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통사고냈습니다..

카푸치노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04-07-26 18:14:08
이건 암만 생각해도 내가 낸사고 같지 않고..
내차가 받혔건만, 제가 낸 사고가 되버렸네요..

아..오늘 컨디션이 좀 안좋았어요..
더운데 에어컨 틀기 싫어서 그냥 달리는데..
평소와 다른길로 들어섰다가, 교통체증에 조금 지쳐있었지요..
집근처 다와서..
아파트에 진입하느라 사차선 도로를 좌회전 하다가..
신호등은 없고, 노란선이 지워져있어 좌회전은 가능한 도로였지요..
근데 아파트 입구 도로이다 보니..
좌회전 하자마자 횡단보도이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기에..
좌회전하면서 반대방향에 차가 오나, 좌회전 집인로에 사람이 지나가나 잘 봐야하죠..
차들도 거의 없고 한산했기에 안심하고 좌회전했고..
사람들이 지나가기에  좌회전하다말고 잠깐 멈췄습니다..
즉 좌회전 하다만 제차가 차도로를 약간 점령한 상태죠..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가 오다가 제가 좌회전하다 서있는걸 못봤는지..
제 차를 받았습니다..
물론 아저씨도 그리 속력내지 않으셨고, 아마 제가 바로 지나가리라 생각하셨나봐요..
우체국 집배원 분이셨어요..
넘어지긴 하셨지만, 속력내고 달려오지 않으셔서 아저씨 말로는 다친데는 없다고 그러시고요..
오토바이바퀴가 펑크나고, 플라스틱이 조금 깨진 수준이예요..
제차는 너무 멀쩡하게 찌그러진데 하나 없구요..
아저씨 말로는 제차 바퀴와 아저씨 오토바이 바퀴가 부딪혔데요..

아저씨도 조금은 미안해 하시더군요..
조금 화나는게  동료 우체국직원들이 두분이나 오셔서는..
100% 제 과실이라고 그러시는거예요..
제가 양쪽이 조금씩은 과실있는거 아니냐니까..
전 충분히 반대편에 차가 없는걸 확인하고 진입했는데, 사람이 지나가니 잠깐 멈췄을뿐인데..
그 상황에서 제가 반대편에 오토바이 온다고 도로 후진합니까??
아님 오토바이 피하겠다고 지나가는 사람 밀어버립니까..
제말에 옆에계시던 동료분이 흥분하면서 난리더군요..
치사하게 떼로 몰려들어 여자한명 공격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당사자는 괜찮다 그러구, 미안해하는데 옆에 계시는분이 난리더군요..
너무 얄미웠어요..

보험회사 직원과 통화해보니..
좌회전차와 직진차의 사고는 좌회전차의 과실이라네요..
이럴수가..내가 불법 좌회전을 한것도 아니고..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오토바이가 내차를 들이받았건만..
정말 불쑥 나타나는 오토바이 조심해야합니다..
신호등 없는곳의 좌회전 항상 조심해야하구요..
조금 돌아가더라도, 우회전 두번해서 집에 가야겠습니다..

이런경우 아저씨께 어느정도 보상해줘야할까요??
82cook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릴께요..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그나저나 돈깨질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흑흑..
IP : 220.75.xxx.1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7.26 6:46 PM (211.177.xxx.56)

    원래 비보호 좌회전이라는게 그래요. 교통법규상 어쩔 수 없죠 뭐.
    그리고 오토바이면 아무래도 사람이 넘어졌을텐데...보험처리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나중에 또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그럴 수 있거든요.

    보험으로 들어가면 100% 카푸치노님 과실로 안나와요.
    원래 양쪽이 다 움직이고 있는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일 경우에는
    100% 한쪽 과실은 없다고 보면 되거든요. 물론 주차해놓은 차 받았을 땐 100%지만..^^:;

    현장에선 괜찮다 해도 며칠 지난 다음 여기저기 아픈 경우가 교통사고는 많잖아요.
    며칠 기다려 보시고 웬만하면 보험처리 하시는게 마음편하실거에요..
    물론 보험료 올라가는건 좀 속상하지만...

