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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푸세요~~

슬픔이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4-07-26 14:10:48
3년차 주부에요

시댁에 서운한 일이 있어서 며느리는 딸처럼 안되는 구나 느끼고 그냥 의무만 하기로...

신랑이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지 예전하고 시댁에 대하는 태도가 틀리다고 서운하다고 그러네요

휴가때 시댁에 가는 문제로 신랑하고 싸웠거든요

전 벌써부터 숨이 막히고 신랑은 가족인데 왜 이해를 못하느냐고

자기를 사랑하면 마음을 편하게 시댁에도 잘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요

이해해야지 하다가도 마음이 울컥해져서 힘이 드네요

시어머니 저한테 아들때문에 나한테 잘한다고

사실 잘 하는것도 없으시는데  그럴때면 속상하고..

평생을 봐야 되는데 어떻게 마음을 추스럴지  

신랑한테 얘기해도 이해를 못하고 자꾸 미워질까봐 걱정이에요

님들은 어떠세요?

IP : 219.250.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4.7.26 2:47 PM (210.221.xxx.8)

    얼마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제가 신랑한테 그랬어요.
    당신도 처가집 가는 거 불편하냐구? 그랬더니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당신은 처가집가서 딩굴딩굴하다가 차려주는 밥만 먹고오는 것도 불편하다고 하지만
    난 당신 집에 가면 하루종일 일만 하다 와야 하는데 거기가 가고 싶겠냐구...

    그랬더니 가자는 말 안하더라구요...

  • 2. 김혜경
    '04.7.26 10:37 PM (211.215.xxx.110)

    에구..휴가철이니 되니까, 시댁가는 문제로 힘든 분들이 많네요...그래도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세요...슬픔이님은 휴가때 잠깐 가면 되지만 항상 함께 사는 사람들도 무지 많다고...

  • 3. Ellie
    '04.7.27 4:34 AM (24.162.xxx.174)

    미혼녀인데요...
    그냥...

    저희 아버지가 정말.. 온 동네 소문난 효자시거든요.
    저는 제 생일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미역국도 제대로 못먹어 봣어요.
    아빠 휴가에 항상 제 생일이 끼는데, 우리집은 휴가때 마다 할아버지댁에 갔었거든요.(외갓댁이랑 매년 번갈아서...) 어른들 계시는데 애들 생일 챙기는거 아니라고 한번도 제 생일 못챙겨 봤어요.

    매주 일요일은... 고등학교 3학년때도 무조건 토욜에 할아버지댁 가서 자고 일요일에 왔답니다. 월요일에 시험이라도 있으면 아주 죽어났지요. 우리엄마요? 아무 말씀 안하셨어요. 자기 부모한테 하는거라고.. 할말 없다고 그러셨어요. 오히려 저랑 제 동생의 불만이 장난이 아니였지..

    지금.. 아버지 나이드시고, 저랑 제 동생 다크고 난다음에 제일 후회하는 사람이.. 저희 아버지세요. 애들 어렸을때 아기자기한 추억이라도 좀 만들어 놓을걸.. 이러면서 후회하세요.
    지금 가족끼리 여행가도, 가족끼리 있는게 좀 어색할때도 있어요. 많이 괜찮아 졌지만.

    남편분께.. 한번 말씀드려 보세요.
    (딴지 반사입니다!! 익명으로 쓸려다 용기내어서 실명으로 쓰는겁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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