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림 하다가 취직을 하고 그리고 아주버님도 결혼을 해서 형님이 생겼어요..
아침에 쉬는날이라고 눈을 뜨니 아침 9시,, 평소에 이렇게 일어나면 출근 못합니다. 덕소에서 을지로 까지.. 축 늘어져서 부엌에 나갔더니.. 우리 상찬이 밥상이 뻐그러 지게 차려있지 뭡니까? 저는 어제 쇠고기 재워두고 잔것밖엔 없거든요..
넘 고맙고 황송했습니다. 제 생일인것 마냥.. 그냥 앉아서 주는 밥과 미역국 먹고.. 밥상도 상찬이 밥먹이느라 치우지도 않고,,그래서 있다가 제가 나가서 맛난 냉면 샀습니다. 더우니 맛나더라구요..
지금은 우리 신랑이 경기를 잘 했는지 보구,, 이렇게 여기와서 글을 남깁니다.
우리 형님은 1000원으로 국 찌개 만들기란 책을 사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혜경언니의 책을 빌려주기로 하고 어제 많은 수다 떨다가 아들이랑 떨어져서 전 형님이랑 잤어요.. 한 침대에서요.. 우리 아주버님은 결혼한지 한달만에 일본 유학을 떠나신 상태이고 우리 형님은 뒤늦게 대학을 가서 마치고 가신다고..
그런데 지금 임신중이시라 서글프다고..
암튼 복잡하죠?
참고로 형님이 저와 동갑인데,, 그래서 조금 부담은 되지만 어리지 않은 형님을 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저의 형님이 알아서 시동생 밥상도 차려주시고, 지금,, 제가 4년동안 해왔떤 일을 하시니 맘이 훨씬 가볍네요,,
암튼 우리 시어머님이 하신 아침상 매뉴는 ---밥,미역국, 쇠고기 불고기, 해물전, 참치 호박 깻잎전,고추찜, 고추짱아치,조기구이,갈치조림,잡채,김치.물김치. 해파리 냉채, 버섯구이.--여기 까지,, 아침상으론 너무 훌륭하지 않나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어머님 하신말씀 --앞으론 삼복더위에 애 낳지 말어라__ 참고로 우리 시어머님은 54살 이십니다. 젊으시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고마운 시어머님^^
상은주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04-07-23 18:54:22
IP : 211.209.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amiel
'04.7.23 8:57 PM (211.243.xxx.131)상은주님! 넘 오랜만이네요...
반가운 맘에...^^
뜸하시더니, 좋은 일이 있었군요...2. 헤스티아
'04.7.24 12:17 AM (218.144.xxx.251)와 대단대단대단 아드님 생일이었군요^^ 넘 멋진 분들이세요
3. 김혜경
'04.7.24 8:28 PM (218.51.xxx.105)시어머님 참 좋은 분이시네요...마음으로 잘 해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