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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사나운 더위군요.
여러 님들에 기도 감사 드립니다
아부지가 수술 잘 견디시고 퇴원을 하셔 회복 중이십니다.
2년전 하인두암 수술 받으신 아부지
변이 근종이라고 이 무더위에 재수술차 수술실 들어 가신지 몇시간만에
의료진들
딸도 며느리도 다 필요 없고
아들 찾더이다
수술부위 열어놓고 보니 생각중 최악이라고
며느리나 딸은 그 형상 보고 충격 받을세라
아들이 들어와 보고 선택을 하랍니다.
정맥류를 결절 시키면 생명연장은 다소 될터이지만
반신불수의 후유증을 감수 해야 한다구요.
그 정갈하신 내 아부지가 반신불수라니요
자식들한테 폐안끼치려 1차 수술후 방사선 치료중에도
힘겨운 티 한번을 안내시고 맞벌이 아들네 손주 손녀 돌봐 주신던
그성격 그대로
수술실 들어 가시기전 제손 잡고 조그맣게 하시던 아부지 말씀
마취중에 자듯이 가면 원이없겠다,란 말씀 하시더군요
순간 아주 순간 빌었네요
아부지 편히 가세요
아니...
그래도 가지 마세요
가세요
가지 마세요
결국 정맥류 결절은 보류하고 우선 두통을 일으키는 큰 암덩이만
제거 한체 상처 회복중에 퇴원 하셨습니다.
그게 최선인 거라면 ...
이제 또 다시 지금에 최선을 찾으려구요.
근거 있는 항암식품좀 추천해 주십시오
카더라,가 아닌 과학적으로 근거있는
무엇이든을 찾아 보려구요.
홍삼탕기 직접사서 제조해 드시고 계신분 혹여 82에 계시면
도움 구하구요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 하는 방법두요.
고마운 올케들 뭐가 아부지한테 좋겠냐고
전화통에 불나도록 질문들 해 대는데 막상 닥치고 나니
생각나는것도 없고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답좀 주십시오.
꼴랑 병원 며칠 쫒아 다녔다고 오뉴월 개도 안걸리는
감기에 몸살에,,
이제 겨우 정신 수습 중입니다.
폭염에 건강들 유념 하십시오.
횡설 수설인 글 올려 게시판 어지럽힘 죄송하구요
답글 주실님들께도 미리 감사 인사 꾸벅
올립니다.
1. 예은맘
'04.7.27 12:37 PM (211.227.xxx.227)흥임님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냥 무심결에 들어왔는데 이런글이 있을줄....
저희 친정아버지도 3년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정말 나쁜 막내딸을 두고 가셨어요.
그때도 저는 아빠에게 별도움도 못드리고 그냥 그렇게 가시게 하셔서 별로 아는게 없는지라.
막상 도움되는 말씀은 못드리는것같아 죄송스럽습니다.
흥임님 병간호 하시려면 힘 많이 드실텐데 건강유의하시구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시구요.
82회원님들중에 박식하신분들 많으시니까 금방 많은 도움 주실꺼예요. 힘내세요.2. 짱여사
'04.7.27 12:39 PM (211.229.xxx.254)건강하시길......건강하시길.......
별 도움은 못되고, 가슴 아파서...ㅠ.ㅠ3. 꾸득꾸득
'04.7.27 1:09 PM (220.94.xxx.36)별 도움은 못드리는 답글이지만,,,건강을 되찾으시길 기도합니다.
4. 뽀로로
'04.7.27 1:10 PM (211.211.xxx.2)한약 계통은 지금 쓰시고 있는 양약이랑 상충될 수 있읍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구요(뱀 드신 분들은 항암제가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각종 야채덩어리를 푹 고아 육수를 내어 음식에 쓰시면 좋다고 합니다. 보호자분들 맘 약해지셔서 귀 얇아지시는 경우 많은데, 다 좋자고 하는 일이지만 결과가 꼭 좋게 나오는 법은 없으니 병원에서 알려주는 방법에 충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마음 굳게 먹고 기운내세요...