  • 2. 서현숙
    '04.7.26 7:29 PM (220.79.xxx.160)

    오토바이 기사분이 많이 안다치셧으면 그냥 현금으로 처리하시는게 나을듯 요즘은 보험처리하면 안아프던 사람들도 입원하고 그러면 찰과상정도로도 2주정도 나오더군요...좋은게 좋을듯 보험처리하시면 머리는 아프지 않으시드라도 보험회사에서 성의것 안해주더군요 그냥 환자가 입원하면 일주일정도 잇다가 가서 합의하드라고요 그분은 직장이 명백하니 병원에 입원하면 님이 손해일듯 요즘은 무조건 보험처리하면 낭패봅니다...속은 상하시겟지만 오토바이 타신분하고 원만한 합의를 하는게 좋을듯 ....문제는 보험회사가 병원에 입원을 해야 돈이 지급되므로 병원에서도 입원을 권장(?)하는것도 문제...여하튼 잘 해결하세요^^

  • 3. 푸우
    '04.7.26 7:42 PM (218.52.xxx.153)

    전 다른건 모르겠고,, 몸은 괜찮으세요?
    홀몸도 아니신데,,걱정되네요,,

  • 4. 짱여사
    '04.7.26 7:58 PM (211.194.xxx.111)

    자게 열자마자 교통사고란 말에..깜딱 놀랐어요..ㅠ,ㅠ
    푸우님 말씀처럼 괜찮으시죠?
    맘 푸세요.. 카푸치노님 안 다친게 어딥니까?
    몸은 괜찮으시죠?

  • 5. 맑은하늘
    '04.7.26 8:13 PM (211.225.xxx.96)

    며칠전 일을 보기 위해 잠시 정차하고 내렸는데 그 사이에
    가만히 서있는 제 차를 오토바이가 와서 받았어요. 중국집 배달원이었는데 곡예운전을 하다 가만 서있는 제 차를 받고 한바퀴 반 돈다음 엎어진거에요. 제 차는 뒷범퍼가 나갔고, 그 오토바이는 많이 망가졌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행히 별로 다친것 같진 않았어요.
    그런데 나중 도착한 그 중국집 사장님 참...울화통터지게 행동하더군요. ㅠㅠ..

    제 입장에선 날벼락같은 일이고 억울하기 짝이없는 일인데도 저한테도 50%의 과실이 있더군요.
    보험처리하지마라고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어요.
    그사람이 지금은 멀쩡해보이지만 보험처리하면 병원에 누울게 뻔하고, 그렇게 되면 복잡한 일들이 벌어진다구요.
    그래서 각자 처리하기로 하고 끝났습니다.
    저는 망가진 제 차 수리하고, 그쪽은 오토바이랑 그 운전자 알아서 치료하는 걸로....
    20만원이 그냥 허공속으로 날라가버린거지요.
    엄청속상하더구만요!!!
    그러나 곧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럴때 우리 민족의 공통심리 있잖아요?
    다~~~액땜이다. 내가 크게 다치거나, 또는 누구를 치기라도 했으면 어쩔뻔했냐????

    카푸치노님도 오늘 액땜하신거에요.
    그렇게 생각하고 푸시시 웃어봅시다..

  • 6. 미스테리
    '04.7.26 8:32 PM (218.145.xxx.143)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사람이 많이 다친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네요...^^
    뒷정리 쿨하게 정리됐으면 좋겠네요!!!

  • 7. 김혜경
    '04.7.26 10:32 PM (211.215.xxx.110)

    많이 놀라셨겠네요...
    예전에는 보행자와 오토바이와의 문제는 무조건 오토바이가 가해자, 오토바이와 승용차는 무존 승용차가 가해차량 처럼 인식되었지만 요샌 많이 달라졌죠.

    오토바이 측에서 힘들게 하면 그냥 보험처리하세요, 혼자 처리하시려면 마음 상할 수도 있어요.

  • 8. 똘비악
    '04.7.26 11:16 PM (211.178.xxx.176)

    보험 처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후환이 없어요.
    보험료 할증때문에 걱정마세요, 얼마 되지도 않아요.
    이럴때 쓰려고 보험든 것이니까요.

  • 9. 김혜정
    '04.7.27 3:06 AM (211.58.xxx.128)

    음...저도 비슷한 사고를 낸적이 있어요.... 제가 100% 다 변상했죠..뭐....보험처리가 앞으로도 편해요..힘내세요~

  • 10. 카푸치노
    '04.7.27 9:40 AM (220.75.xxx.196)

    모두들 감사합니다..
    전 괜찮구요..제가 임신 4개월이란걸 깜빡했습니다..
    제차는 서있는 상태여서 제가 그리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보험처리하는게 나을거 같죠??
    다행이 보험회사에 아는분이 계셔서, 그분이 도와주고 계세요..
    제차 보험 할인 다 받은 상태라서 할증 붙어도 크게 안늘어나구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