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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유전자와의 관계?
그때는 그게 유행이었나봐요
안된다고 하는걸 와리로까지 먹여서 학교에 보낸걸 보니
울 엄마가 극성인지
아니면 밑으로 줄줄이 동생들 키우기 힘들어서 학교에다 일찍 떠다 맡긴건지
알수 없는 노릇이었지만
울엄마는 굳건하게 7살 어린나를 학교로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과외선생을 붙여다가 공부를 갈켰습니다
7살이니까 잘 못따라할까봐
학교에 갔습니다
모두가 아는것뿐이었지요
아이 시시해 이거 다 아는건제 재미없어
그러면서 왕창왕창 놀고 있다가
어느날 칠판을 보니 하나도 모르는것 뿐이었습니다
과외선생은 갑자기 실직한 아버지때문에 더 둘수가 없었지요
그후.....
나에게는 고통의 순간들이었지요
살기바쁜 엄마 5남매나 되는 형제들 거둔다고 엄마는 공부 하나도 못봐줬지요
아버지는 이것도 모르냐고 쥐어박기만 했지요
공부가 더 흥미가 없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어느날 보니 기초를 다 놓친것이었어요
그러나..
언니는 펄펄 날 정도로 공부를 잘했습니다
부모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뭐 하나 나무랄데 없는 언니였기에
저는 늘 부모님께 언니와 비교 당하며 무시당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7살 조기입학 그러면 쌍수를 들고 반대합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니 오뉴월땡볕이라는 말을 정말로 실감합니다
그래서 학교 일찍 보낸 엄마가 원망스럽기조차 하더군요
각설하고
공부 못하여 학창시절 내내 구박받고 공부 못하는 아이로 낙인찍혀
전혀 즐겁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냈건만
내 아이는 공부를 너무 잘하는거예요
하나를 갈켜 주면 열개를 아는 아이
내가 봐도 머리가 핑핑 잘도 돌아가는거예요
내 뱃속에서 저런게 나왔냐 싶을 정도로...
신이 나더군요
그런데 울 언니가 그래요
공부는 유전적인 요소를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그렇게 공부 잘하던 언니의 아이들은 하나는 대학도 못들어갔고 하나는 삼류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너도 그렇게 못했는데 니 아이가 잘할리가 있냐는 식으로 들리더군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학년이 더 높아질수록 나 같이 공부 못하면 어쩐다냐
지금 이렇게 잘하는게 반짝이 아닐까
이런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1. 깜찍새댁
'04.7.23 4:49 PM (61.73.xxx.70)근데...좀 이해가 안가는데용...??
언니분 공부 잘하셨다면서요..?그렇담 유전적 요소가 주효하다면..언니분 자녀분들은 당근 공부 잘하셨어야하는거 아닌지.....??
제가 글을 잘못 이해한건가요?^^;;;
갑자기 궁금하면서 제 이해도가 떨어지는것인지...2. 날으는 원더우먼
'04.7.23 4:52 PM (61.109.xxx.175)어느 유명 학원강사가 그러더군요.
공부는 유전이 80%이상이라고.....
쩌비...
근데 알만한 대학 나온 부모밑에두 제대로 된 대학 못나온 자식 많습디다
무엇보다두 공부해야겠다는 "동기유발"을 해주는것이 가장 좋을듯...3. 홍이
'04.7.23 5:01 PM (61.84.xxx.141)맞아요 *사 자식들 대학잘간사람들 드물더군여....
4. 지혜림
'04.7.23 5:06 PM (211.253.xxx.65)^^* 저는 9월생인데도 7살에 갔어요. 시골이라 30분 넘게 걸어서.... 그래도 워낙 시골이긴 하지만....한살 많은 애들보다 더 잘했구 깡이 있어서 싸워도 절대 안졌어요. ^^*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긴 하겠지만.... 선척적(?)으로 아주 머리나쁜 애 아니고선 동기만 있으면 잘 하더라구요. 초딩때부터 잘하는 애들도 많지만... 중학교때 갑자기 공부하려고 해서 하는 애들이 질기게 .... 잘하니까요.
5. ....
'04.7.23 5:07 PM (218.145.xxx.196)공부는 어느 정도 머리가 있어야 되지요. 그러나 그 다음은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성취도가
다를 수 있구요. 머리 IQ가 정말 모자라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공부 잘 못해요.
그러난 무엇보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노력 안하면 공부 잘 할 수 없지요.
원글님의 언니가 공부 잘 했다면, 원글님도 기본 머리는 괜찮았을 확률이 크지요.
