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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가끔 여길 들어오는것을 깜빡했네요....
그당시는 마음이 속상하고 괘심해도 말이죠
1. 키세스
'04.7.26 12:17 PM (211.176.xxx.133)읽다가 열받아서 숨이 다 차요.
이제 떨어져 사신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조용필팬님도 시댁식구들 대할 때는 그집 분위기에 맞추세요.
배려하고 챙기고 솔선해서 일하고... 이러면 바보되는 분위기네요.
내꺼만 딱 챙기고 내 아이만 챙기고 시댁에는 딱 기본적인 것만 하는 수 밖에 없겠어요. ㅜ.ㅜ2. ^^
'04.7.26 12:19 PM (211.44.xxx.102)그동안 맘에 쌓이신게 많으셨네요..에궁..힘내세요
그래도 쑥쑥 잘 크는 아가 보면 행복하시죠^^3. 저런
'04.7.26 12:32 PM (61.73.xxx.108)님이 너무 착하셔서 그런지, 시댁분들이 님을 너무 생각을 안하시네요. 갑자기 바뀌면 좀 그러니까 이제부터 슬슬 꾀를 부리세요. 아무리 힘들게 일하고 도와드려도 님의 귓가로 들려오는 말은 더 잘하지 못한다는 책망뿐이잖아요.
저도 첨에는 시댁에 잘할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돌아오는건 트집과 비아냥이길래, 어느 한순간부터 정을 끊고 도리만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서럽고 가슴답답한 일이 너무 많은걸요.
다리에 기브스까지 하고 일하셨다는 그말에 저는 답답합니다. 이제부터 절대 그런일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은 정말 인간일수가 없네요. 어찌 아이가진 여자가 그것도 다친 여자에게 그런일을 시키다니, 인간이기 포기한 사람들입니다.4. 일복 많은 마님
'04.7.26 12:43 PM (203.255.xxx.107)55요금제 무제한 맞아요^^
5. 지나가다
'04.7.26 1:30 PM (210.105.xxx.253)읽으면서 계속 생기는 궁금증 하나.
그렇게 구박받는 동안 남편은 뭐했답니까?
자기 와이프,새끼가 그렇게 홀대받는 동안.6. 쵸콜릿
'04.7.26 2:06 PM (211.35.xxx.9)너무 힘들게 살지 마세요.
7. 죄송
'04.7.26 2:32 PM (69.88.xxx.138)맘아픈 내용인데 죄송합니다만 맞춤법좀 신경쓰셨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맞춤법을 잘 몰라서는 아이 교육이 곤란하지 않을까요?
가슴아픈 내용의 사연밑에 이런 댓글을 달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거듭 양해를 구하면서..8. 정말,,,
'04.7.26 2:33 PM (210.221.xxx.8)시누이가 미우면 애들까지 밉지요?
저도 시댁에 살 때 시누이가 하는 짓이 너무 미워서인지 애들한테도 정이 안 가더라구요.
이제껏 한 번 안아준 적도 없고,,,
심지어는 거실에 놓인 애들 사진 볼 때마다 주먹으로 한 대씩 쥐어박곤 했습니다,
지금도 어쩌다 보게 되는 날이면 몰래 눈 흘겨서 봅니다.
애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에미를 그런 인간 만난 걸 불쌍하게 여겨야 함에도...9. 고미
'04.7.26 3:00 PM (61.111.xxx.39)참 말이 다 안나오네요. 기가 막혀서.님. 참지 마세요. 참으면 병 됩니다. 화병 걸려서 하루 종일 머리 아프고 손에서 열나고 소화 안되고 암튼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병원 가서 검사해 보면 아무렇지 않은데 본인은 아파 죽어요. 남들은 그러죠. 꾀병이라고..근데 아주 괴로워요.
사람들은 그래요. 착한 사람, 좋은 사람한테 잘 해주고 배려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저 사람은 내가 막 대해도 괜찮은 사람, 만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대우를 하는 거죠. 그런 말도 있잖아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시부모님께 말씀 드리세요. 힘들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외손주 친손주 차별하시면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세요. 그럼 처음엔 놀라시고 화도 내시고 그러겠지만 계속 같은 태도를 취하세요. 그럼 서서히 시부모님들도 변하십니다.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에요.
