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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이론의 여왕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04-07-26 00:23:09
.....
IP : 203.246.xxx.2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4.7.26 12:33 AM (211.204.xxx.221)

    배달맨들의 태도에 따라 그 집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고분고분한 건 바라지 않아도
    제발 거스름돈 좀 잘 챙기고 특별히 주문한 거 (ex.단무지 많이요~)는 까먹지 말고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몇해 전엔 이사하고 나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수저를 안 가져와서 기다리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가정집은 미리 말하지 않으면 수저랑 젓가락 안 가져다 준다면서...
    이사하시고 음식 시킬때는 이사한 집이라고 꼭 말씀하시래요....그러면 챙겨준다나요? ^^

  • 2. 이론의 여왕
    '04.7.26 12:37 AM (203.246.xxx.245)

    오호, 그렇군요. 저희는 이사하면 무조건 나가서 먹고 와서 몰랐어요.^^
    배달 노하우 하나...
    중국 음식이나 피자, 치킨 배달할 때, 전화로 가격을 정확히 알아내서
    아예 잔돈까지 준비해둡니다. 그럼 거스름돈 문제가 안 생기죠.

  • 3. 나나
    '04.7.26 12:48 AM (211.49.xxx.18)

    정말.,,우리나라는 배달의 겨례죠..ㅎㅎㅎ
    근데..
    여왕님 진짜 착하시네요.
    배달맨 음료수도 챙겨드리구요^^

  • 4. 으냐
    '04.7.26 12:56 AM (211.57.xxx.114)

    치킨이나 피자 같은거 배달하는 배달맨들~ 보통 많이 어리죠~
    이분들은 배달 건수에 따라서 돈을 받기도 한답니다.
    예전에 들은바로는 피자 한판에 500원 이라죠.(동네의 저렴한 피자집의 경우)
    정말 절실히 필요한 배달맨이라면 날씨가 더워도 비가와도 배달이 더 좋겠죠? ^^;

  • 5. 솜사탕
    '04.7.26 3:03 AM (18.97.xxx.213)

    여왕님 글 읽고 나니... 진짜 배달맨들에게 팁을 왜 줘야 하는지 화~악 와닿네요..

    그래도... 그런 경우에 장사를 하고자 배달맨들을 고용하는건데... ^^;;;;
    친절한 말한마디와 차가운 음료수.. 땀을 닦을수 있는 티슈라도 준비해 준다면
    정말 좋겠어요. 언니 짱이세요!!!!

  • 6. 밴댕이
    '04.7.26 3:22 AM (68.78.xxx.173)

    아...가심에 진짜 와닿네요.
    제가 그랬어요. 미안시러버서 도통 배달에 약했다는...
    물론 지금은 뼈에 사무치게 그립죠.
    비스듬히 누워서 짜장면 배달좀 시켜봤으면...

    그러니까 결론은 여리야리 그 총각이 눈에 아삼삼하야 서론이 글케 길었던거죵? ^^

  • 7. 폴라
    '04.7.26 6:10 AM (24.81.xxx.62)

    여왕님의 마음씀에 감동받았어요.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계시다니...!
    저도 미안한 마음에 거스름돈 500원 받지 않은 적은 있는데요.^^ 음료수는 생각도 못 했다죠.
    여왕님이 더욱 좋아지는걸요?ㅋㅋ

  • 8. 아라레
    '04.7.26 9:00 AM (220.118.xxx.249)

    저도 어제 탕슉 시켜 먹었었어요! 찌찌뽕..(별걸 다 갖고 친근함이)
    미안하긴 해도 그래도 배달이 줄면 그만큼 벌이가 주는 거니까 그런 걱정 하지말고
    주문만 많이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저 중국집서 시켜먹으면 그릇 씻어서 내다 놓는데 남편은 그러지 말라고, 더 욕먹는다고
    그거갖고 맨날 옥신각신 싸워요.(그래서 씻을 때도 있구 그냥 내놀 때도 있구...)
    그릇 씻어서 내놓으면 더 이상한가요?

  • 9. scymom
    '04.7.26 10:32 AM (218.39.xxx.15)

    저도 이혼한 친구 있 었는데.....지금은 안만나요.
    전화통화라도 하면 얘가 기를 확 빼가더라구요.
    뭔 말을 못해요.....가족끼리 밥 먹는다고 해도 부럽다 그러고, 시댁에 제사 간다 그래도 부럽다 그러고...

    근데요...가까운 사람이 불행하면, 나한테데 좀..별로 안좋더라구요.....그냥...그렇다구요.

  • 10. 디저트
    '04.7.26 10:33 AM (211.34.xxx.60)

    그릇,
    제가 편한 거, 단순한 거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저도 아라레님과 같은 입장.
    왠지 어느 집에가나 상에 오를 테니까 (맛있게 먹고 곱게 대접하고 싶은 거지요.)
    항상 씻어서 보내 드립니다.
    또 집에서 먹을 때는 나무 젓가락을 받지 않지요.

    이론의 여왕님 캔커피,
    오늘 접수했습니다.

