하세요!!!!
제가 너무 흥분해 정리가 잘 안되고 글만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어디다가 막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이런 일 처음이라서....
1. ☆롤리팝☆
'04.7.28 8:45 PM (211.207.xxx.248)헉...애 엄마가 어찌 그런짓(!)을...
하긴 소매치기 정말 조심해야 해요..저도 얼마전 전철에서 멋모르고 어깨에 매는
가방 매고 어수선하게 다니다가 지갑을 잃어버렸죠.
그것도 면도날로 가방을 쭉 찟어서는...다행히 지갑안에는 큰돈도 없었고
카드도 별로 없었는데...지금도 섬뜩해요
잘못해서 가방이 아니라 제몸을 찟어먹었다면??하는 생각 하면 오싹합니다..=_=;2. 김혜경
'04.7.28 9:30 PM (218.51.xxx.220)어떻게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엄마가 그런 짓을...
3. 한마디
'04.7.28 10:10 PM (218.52.xxx.86)애도 코디일 수 있어요.
전에 그런 거 취재한 적 있거든요.4. 혀니
'04.7.28 11:12 PM (218.51.xxx.162)진짜 자기 애 아닌거겠죠? 설마 진짜 자기애델구 그런짓 할까요?
그나저나 세상 참 무섭네요...5. 김새봄
'04.7.28 11:41 PM (211.206.xxx.68)네...아기업은 엄마도 조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물건들은 할머니들도요..
친척할아버지...본인보다 더 연세드신 할머니 물건 들어드리다..지갑 소매치기 당하셨고..
애기업은 엄마한테 백화점에서도 당하셨습니다.
믿을사람 없다는거죠...내 지갑은 내가..지켜야 합니다.6. 미스테리
'04.7.29 12:08 AM (218.145.xxx.143)기분 정말 나쁘시겠어요...
얼마전에 저는 마트에서 한 10초나 됐을까? 깻잎 골라 담는 사이에 지갑을 털렸어요...ㅜ.ㅜ
안쪽으로 넣어 놓은 지갑이 중간에 있길래 무심코 다시 안으로 밀어 넣다가 예감이 이상해서 보니 세상에 돈만 쏙 빼간거 있죠!!!
그날 정말 기분 엉망이었는데...
애를 데리고 다니며 ... 그건 넘 심했네요!!!
아예 애한테 도둑질을 가리키다니...헉!7. 로렌
'04.7.29 1:07 AM (61.41.xxx.31)조심 또 조심 ...지갑 조심이라죠 ..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전 소매치기 4번 당했네요 ...많은건가요 ?
게다가 작년에 도둑이 들어와 결혼패물이며 뭐며 싹 쓸어 갔으니 ...
작년에 도둑 맞고는 과민해져서 외출하고 오면서 집 가까이 다다르면
또 누가 침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이 ...ㅡ.ㅜ8. Happy
'04.7.29 9:21 AM (218.159.xxx.66)전 아직까지 2번 당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날은 케익을 사고 작은 쇼핑백에 지갑을 넣었는데,
그게 실수였습니다. 내리면서 느낌이 이상해 쇼핑백을 보았더니 지갑만 쏙빼갔더라구요.
다행히 그날 돈20만원 찾은것은 핸드백 책사이에 넣어놓아서 다행이었죠.
돈잃어버린것보다도 뒷수습이 정말 힘들어요. 카드들, 신분증, 정든 지갑..
그 다음날 아침 기분이 나무 나빠서 출근했는데, 전화가 걸려왔어요.
전철안에 떨어져있는 지갑속 의료보험증을 보고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주셨드라구요.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조심 또 조심..9. 깜찍새댁
'04.7.29 10:27 AM (61.73.xxx.245)로렌님~~~
제가 얼마전 글도 올렸지만...
지금 로렌님과 같은 맘입니다...@.@
집 현관 열때마다 긴장하며 어는 심정..흑...
방범창 했지만 여전히 밤엔 불안하구요...
에구...
진짜 질 나쁜 소매치기네요...애를 앞세워서 .....쯥
그래도 기분 푸시고...
정말 지갑조심 해야겟어요...저도 더 정신 바짝!차려야겠습니다.10. 오이마사지
'04.7.29 10:46 AM (203.244.xxx.254)훈이맘님 놀래셨겠지만,,
카드분실신고등,,뒷수습 마무리 잘 하시고요,,,,,
아가데리고 다닐때는 카드등등 비싼물건 가지고 다니지 마시구요,,,
제 친구도,, 아가때문에 정신없어서,, 깜빡깜빡하면서,, 잘 흘리고 다니고 하드라구요,,,
물론 다른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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