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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벙개가 가능할까요? ^^

솜사탕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04-07-22 06:02:30
지난 토요일밤에 6층맘님이 오셨어요.

물론 저 찾아서 오신건 아니구요.  ^^;;;;
아이들 어학연수땜에 오셨는데, 제가 그동안 바빠서 그분께서 올리신 글들을 제대로 못보고
마침 헤이마켓 장터 올린것 보시고 댓글 다셔서 알게 되었거든요.

시간이 넘 없어서 마지막 쪽지도 결국 6층맘님.. 확인도 못하시고 오셨네요.
전 대충 시간 계산해서 토요일 밤 11시에 공항으로 나갔답니다.

그리 늦게 오시는데.. 누가 마중 나오겠지 하는 생각도 있으면서..
누가 있다면 그런 질문들을 여기에 올릴 이유가 없을듯 해서
혹시나 해서 나무.랑 같이 공항에 갔었지요.

다행히 6층맘님.. 금방 알아봤어요.  ㅎㅎ
제가 "저.. 혹시 6층맘님 아니세요?"
하고 여쭈어 봤는데.. 어쩜... 제 말이 꼬여서.. 6천만처럼 발음이 되는거에요.  ㅠ.ㅠ
그분이 아니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챙피..-_-;;;)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고 돌아서서 다시금 아이들 3명과 함께 계시는 한국 어머님 찾아보는데
뒤에서.. "어.. 혹시 82쿡.. 솜사탕님?? "  하시더라구요.  ^^

제 발음이 넘 이상해서 못알아 드셨던거에요.

(앗!!!! 여기서 잠깐!!!!!  제가 혹시나 영어를 넘 잘해서..ㅋㅋ  그래서 발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면
크나큰 오산이십니다!!!!  ^^;;;;;  혀짧아서 발음이 워낙 잘 안되요. ㅋㅋㅋ  
여러분들도 한번 6층맘님 해보세요.. 그게 의외로 쉽지 않던걸요.  ^^;;;;  
에공~  이러다 다들 쉽게 된다고 하시면 어쩌나.. ㅋㅋ )

옆에 예쁜 딸 두명과 조카 아이 한명이 있었는데...
ㅎㅎ  미국에 처음 입국하실때 친구가 있냐고 물어봐서 있다고 '솜사탕' 이라고 이름을 써서 내셨대요.
딸이 그걸 보고 킥킥 비웃었답니다.  ㅎㅎ
저를 만나자 마자.. 바로 딸 불러다가.. 봐.. 엄마가 맞지?  하시더라구요.  ^^;;;;

숙소에 모셔다 드리고...
나무.는 그 숙소.. 넘 비싸다고 밤 늦게 까지.. 그담날 낮까지 서브렛하고 숙소 캔슬 방법 알아보는데..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
옆에서 보는 저희 속이 쓰릴 정도로 비쌌어요.   ㅠ.ㅠ

일요일엔 하버드 광장 가서 여기저기.. 간단 투어 해드리고..
그래도 음료수 한잔이라도 유명한(?) 곳에서 먹자고 초콜릿이 유명한 곳에 가서 먹는데..
아이들은 아주 기겁을 하네요. 넘 쓰다나요?  ㅠ.ㅠ

제 배가 부를 정도로 6층맘님과 아이들꺼까지 나눠 마셨답니다.  ㅎㅎ

정말 여기서 번개 얘기 들으면 그렇게 부러웠는데... 넘 좋았어요.
부담 주시기 싫다고, 그리고 저도 그분들 계획(영어공부)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아서
매일 만날수는 없지만.. ^^;;;;   생각만으로도 넘 기분 좋은거 있지요?

간단한 음식재료들과 당장 필요한 것들 갖다 드리면서...
만든 간장 장아찌도 조금 갖다 드리면서...  
아... 몇년전에 해보고 친구들 다 돌아가고 나서는 나누는 기쁨을 몇해 못누려왔던것 같아요.

다행히, 샘솔양님께서도 2-3주 이내에 오신다고 하시는데.. 함께 만날라고 하거든요.
저는 보스턴에 있는데요..

혹시.. 여기서라도 몇몇 이라도 벙개 가능 할까요?  ^.^
우리 맛난거 먹으러 가요~~  


ㅎㅎㅎ 그리고 나무. 찬조 출연 합니다..  ^^;;;  (물어보진 않았지만.. ^^)
IP : 18.97.xxx.2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7.22 7:34 AM (220.89.xxx.37)

    미국벙개 새롭네요. ㅎㅎ

  • 2. 잠보
    '04.7.22 8:04 AM (211.178.xxx.147)

    거기서도 그런게 가능하겠군요. 방학이라 많이들 가시나봐요.
    솜사탕님.. 나무님... 다 좋으신 분이네요.
    ㅋㅋ 친구를 솜사탕님 이름으로 적었다고요?

