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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간 민박집 화재를 보고,,,,,

미씨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7-24 09:11:06
그저께 새벽에 화재가 일어난 포천의 한 민박집,,,

울애기랑 2주전에 그 민박집 근처에서 놀고,, 그 앞쪽으로 나무가 멋있어 사진을 찍던 곳이라니다...
단층으로 넓게 되어 있어 단체민박 잡기에 딱인 곳이였죠,,,

불이 일어날 당시,,그 근처 산장에 남편이  워크샵을 간 상태라,,,
새벽에 작업을 하고 있는데,,불길이 막 올라와,, 뛰어갔더니,, 이미,,민박집 근처는 아스라장,,
(그곳은 산정호수 안에 있는 정말,,산속 깊은곳의 민박집-들어가는 길목도 엄청 좁고,,,)

어린 아이들이 놀라,,부들부들 떨고,,얼굴이 하얗게 질린것을 보고,,
어른인 자기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며,,, 매우 안따가왔다며,,,한숨을 쉬더라고요....
씽그대밑에 들어간 아이는 불길이 넘 뜨거워,,미쳐 못구하고,, 같이 기어들어간 그 옆친구는 다행이 구했다고 하네요...

정말,, 5년전 씨랜드 참사 사건이 떠오르며,,
저도 울 애기 커서 캠핑보낼때,,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캠핑을 보내야 될지,,걱정하신 엄마들 글 보면서,,,
아이들 하루 이틀 나가서,, 좋은 경험도 하고,,뭐가 어떤가 싶었는데,,,,

요즘,,여름방학도 시작되고,,수련회니 캠핑 갈 일들이 많을텐데,,,
우리 82식구들,, 숙소는 안전한지,,잘 확인하고 보내야 겠어요...

**이제는 학교나 기관같은곳만 의존하지 말고,,, 집에서부터,, 아이들에게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것 같아요,,
IP : 203.234.xxx.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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