5. 미스테리
'04.7.27 1:50 PM (218.145.xxx.143)그런일이 있으셨군요....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6. 키세스
'04.7.27 1:54 PM (211.176.xxx.133)빨리 털고 일어나시길...
면역력 강화에는 홍삼 진짜 추천합니다.
제가 홍삼제조기 사서 달여먹고 있어요.
금산인삼 이라고 검색하시면 금산쪽에서 인삼가게 하시는 분들 홈페이지가 많아요.
거기도 가격 차이가 제법 나니까 몇군데 클릭해서 가격비교 해보고 사세요.
수삼보단 건삼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수삼으로도 홍삼액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건삼으로 할 때와 차이가 많이 나요.
저희 친정아버지 25년 전에 대장암 수술 두번 하셨는데 재발 안하고 있는 비법도 인삼을 장복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땐 홍삼제조기가 없어서 엄마가 슬로우쿠커에 인삼, 대추, 생강편 넣어서 달여 드린거 몇년간 드셨어요.
혹시 아버님이 소음인이시면 슬로우쿠커에 달여 드시는 거 추천합니다.
한방병원에서 들은건데 인삼을 그냥 달여드시는게 약성이 더 강하대요.
근데 다른 체질들은 부작용이 있어서 홍삼을 권하는 거라네요.
이왕이면 꾸준히 드시는 게 좋겠죠?7. 복주아
'04.7.27 2:17 PM (219.250.xxx.11)김흥임님!
아버님께서 그 어렵고 힘든 수술을 잘 견디셨다하니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여~ 아버님께서 기운내시고 벌떡 일어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암수술후 한달정도 있다가 홍삼을 다려 먹었는데...
매일 기운없이 누워만 있었는데 홍삼 달인거 며칠먹고는
기운이 나고 무엇보다도 눈이 밝아지더군요^^
정말 홍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아버님의 건강을 기도 합니다.
힘내세요^^8. mayoll
'04.7.27 2:27 PM (211.206.xxx.113)김흥임님 마음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그래도 수술 마치셨으니, 빨리 털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제가 요즘 본의아니게 체질공부를 하면서 한의사선생님을 만나 여쭤본 적이 있는데(제가 소음인이고 남편이 소양인이거든요)
섭생쪽으로 공부 오래하신분이셨는데 '소음인' 아니면 삼을 오래 장복하는게 몸에 오히려 나쁘다고해요. 홍삼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약으로 드시는 거고, 상황도 상황이니까 일단 아버님 체질이 양인이 아닌지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9. 겨란
'04.7.27 2:29 PM (211.119.xxx.119)흥임님 힘내세요.
10. 어부현종
'04.7.27 2:46 PM (221.166.xxx.201)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암 약초들도 많으니 한번 찿아보세요
촌에서는 흔히 꾸지뽕나무나 느릅나무를 삶아먹는걸 봅니다
참나무에자생하는 겨우살이도 좋고요
더 좋은것은 무엇이있는지 모르지만 빨리 회복되시길 바랍니다11. yuni
'04.7.27 8:05 PM (211.204.xxx.83)아버님이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요샌 아버지 편찮으시다는 분만 뵈면 울컥 눈물이나요.
저도 아부지 편히 가세요
아니...
그래도 가지 마세요
가세요
가지 마세요... 하며 두달을 보냈어요.
현재는 안정기지만.
저희 아버지는 언제 갑자기 가실지 모르는 상황이라....12. 김혜경
'04.7.27 8:24 PM (211.201.xxx.199)아버님이 쾌차하시길...진심으로 빕니다.
13. 레아맘
'04.7.27 9:44 PM (82.224.xxx.49)마음이 아프네요...김흥임님 힘내시구요..
아버님이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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