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종도 섬에서 산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섬에서 바다만 보고 살자니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영종도 왕산에서 장사를 하고있거든요.
사람구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애들 둘데리고 짐싸서 들어왔는데 정말 넘 힘들어요.
몸이 힘든건 괜찮은데 어제 새벽에 애들을 언니네 맡기고 왔어요.
바쁜데 옆에서 치대고 놀다가 여기저기 다치고 밤에는 모기에 시달리고 이제 24개월된 둘째는
낮잠도 재워야 하는데 마땅히 재울데도 없고 안되겠다 싶어서 연년생으로 애가 셋이나 되는
글구 집도 좁아서 방도 하나밖에 없는데 맡기고 왔어요.
눈물이 나는걸 오늘 하루종일 간신히 참았아요.
처음 떨어지는 거거든요.
어릴적에 부모님이 이혼한상처때문인지 애들을 고아원에 버리고 오는 기분이에요,
지금도 눈물이 날것같아요.
지금 정말 막막해요.
여기는 영종도 PC방인데 이따가 자러갈건데 애들없이 오늘밤을 어떻게 잠들지 벌써 걱정이에요.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 그런지 생각보다 돈은 안벌리네요.
28년 살면서 이렇게 힘들어보기는 처음이에요.
오늘은 여기까지....
마지막으로 왕산에 놀러오시면 씨월드 마리나를 꼭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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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해수욕장 일기
캔디나라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4-07-24 01:53:17
IP : 220.78.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린엄마
'04.7.24 8:22 AM (210.107.xxx.88)힘내세요...그리고 그럴수록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언니분도 참 고마우시네요.
영종도 왕산 씨월드 마리나...꼭 기억했다가 가보도록 할께요.2. 짱여사
'04.7.24 9:39 AM (211.229.xxx.99)저도 홧팅!! 다 잘 될 겁니다..^^*
3. 오드리
'04.7.24 10:51 AM (211.218.xxx.230)캔디나라님 ^^ 화이팅^^장사가 아주 잘되서 하루빨리 아이들이랑 같이
지내시길 빌께요..
언니분이 참 좋으시네요..이 더운 여름에 그러기 쉽지 않은데..
저도 씨월드 마리나 꼬옥 가볼께요..요샌 그럼 주말에만 계신게 아니고 평일에도 계신거죠?4. 고구미
'04.7.24 12:47 PM (211.177.xxx.224)아이고 캔디나라님...
좀 일찍알았더라면 씨월드 마리나 가봤을텐데..
제가 22일 목요일에 영종도 다녀왔어요.
길을 잘 몰라서 신불로 나가서 헤매다가 왕산해수욕장 지나가면서
들어갈까하다가 이름 들어본 을왕리해수욕장가서 놀다왔어요.
해수피아라는 온천도 유명하길래 가보구요.
암튼 아쉽네요. 그래도 담에 가면 꼭 가볼께요.
캔디나라님 힘내세요. 홧팅!!!5. 스페셜
'04.7.24 1:58 PM (211.178.xxx.181)캔디나라님!
힘내세요!! 화이팅!!
언니분도 정말 대단한 분이시네요. 저도 애가 셋 인지라 이 더위에 성가시고 불편함.너무도잘아는데... 영종도 왕산 씨월드 마리나!
아빠랑 주말 코스로 - 갈께요..6. 김혜경
'04.7.24 8:26 PM (218.51.xxx.105)캔디나라님 힘내세요..
언니가 아이들 잘 돌봐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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