그러나 원글님의 아이가 몇학년인지 모르지만, 일단은 중,고등학교까지 가봐야 알구요.
유명대학 나온 부모님의 아이들도, 머리는 좋으나 공부를 안했을 수가 많지요.
아이들의 IQ는 엄마의 머리가 상당히 영향이 크지요.6. 라일락
'04.7.23 5:10 PM (211.172.xxx.31)근데 한 가지에서 나온 자식들의 머리가 참 다양하죠?
울 애 아빠 머리 잘난척 하면 제가 시동생들 대면 아무 소리 못합니다..
유전적으로 좋다기보다는 돌에다 새겨서 머리가 좋아진 스타일이라서...7. 방긋방긋
'04.7.23 5:18 PM (168.154.xxx.60)저는 공부에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는 거, 거의 무시하는데요..
물론, 지능이 아주 뛰어나면 남들보다 적게 공부해도 좀 더 빨리 알아들을 것이고, 지극히 지능이 낮다면 학습에 어느 정도 애로가 있겠지만.... 이건 정말 특별한 몇몇 케이스구요, 보통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보통 아이들에게는 유전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멘사'라는 모임이 있죠. IQ150 이상인 사람들 모임. 거기 사람들 다 일류대 나와서 '사'자 붙이고 사는거 아닙니다. 정말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 오히려 보통 지능의 사람보다도 공부 더 못한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지능이 120도 안되는 평범한 두뇌지만 최고학부를 졸업해서 잘사는 사람도 많구요.
제 생각은 그래요. 유전보다는 노력이라구요.
공부 많이한 부모의 자녀가 공부를 잘하는 건 유전때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어려서부터 부모가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8. 아이큐100
'04.7.23 5:49 PM (69.88.xxx.138)120이면 아이큐가 높은축에 속해요. 120도 안되는 평범한 두뇌라고 하니 웬지 기분이 안좋네요.
9. 지혜림
'04.7.23 5:52 PM (211.253.xxx.65)ㅎㅎㅎㅎ
10. 일반적으로
'04.7.23 5:58 PM (221.139.xxx.79)아이큐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120도 안되면 낮은 편 아닌가요?
11. 푸우
'04.7.23 6:00 PM (218.52.xxx.153)저 7살에 학교 갔는데,,그것도 10월생이었어요,,
그땐 진짜 그게 유행이었는지,,
뭐 그렇게 딸리고 그런거 없었는데,, 중학교때 반에서 5등까지가 다 7살에 학교 들어간 아이들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희 남편은 시어머님께서 극성이셔서 7살에 학교 청강생인가 보내셨다가 주위에서 안좋다고 해서 초등학교 1년을 다시 햇는데요,, 우리 남편은 그때 그냥 계속 올라가야 했었다고 ,,
공부와 유전은 모르겠고,, 아이큐와 유전은 관계있다고 들었어요,,
노력이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큐도 무시 못하잖아요,,12. 익명
'04.7.23 6:06 PM (221.138.xxx.168)다양한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는 아무래도 우리 언니 한테 너무 치여서 큰것 같아요
(공부 못하는게 꼭 남탓하지만--;;) 언니는 늘 공주였고 남들에게 자랑거리였고
저는 늘 공부도 못하는게 라고 구박만 받고...
늘 부모님께 비교만 당하고...그러니 무슨 자신감이 있었겠어요
제가 아이들 키워보니 그걸 알겠어요
울 엄마가요 나 고등학교 갈때 고등학교 가면 돈 아까우니까 그거 때려치우고
택시운전 해라고 하더군요 흑흑 여자가 택시운전하면 돋보여서 돈도 많이 벌거라고
울언니는 한술 더 뜨서 조리사 자격증 따서 음식점 가서 조리 해라고 하더군요
한참 사춘기땐데 그때 정말 서러웠어요
그렇게 구박 받으면서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는 삼류대학이라고 안보내줄려는걸
가출로 시위 해서 겨우 다녔어요 거기 다니면서 돈 아깝다는 소릴 얼마나 들었는지
그래도 지금은 잘살아요
남편도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 다니는 사람 만났구요
재산도 알토란같이 불려서 잘사는데
학교 이야기 공부 이야기만 나오면 주눅이 파악 들어서 그게 나의 가장 큰 열등감이예요
답변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가 잘하던 못하던 그저그저 지 그릇만큼이려니 하고 열심히 잘 키워볼께요
감사합니다13. 아이큐
'04.7.23 6:06 PM (211.199.xxx.157)일반적으로 아이큐는 100 이 보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20 이면 좋은편...