  • 11. 강아지똥
    '04.7.26 10:38 AM (218.235.xxx.96)

    울낭군은 비오는날엔 뭐 시키지말라네여..배달맨들 고생한다나여?! __+
    그래도 매상을 올려주는 입장이니 좋은일이 아닌가싶어서 꼭 시키져...대신 비오는날만큼은 최대한의 인내심으로 기다려준다지여...ㅋㅋ

  • 12. technikart
    '04.7.26 10:46 AM (82.226.xxx.175)

    배달맨 이야기에 곁들여 한말씀 드리고 잡은디유.. 저기 게시판이나 이런곳 보다 보면 점원들 불친절하다 이런애기들이 종종 보여요. 그런 불친절 애기 나오면 꼭 미국이나 일본의 실례가 곁들여 져서 울나라가 유달리 불친절한걸루 보이는 경우가 있는디유, 사실은!!!!! 유럽은 울나라 천배는 불친절 합니다.여기 있다 한국가믄 얼마나들 친절한지..

    배달문화두 여기는 피자헛하고 도미노 빼구 배달 없슴다.배달 시간두 오전 12시부터 2시까지 6시부터 9시까지만 해요.

    이렇게 쓰구 보니 애기의 요점을 모르겠는데 어쨋든 결론은 우리나라 좋은나라! ㅎㅎㅎ

  • 13. 박혜련
    '04.7.26 11:24 AM (218.50.xxx.5)

    여왕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 14. 코코샤넬
    '04.7.26 11:42 AM (220.118.xxx.58)

    마음씨도 착한 우리의 여왕님 역시나 섬세하시네요..
    더운 여름에 고생하는 배달맨 아저씨들 & 총각들 캄사합니다.

  • 15. 키세스
    '04.7.26 11:44 AM (211.176.xxx.133)

    캔커피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가씨가 어쩜 이렇게 생각이 깊을까용~
    전 배달은 별로 안시켜먹는 사람인데 불가피한 사정 있어도 비오는 날은 안시키는 거 하나만 하죠.
    비오는 날 과속으로 달리는 피자배달 오토바이 보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혹시 사고라도 날까봐서...

    참 그리고 엘리베이터 고장난 날도...
    우리집 15층이라 올라올 사람도 없지만 혹시 특이한 사람 있어서 들고 올라왔다 현관에 엎어버리고 갈까봐서요. ㅋㅋㅋㅋ

  • 16. 이론의 여왕
    '04.7.26 2:43 PM (203.246.xxx.245)

    에구... 저 안 착해요... (왕 부끄...)
    괜히 잘난 척한 거 같아 심히 민망하옵니다. 부디 칭찬을 거두어주시길...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밴댕이 님이 딱 맞추셨구만요.
    네, 바로 그 이쁜 배달 총각 때문이었습니당. 흐흐흐...

    아라레 님, 찌찌뽕!!
    저희 엄마도 예전엔 늘 그릇을 설거지해서 내놓으셨어요.
    신문지로 씌워놓지 말라고 하던데, 그럼 냄새도 나고 보기에도 흉하고...
    요즘은 종이재질로 된 그릇에 담아주더만요.
    그릇 찾으러 한번 더 안 와도 되는 것만 해도 다행이지 싶어요.

    테크니카 님, 프랑스가 정말 그래요?
    시간 정해놓고 주문받다니, 대체 장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ㅋㅋㅋ

  • 17. 푸우
    '04.7.26 7:40 PM (218.52.xxx.153)

    전혀 틀린말씀은 아닌듯 합니다..
    저희 경기권인데 35평.70평 두종류인데 소형차 별로 없어요.
    한집에 차 두대는 거의 기본이고 중형차들 많습니다.

    70평대에 외제차들은 종류별로 다 볼수 있어요.
    그것도 많이...

  • 18. 개월이
    '04.7.26 11:07 PM (221.155.xxx.116)

    전 그릇 잘씻어서 문밖에 두었더니
    누가 홀랑 가져갔더라구요
    음식점 이름이 안써져있어서 그랬나?
    암튼 그때 너무 미안한 기억이있어서리
    대강 음식 찌꺼기만 버리고 내놓는답니다^ *^

  • 19. 해피위니
    '04.7.26 11:12 PM (211.229.xxx.144)

    이론의 여왕님 아라레님, 제가 땡 해드립니다. ㅋㅋㅋ

    저도 월드컵때 정말 배달하기 미안하더군요.
    남편한테 그런 얘길 했더니, 우리가 시키는덴 중국분이 직접하신다구..
    중국 경기 할때만 안시키면 된다고 하더이다.. ㅋㅋ

    아! 그리고 저도 그릇을 씻어서 내놓았는데요,
    어느날 아저씨가 벨을 누르셔서는 담 부턴 그릇 씻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복 달아난대요.. 자기들은 그런거 믿는다구..

  • 20. 레아맘
    '04.7.27 1:16 AM (82.224.xxx.49)

    이론의 여왕님 마음이 참 이쁘시네요....복받으실거예요~

    유럽사람들 특히 프랑스 사람들은 주인 마음대로죠..손님은 왕이 절대 아닙니다요^^

    저도 가끔 정말 전화해서 ''여기 짬뽕하고 탕수육이요~' 하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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