저도 전에는 마냥 참기만 했어요. 근데 살아보니까 그게 아니더군요.
어머님이랑 일년정도 같이 살았었는데요. 어머님이 어찌나 깔끔하신지 하루에 걸레질 5번은
기본이고 냉장고 뒤, 장롱 바닥 같은 곳을 꼬챙이로 후벼 파시더군요.
그걸 보고 제가 그랬어요. 어머님 취미생활 마음껏 즐기세요. 대신 저한텐 시키지 마세요.
그랬더니 어머님 그래 내가 별나지... 하시더라구요.
또 그때 우리 엄마 대장암 수술하고 퇴원하고 방사선 치료기간에 언니집에 가있었습니다.
병원하고 가까워서요. 언니는 맞벌이 하면서 엄마 수발 드니까 제가 김치랑 반찬 만들어서
언니네 갖다 줬는데 저녁에 돌아와 보니 8시 30분쯤 되었는데 그때까지 저녁도 안드시고,
당연히 아이들도 밥 안먹이고..그러고 있길래. 제가 얼른 밥 차려 드렸어요.
어머님 화가 나셔서 밥 있으면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시어머니 무시한다고 뭐라 하시대요.
그래서 제가 여기가 남의 집이냐고 우리 엄마는 지금 수술을 해서 살지말지도 모르는데
그까짓 밥 한끼가 대수냐고 막 화내버렸어요. 그랬더니 아무 말씀 못하시더라구요.
저 솔직히 결혼한 다음 해부터 시아버님 제사 제가 모시고 정말 잘 한다고 했거든요.
암튼 조용필 팬님 너무 참지 마시고 할 말은 하세요. 죄없는 남편만 잡지 말고요.10. 홍이
'04.7.26 3:10 PM (218.157.xxx.181)일하러 가서 팍 쓰러지세요 그렇게 아프면서도 가서 일하시는건 멉니까? 우리가 시댁 종이랍니까.??한번두번 힘들지 자꾸 그러면 그쪽에서도 그런가보다 해요 처음이 힘들지 제가 화가나 죽겠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도움청하세요
11. 열쩡
'04.7.26 3:25 PM (220.118.xxx.50)10년 후를 기약하세요
내공을 쌓은후, 뒤집기 한판!12. ripplet
'04.7.26 3:38 PM (211.51.xxx.209)그게 참 글쵸...머릿속으론 '참지 말고 바로 표현해야지' 싶다가도, 막상 면전에선 입이 안 열리잖아요. 조용필팬님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저도 '하고싶은 말'이 조금씩 쌓여가는 중입니다.
남편 역할도 참 중요한데...왜 한국남자들은 자기집 일 땜에 아내가 고생하는데 적극적으로 안나서는지. 며느리가 당하는 일의 조금이라도 남편이 처갓집에서 겪었다면...있을수도 없는 일이라며 난리났지 않을까요?13. 자신을
'04.7.26 4:46 PM (220.84.xxx.175)자신을 너무 지나치게 죽이며 사는거 별로 좋은일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접도 못 받으면서 그렇게 죽기 살기로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왜 형님네 살림까지 떠 맡아 하셨나요 직장 생활을 하든 뭘 하든 돈 벌어 자기들 써지 님 한테 주는거 아니잖아요 지신랑 반찬없이 밥먹는거 싫으면 자기가 챙겨야지 왜 님한테 화 냅니까
나를 챙기는건 나자신 이외에 아무도 없어요
신랑 들볶지 마시구요 시댁에 싫은건 싫다고 말하세요
그리고너무 애써지 마시구요 기본만 하세요
그집 식구들 하는거 봐서는 기본도 할 필요도 없겠지만
시댁 식구들 때문에 두분 사이 나빠질 필요 뭐있나요
너무 지나친 희생 그거 자신을 병들게 하는일 입니다14. 한숨이...
'04.7.26 5:31 PM (192.33.xxx.54)'내가 너한테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는 시어머니 말에 답의 일부가 보이는군요.