옛말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판서 집안에서 판서나고,,, 정승집안에서 정승난다...
머리도 중요하지만...환경 또한 무시할수 없지요.
평범한 아이도 좋은 환경에서는 우수해질수 있답니다.
맹모삼천지교의 교훈을 본받아서....
그러나 강남으로 몰려들라는 얘기는 아닙니다.14. 천재?바보?
'04.7.23 6:07 PM (69.88.xxx.138)위에 일반적으로 120도 안되면 낮은편이라고 생각하시는분 보십시요
70 이하가 2~3%
70 ~ 80 3%
80 ~ 90 16%
90 ~ 110 50%
110 ~ 120 16%
120 ~ 130 7%
130 이상이 전체인구의 2%
이렇답니다.15. 깜이
'04.7.23 6:22 PM (211.207.xxx.245)전에 심리상담연구소 소장님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분 말씀으로는 90~130까지는 자기가 원하는 직업 어떤거라도 노력하기에따라 될 수가있대요. 판,검사, 변호사, 의사 등등...
단 연구직에 종사하려면 135는 넘어야 일하기가 편하다는 말씀이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옛날에 비해 아이큐 전반적으로 높다는데 그 중에서도 잘하는아이, 못하는아이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동기유발이 중요하고 좋아서하면 잘할 수있는것같아요.
부담주지마시고 계속 격려하셔서 잘키우세요.16. 멘산
'04.7.23 11:58 PM (221.151.xxx.95)흠... 상위 2%인가 암튼 머리가 아주 좋은 사람들은 그 3분의 2가 보통 사람보다도 공부를 잘 못한다고 합니다. 행복하지도 못하고... 전반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고 성공하는 것은 최상위보다도 상위 5-15%에 속하는 경우라 하네요.
17. 빈수레
'04.7.24 12:29 AM (211.204.xxx.102)상가집에 안 가는 것이 좋아요.
미신이라고 해도
부인 임신 중일 때 남자도 함부로 상가집 가면 안좋다고 하더군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저희 할아버지랑 작은 할아버지께서 할머니랑 작은 할머니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하셨는데
상가집 가시고 온 뒤에 얼마 안 되어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작은할머니는 유산하셨다고 해요.
그때 저희 큰아버지는 9살이었고 아버지는 3살이었어요.
뒤에 삼촌이 유복자로 태어났고요.
할머니가 엄마한테 두고두고 그소리 하신대요. 임신 중엔 상가집 가지말라고
사정 이야기하면 다들 이해하실겁니다.18. 제생각
'04.7.24 8:49 AM (211.215.xxx.144)아이큐? 맹신합니까?
아이의 여러 가능성을 발견해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19. 내 경험
'04.7.25 1:33 AM (220.119.xxx.197)아이큐. 물론 나쁜것보다는 좋은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절대 큰 도움 안되니 아이 아이큐에 민감하실 필요 절대 없어요. 차라리 이쁜 외모가 사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제 아이큐가 145입니다. 초등,중등.고등학교까지 세번 검사 모두 140-150 사이로 나왔으니 오차범위를 감안한다고 해도 좋은 머리에 속하지요.
부모님. 담임선생님들께 칭찬과 꾸중을 동시에 들으면서 자랐구요. 너는 게을러서 문제지, 공부만 했다하면 니가 원하는 무엇이든지 할수있다. 이런 말 맨날 들었습니다.
공부는 진짜로 안하고 탱자탱자 놀았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최상위권이었어요. 그때부터는 다들 입시때문에 매진하는 시기라서, 머리좋아도 공부안하는 애는 뒤처질수밖에 없습니다. 2학년부터 점차 떨어지더니 결국 삼류라고 불리는 학교 갔습니다.
공부못한다고 제가 은근히 무시하던 언니는 고3때 무시무시하게 공부하더니 남들이 알아주는 학교 갔구요.
아이큐가 제 인생에 도움된 건 거의 없어요. 오히려 쓸데없는 자만심만 늘리고 노력을 안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요. 제가 지금 서른일곱인데.. 제 부모님은 서른넘도록 머리타령을 하셨어요.
머리좋은 아이 두신 부모님께 권합니다. 아이에게 아이큐 얘기 너무 강조하지는 마세요. 오히려 앞날을 망칠수도 있답니다.20. 아이큐는
'04.7.25 3:06 AM (211.209.xxx.118)IQ는 어떤 검사 기관의 테스트를 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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