  • 3. 쌀집고양이
    '04.7.22 8:08 AM (64.203.xxx.167)

    사진도 올려달라! 올려달라!

  • 4. 이영희
    '04.7.22 8:21 AM (61.72.xxx.19)

    ㅋㅋㅋㅋ 6.층.맘.님!!!!!
    잘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영어땜시 혀가...오호호호~~~~~~~~~~~
    친구 이름....
    솜.ㅅㅏ.탕...
    아!!! 가고 싶다.
    우린 어부현종님네로 해서 자동차여행 으로 당첨....
    사실 귀차니즘 여행이지만....
    발길 닫는데로 먹는거 목숨거는 울신랑 먹자여행일께 뻔한데...
    다이어트 할려고 남산으로 운동 시작 해서...ㅠ.ㅠ

  • 5. ...
    '04.7.22 8:23 AM (211.194.xxx.182)

    보스턴엔 솜님 한분?

  • 6. 아모로소
    '04.7.22 8:54 AM (211.185.xxx.251)

    아~~~넘 좋겠다.
    솜사탕님 저도 가고 싶어요~~~
    우리 곗돈 부어서 함께 갑시다~~~~*.*
    저도 서산 벙개 갈때 차안에서 서산댁님과 나누는 대화를 듣고 신랑이랑 아들이 어찌나 웃던지
    "서산댁님! 저 아모로소예요..."하는 대화
    무슨 첩보 작전 갔다나...
    호호호
    미국땅에서 6층 맘님...너무 재밌다....

  • 7. 이영희
    '04.7.22 9:01 AM (61.72.xxx.19)

    쏨!!!!
    방이 안 열려요?????
    뭔가 글자가 빠졌나?????
    다시 확인 해봐용~~~~~~~~~~~~~~~

  • 8. 솜사탕
    '04.7.22 10:07 AM (18.97.xxx.213)

    펭님, 잠보님~ ^^;;; 저도 혹시 가능할까 해서 여기 올려봤어요...
    쌀집야옹님~~ ^^;;; 전 그분이 가지고 오실줄 알고 사진기 안가지고 나가고, 그분은 귀찮다고 안가지고 나오셔서..ㅎㅎㅎ 그날 사진은 한장도 없다는.. ㅋㅋ
    영희님~~ -_-;;; 네.. 저 혀 짧아요.. 전 아직도 6층맘이 안되네요. 글로 쓰면서 속으로 읽으면 넘 잘되는데.. 막상 입밖에 내려니 안되는거 있지요?
    ...님~~ ^^;;; 저도 고것이 넘 궁금하답니다.. 혹시 누가 또 계신가 싶기도 하고.....
    아모로소님~~ 꼭 오셔요!!
    영희님~~ ??? 뭔 말씀이시래요?? 글자가 빠지다니요???? -_-

  • 9. 경빈마마
    '04.7.22 10:19 AM (211.36.xxx.98)

    미국의 벙개...^^
    햐~~~~~멋지네요...만나면 눈물 날 것 같어요...왠지 모를 끈끈함으로........

  • 10. 라라
    '04.7.22 10:38 AM (210.223.xxx.138)

    오, 미국벙개라 그거 참 멋진 생각 입니다.
    82cook 이 세계적인 모임이 될 듯하네요. 넘 멋져요!!

  • 11. 제민
    '04.7.22 10:51 AM (221.138.xxx.248)

    저 그쪽가면 꼭 해요~!!

  • 12. 솜사탕
    '04.7.22 11:17 AM (18.97.xxx.213)

    앗!!! 제민님!! 그렇지 않아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언제 오세요? 지금 한국 이신거 맞지요? ^__^ 예전엔.. ㅋㅋ 제가 개인적(?) 사정땜시.. 제민님은 제 도움 필요할지 모르니까(여러모로.. ^^;;;) 부담가지시지 마시고 암때나 연락주세요~~

    라라님~ ^.^ 미국벙개라 하기엔... 좀 거시기 하지만.. (여기 땅떵이가 무지 크잖아요. ^^)
    그래도 운좋게 제가 대도시(?)에 사는지라.. 잘하면 몇몇분 만날수 있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어요. ^.^

  • 13. 유로피안
    '04.7.22 11:21 AM (220.91.xxx.225)

    읽기만 해도 제 가슴이 두근 두근...
    얼마나 반갑고 좋았을까 상상이 되요
    외국에서는 한국말만 들어도 반가울 때가 있잖아요 ^^

    미국 번개 꼭 이루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날 거 같아요

  • 14. 현석마미
    '04.7.22 11:43 AM (132.194.xxx.79)

    으앙~~ 말로만 들어도 넘 방가워요...^^
    그런데 너무 멀어서리...
    전 콜로라도 거든요...ㅠ.ㅠ
    근처 뉴욕만 살아도 달리가는건뎅..