가장 만만하고 쉬운 상대에게 화풀이하기, 준 거 없이 미운 며느리라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
눈에 보입니다.
참지 마시고 폭발하세요. 남편분 눈치보지 마시고 터뜨리세요.
막말로 의절하면 더 편하잖아요.15. beawoman
'04.7.26 5:58 PM (169.140.xxx.38)읽는 동안 너무 화가 나서 뭐라 글을 못쓰겠네요.
쓰면 제가 실수할 것 같아요.16. 다시는
'04.7.26 8:06 PM (210.124.xxx.203)극단적인 말 같지만 담부턴 시댁에 가지마세요 ..나쁜며느리라고 욕하면 어때요 ..?
그들이 보기엔 나쁘지만 오랫동안 원인제공은 그들이 한거니까 ..
큰동서 너무 못됬고 시누이도 그렇고 ...그런사람들은 안보고 사는게 나아요 ..
그리고 님도 그래요 ...만삭인 배와 기부스한 다리로 무슨 김장을 하나요 ?
그렇게 하는건 님의 착한면을 저쪽에선 바부탱이로 알기 딱 알맞네요 ..
첨부터 님 말대로 시댁 길을 잘 못들인거 같아요 ..17. 백설공주
'04.7.26 8:20 PM (220.83.xxx.95)조용필팬님, 얼굴이 너무 순하고 착하게 생기셨더니,
왜 그런 며느리를 몰라준대요. 시어머니가,
저도 우리 친할머니한테 그런 대접받으면서 컸어요.
조용필팬님 글 읽으면서, 우리 친정엄마 생각나서, 너무 슬펐어요.
일만하고...
힘내세요18. 크레용
'04.7.26 8:37 PM (211.207.xxx.83)휴우~한숨이 나오네요.
그댁 시어머니 당신딸이 시댁에 가서 그런대접받으며 살면
더 잘하라고 하시려나요
얌채 형님. 그래도 밖에 나가서는 할말있다 하겠지요?
기본이 없기로는 바로 형님이네요.
그러나.............
말없이 수고하는님. 복받으실겁니다.
아이들에게까지.하는 일마다 축복이 넘칠겁니다. 화이팅~!!!19. 열받아요
'04.7.26 11:58 PM (210.124.xxx.176)정말 괴롭습니다...제 친구를 보는것 같아서...그러나 더 괴로운건 그 친구를 보는 제 맘이 변한다는 것이죠
제맘이 어떻게 바뀌는 지 아시나요?
너무 착하고 너무 불쌍하고..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같고 왜 그렇게 사냐고 쥐어 박고 싶은 쪽으로 가더군요
님...제발 할 말 하고 사세요. 내 아이 차별하면 시댁에 가지 마세요
대놓고 이야기 하세요. 애들 정서에 안좋으니 안 가겠다고..
누구나 그렇듯이 나 한사람에게 주는 설움은 그나마 참는다지만 내 아이에게까지? 절대 용서 못합니다. 님도 그렇죠?
그렇다면 참지 마세요. 이건 착한 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형님이라는 여자..시누라는 여자..님을 아주 바보로 여기고 있을겁니다.
폭발하셔야 해요. 그간 쌓였던 모든 것 차근 차근 종이에 써서 정리하세요
그리고 꼭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터트리세요.
제 친구(둘째며늘)시어머니는 이런 이야기까지 한답니다.
"나중에 우리 늙어 병들면 네가 맡아라"
그러실껀가요?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 다시 길 들이세요.
그쪽 사람들 남은 평생 님에게 잘해야 셈셈입니다.20. 죄송2
'04.7.27 2:44 AM (24.85.xxx.248)결코 맞춤법을 잘 안다고 아이 교육을 잘 시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글은 잘 알겠지요.
남이 아파할때 같이 아파해주고 남이 기뻐할때 같이 기뻐해주는 그런 사람을
세상은 원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가슴아픈 사연을 올렸을때 우린 그냥 같이 아파해줍시다.21. 죄송3
'04.7.27 7:44 AM (68.227.xxx.39)저~ 위에 죄송님... 당신도 띄워쓰기 다 틀려놓고, 왜 이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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