  • 15. peony
    '04.7.22 12:15 PM (69.5.xxx.107)

    와..현석마미님.경치가 끝내주는곳에 계시는 군요.부럽습니다.^^
    현석이를 솜님 동네로 대학을 보내시면 ..솜님 뵙기가..훨씬 쉽지 않을까요?^^

  • 16. 카페라떼
    '04.7.22 12:18 PM (211.237.xxx.98)

    미국 벙개 너무 새롭네요...
    만나실수 있으신분 다 만나서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나무님 보고 싶어요..
    쏨언니..나무님 사진좀 올려주세용...^^

  • 17. 솜사탕
    '04.7.22 1:14 PM (18.97.xxx.213)

    유로피안님~ 그지요? 생각만 해도 저두 기분이 좋답니다. ^.^
    현석마미님~ 이잉~ 콜로라도 사시는군요!! 음.. 그러면.. 거긴.. 제가 언제 시간내서 놀러갈께요~ ^^;;;; 나무. 시간 나면요... ^^;;; 82기행을 해야 할듯..
    피오니님~ ^^ 현석이가 저희 동네 오면.. ㅎㅎㅎ 그땐 제가 다른곳에 가있을듯 해요..ㅎㅎ
    카페라떼님~~ -_-++ 아니.. 저는 보고 싶지 않고.. 오로지 나무.만?? ^^
    오늘 이상하게 이런 얘기 많이 듣네요. ㅎㅎㅎ 눈치봐서.. 올릴께요. ^.^

  • 18. 랑이
    '04.7.22 1:17 PM (220.86.xxx.246)

    저두요...저두 나무님 넘 궁금해요...사진 한장만 올려 주세여~~
    근데 저도 지금 6층맘님 한번 말해 봤는데요...
    진짜 발음 넘 어려워요...전 6층마님이 되는걸요...ㅎㅎㅎ

  • 19. 프림커피
    '04.7.22 2:05 PM (203.235.xxx.30)

    솜사탕님은 이름처럼 맘씀씀이도 참 이뻐여....

  • 20. 착하신분
    '04.7.22 2:19 PM (211.242.xxx.18)

    정말 맘이 따땃하신분이여요
    익명이지만 칭찬해줄래요 ^^
    그심정 저도 알아요 맘먹고 발음잘하자하면 더 꼬이는거 ㅜㅠ
    [그정돈 아니라굽쇼? ㅋㅋ]
    글고 은근 발음 어렵군요 6층맘님 ㅋㅋㅋㅋㅋ
    항상 행복하셔요~

  • 21. 솜사탕
    '04.7.22 2:58 PM (18.97.xxx.213)

    랑이님~ ^^;;; 고마워요.. ㅎㅎ 나무.가 알면 기절하려 할꺼에요. ㅋㅋㅋ
    프림커피님~ ^^;; 에구.. 민망시럽게.. 뭔말씀시래유.. ^^;;;
    착하신분님~~ ㅎㅎ 님께서 착하신 분이랍니다. 정말 고마워요.. 맞아요.. 저 잘하려고 했는데.. 더 말이 꼬이더라구요..ㅎㅎㅎ 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

  • 22. 이영희
    '04.7.22 5:09 PM (211.192.xxx.192)

    ㅠ.ㅠ 쏨!!!!
    새로연 방에 가려고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아네용~~~~~~~~~~`
    혹 철자가 빠진건 아닐까 하루종일 생각 하는 영희 였슴당.....
    ㅜ.ㅜ

  • 23. 스페셜
    '04.7.22 5:36 PM (211.178.xxx.181)

    6.층.맘.님!!!ㅋㅋ
    그쯤이야~ 하며 발음해 봤는데-
    저 배잡고 쓰러졌어요.
    저두 6천만..이 나오는거에요~
    우리 애들 셋이 동시에 엄마가 더위먹었나? 하는 눈으로 절 쳐다 보네요.~~~
    경상도 억양이 원래 으 발음이 영 시원치가 않은걸 오늘 비로소 몸소 느꼈답니당~
    솜사탕님 혹 고향이 경상도?세요??? ^..^;;

  • 24. 뽀로리~
    '04.7.22 11:28 PM (65.96.xxx.1)

    오옷! 이글을 지금에서야 읽었네요. 저!저 보스톤 강건너 캠브릿지거덩요... 벙개하면 갈래요~~ 헤헷 *^^*

  • 25. 솜사탕
    '04.7.23 7:11 AM (18.97.xxx.213)

    영희님~ 음.. 새로연 방이라 하시면.. 제 블로그요? ^^
    되는데.. ^^;;;;;

    스페셜님~~ 오.. 방가방가.. ㅜ.ㅜ 넘 방가와요.. ^^ 근데, 전 서울인데요.. ^^;; 저 경상도 발음도 잘 못하고 못알아 들어요.. 대략.. 모든 발음을 잘 못한다는.. ㅠ.ㅠ

    뽀로리님~ 오~홋!!!! 넘 방가와요!!! 캠브릿지면.. ㅋㅋㅋ 저랑 같은곳에 계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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